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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정권이 집권하면 집값이 폭등한다는 공식이 이재명 정부에서도 반복되고 있다.
새 정부 들어 집값이 폭등 조짐을 보이고 있다. 새 정부 출범 이후 이렇다 할 대책 없이 집값 상승 폭은 이전보다 오히려 확대되며 과거 문재인 정부 때의 상승폭을 뛰어넘고 있다.
시장에서는 이재명 대통령이 후보 시절 규제로 집값을 잡지 않겠다고 공언한 데다 당장 수도권에 아파트를 공급할 수단이 마땅치 않아 집값이 크게 오를 수밖에 없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일단 사고 보자는 매수 심리가 지배하고 있다.
특히 진보정권인 노무현, 문재인 정부 집권기 집값이 폭등했다는 학습효과가 작용하면서 이재명 정부에서도 집값이 급등할 것이란 위기감이 집값 매수 심리를 더욱 자극하는 분위기다.
더구나, 주택건설비용 급등으로 신규 아파트 가격이 오를 것이란 심리에다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대출 규제 이전에 서둘러 집을 구입하려는 수요까지 가세하면서 집값에 불이 붙고 있는 것이다.
지난주 서울지역 주간 아파트 매매가 상승률이 6년 9개월 만에 최대를 기록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올초 강남3구 주택거래규제를 풀면서 시작된 집값 급등세는 강남 3구를 시작으로 성동·강동·용산구에서 서울 전 지역으로 무섭게 확산되고 있다.
19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6월 셋째 주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36% 상승했다. 이는 문재인 정부 때인 2018년 9월 둘째 주(0.45%) 이후 최대 상승 폭이다.
오세훈 서울시장의 강남규제 완화를 계기로 지난 2월3일 상승 전환한 서울 아파트 가격은 20주째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상승세가 더욱 가팔라지는 추세다. 서울 아파트값 상승률은 5월 첫째 주 0.08%에서 넷째 주 0.16%까지 확대됐다. 이달 첫째 주에는 0.19%를 기록하기도 했다.
특히 마포·용산·성동구는 연일 상승 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마포구(0.66%)는 아예 통계 작성 이후 최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성동구(0.76%)는 2013년 4월 다섯째 주 이후 12년 2개월 만에 최대 상승 폭을 기록했고, 용산구는 0.71% 상승해 2018년 2월 셋째 주 이후 최대 상승률을 다시 썼다.
강남구(0.75%), 서초구(0.65%)는 13주만에 최대 상승률을 기록하며 집값 급등을 견인했고, 송파구(0.70%), 강동구(0.69%)도 크게 상승했다.
마포에서 부동산중개업소를 운영 중인 한 공인중계사는 “이 대통령이 규제 정책 대신 공급확대에 초점을 맞출 것이란 기대심리로 재건축 단지를 중심으로 특히 가격 상승세가 두드러진다"며 “문재인 정부 때의 집값 폭등세가 다시 재현될 것이란 이야기가 사람들 사이에서 공공연히 나온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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