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자료사진
국민의힘 한동훈 전 대표는 '청담동 술자리 의혹'을 제기한 김의겸 새만금개발청장에게 법원이 손해 배상 판결을 내린 것과 관련해 국민의힘에 사과를 요구했다. 또한 가짜뉴스에 징벌적 손해배상을 물려야 한다는 이재명 대통령을 향해 이 사안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 지 물었다.
한 대표는 13일 페이스북에 "터무니없는 허위사실임이 법원 판결을 통해서도 확인된 것"이라며 "법원의 판결이 나왔으니 이제 민주당의 진솔한 사과를 바란다"고 했다.
이날 오전 서울중앙지법은 한 전 대표가 김의겸 청장과 유튜브 매체 '더탐사'의 강진구 전 대표 등을 상대로 제기한 10억 원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김 청장 등에게 8천만원을 배상하라며 원고 일부 승소 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피고측이 제출한 소명자료만으로 청담동 술자리 의혹이 진실이라 인정하기 부족하다"며 청담동 술자리의 존재는 '허위'로 보는 것이 타당하다고 밝혔다.
한 전 대표는 "민주당은 저질 가짜뉴스를 국정감사장에서 계획적으로 유포하고, 이재명 당시 당 대표가 참석한 최고위원회에서 영상으로 재생하면서까지 저를 집중 공격했다"면서 "최근 이재명 대통령은 '징벌적 손해배상' 도입 검토 등 가짜뉴스 엄단 의지를 밝혔다. 이 사안은 어떤가"라고 물었다.
'청담동 술자리 의혹'은 지난 2022년 7월 19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있는 한 고급 술집에서 당시 법무부 장관이었던 한 전 대표와 윤석열 전 대통령이 김앤장 변호사 30여명, 이세창 전 자유총연맹 총재 권한대행 등과 함께 새벽까지 술을 마셨다는 내용이다.
당시 민주당 의원이었던 김 청장은 제보자가 여자친구 A씨와 나눈 통화 내용을 근거로 의혹을 처음 제기했다. 그러나 첼리스트인 A씨는 경찰 조사에서 남자 친구와의 통화에서 '문제의 술자리를 목격했다'고 한 자신의 발언은 허위였다고 진술했다.
한 전 대표는 김 청장과 강 전 대표 등이 허위사실을 유포해 자신의 명예를 훼손했다며 민사 소송을 제기했다.
한편 김 청장과 강 전 대표 등은 한 전 대표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민사소송과는 별개로 형사재판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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