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지난 3일 발생한 푸니쿨라 열차 탈선사고 현장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발생한 전차 푸니쿨라 탈선사고로 한국인 2명이 숨졌다고 포르투갈 검찰이 4일(현지시각) 밝혔다. 중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 중인 한국인 여성에 이어 피해자는 3명으로 늘어났다.
BBC방송에 따르면 포르투갈 검찰은 사망자 8명의 신원이 추가 확인됐으며 한국인 2명이 포함됐다고 설명했다. 그외 포르투갈인 5명, 스위스인 1명 등이다.
이와 관련해 외교부는 5일 한국인 남성 1명과 여성 1명이 숨졌고, 부상 당한 여성 1명은 현지 병원에서 수술을 후 중환자실에서 치료 중이라고 설명했다. 외교부는 현지 우리 공관이 포르투갈 당국과 긴밀히 소통하며 피해자와 가족들에 대한 영사조력을 지원하고 있다고 했다.
포르투갈 검찰은 8명의 신원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지만 경찰은 현장에서 발견된 소지품 등으로 보아 캐나다인 2명과 독일·미국·우크라이나인이 각 1명 포함됐을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나머지 3명의 신원은 추가 확인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이번 사고는 지난 3일 오후 6시쯤 푸니쿨라의 케이블이 풀리며 차량이 통제력을 잃고 건물과 충돌해 발생했다.
푸니쿨라는 선로 옆으로 뒤집어지면서 연기가 발생했다. 포르투갈 경찰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카를루스 모에다스 리스본 시장은 사고 발생 두시간 30분 정도가 지난 이날 오후 8시 30분까지 모든 부상자를 병원으로 이송했다고 밝혔다. 포르투갈 정부는 4일을 국가 애도의 날로 지정했다.
푸니쿨라는 언덕이 많은 리스본의 가파른 경사를 오르내리는 케이블 열차로 관광객 등 연간 350만명 넘 이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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