후보들이 2일 마지막 유세지로 정한 곳...이유 들어보니

후보들이 2일 마지막 유세지로 정한 곳...이유 들어보니

6월3일 치러지는 21대 대선에서 경쟁하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왼쪽부터) 국민의힘 김문수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

6.3대통령선거 하루 전이자 공식 선거운동 마지막날인 2일 후보들은 각자 의미 있는 지역을 최종 유세장으로 선택해 마지막 지지를 호소한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선택한 마지막 유세지는 여의도공원이다. 민주당이 최종 유세장으로 이속을 정한 것은 12.3비상계엄과 내란을 심판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여의도공원은 12.3 비상계엄 당시 절박한 심정으로 여의도에 집결한 시민들과 국회의원들이 힘을 모아 계엄 해제를 이끌어 낸 상징성이 있다.  


이재명 후보는 전날 페이스북에 마지막 유세지가 여의도라는 사실을 알리면서 “지난 겨울 민주주의의 위기를 막아내고 대한민국을 지켜낸 역사적 장소가 여의도다. 깨어있는 시민의 조직된 힘과 민주주의의 가치가 가장 빛났던 그 위대한 역사의 출발점에서 다시 한번 함께하길 소망한다”고 밝혔다.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탄핵 과정에서 수많은 시민들이 응원봉을 함께 흔들며 탄핵소추안 가결을 이끌었던 곳인 만큼 이번 대선에서 다시 한번 투표로 민의를 결집해 ‘빛의 혁명을 완수'하자는 것이라고 민주당 선대위 관계자는 설명했다.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는 서울시청을 마지막 유세지로 선택했다. 


서울시청은 대한민국의 심장이라 할 수 있는 상징성이 있다. 또한 교통이 편리해 지지자들이 집결하기에 좋고, 유동 인구가 많다는 점 또한 선택의 이유로 작용했다는 게 국민의힘 관계자의 설명이다. 서울시청은 지난 대선 때 윤 전 대통령의 마지막 유세장이기도 했다.


국민의힘이 서울시청을 마지막 유세지로 정한 이면에는 국민의힘 지지 성향이 강한 태극기 집회가 매주 이곳에서 열린다는 점 또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지지자들의 동원에 유리하고 지지세력 결집을 이끌어내는 상징적 효과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는 대구에서 선거운동을 마무리한다. 역대 대선후보 중 마지막 유세를 서울이 아닌 지방에서 하는 경우는 이 후보가 처음이다. 대구가 보수의 본산으로 불리는 만큼 자신이 보수의 새로운 적통자란 이미지를 부각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했다고 당 관계자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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