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쇄 실행되면 원유 가격 배럴당 100달러 넘길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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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의회가 중동산 원유의 주요 해수송로인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하는 계획을 22일(현지시각) 승인했다.
이란 최고국가안보위원회가 이를 최종 결정하면 봉쇄에 들어가게 된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란 국영방송 프레스TV는 이날 이란 의회가 미국의 이란 핵시설 공격에 대응해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하는 계획에 승인했다고 보도했다. 호르무즈해렵은 전 세계 석유와 가스 수요의 20%가 통과한다.
통신은 이란 혁명수비대 사령관 출신이면서 국가안보외교정책위원회의 소속 에스마일 코사리 의원이 현지 언론과 가진 인터뷰 내용을 인용해 최고국가안보위원회가 승인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했다.
전문가들은 호르무즈 해협이 폐쇄될 경우 국제원유 가격은 지금의 2배 가까이 치솟게 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JP모건은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포함한 극단적인 시나리오가 현실화할 경우 국제원유 가격은 배럴당 120~130달러까지 급등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골드만삭스, 씨티그룹 등도 국제유가가 배럴당 100달러 내외로 오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미국의 이란 핵시설 공격이 있기 전인 지난 20일 서부택사스산 원유(WTI) 선물 가격은 배럴당 76.84달러, 브렌트유 선물 가격은 배럴당 77.01달러였다.
옥스퍼드이코노믹스는 "최악의 경우 국제원유 가격이 배럴당 130달러까지 치솟고, 이로 인해 미국의 물가상승률은 6%에 이를 수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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