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료사진/에프엠뉴스
이스라엘을 겨냥한 이란의 보복 공격이 초읽기에 들어간 가운데 이르면 5일(현지시간) 공격이 이뤄질 것이란 경고가 나왔다.
이스라엘은 “어떤 공격이든 막대한 대가를 치를 것”이라며 맞대응 의지를 밝혔고, 미국은 중동 지역으로 군함 등 해·공군 전력을 급파하는등 중동 정세가 급박해지고 있다.
우리나라 등 세계 각국은 중동 전쟁 발발 가능성에 대비해 자국민들에게 이란과 레바논 등에서 즉시 떠나라는 대피령을 내렸다.
미국 인터넷 매체 악시오스는 4일(현지시간) 미국과 이스라엘 당국자 3명이 이란의 이스라엘 공격이 이르면 5일 이뤄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도 이날 주요 7개국(G7) 외교장관들에게 이스라엘에 대한 이란과 헤즈볼라의 공격이 향후 24∼48시간 내로 시작될 수 있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란이 아랍국가들로부터 이스라엘에 대한 보복 공격을 자제해달라는 요청을 받았으나 “전쟁이 발생해도 상관없다”며 거부했다고 보도했다.
이란의 보복 공격이 임박하자 이스라엘도 레바논은 물론 이란에 대해서도 선제공격을 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나섰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주간 내각회의에서 “우리는 공격과 방어 양쪽에서 어떤 시나리오든 준비돼 있다”며 “어떤 공격이든 무거운 대가를 치러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마스 최고 정치지도자 이스마일 하니예 암살을 둘러싸고 이란과 이스라엘의 정면충돌이 초읽기에 들어가면서 중동 정세가 그야말로 폭중 전야에 휩싸였다.
이란은 공격의 파괴력을 키울 방안으로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 예멘 반군 후티 등을 비롯한 역내 대리세력을 동원하는 방안도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헤즈볼라는 4일 이스라엘 북부 베이트 힐렐의 유대니 정착촌에 수십발의 다연장 로켓을 발사했다. 이스라엘 방공망이 대부분 격추했으나 사상자가 발생했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또다른 친이란 세력인 예멘 후티 반군도 아덴만을 지나던 컨테이너 화물선에 미사일 공격을 가하는등 다발적인 공격이 이뤄지고 있다.
이에따라 1996년, 2006년에 이어 이스라엘과 헤즈볼라의 세 번째 전면전이 임박했다는 전망이 잇따르고 있다.
이스라엘도 언제든 공격 명령이 내려질 수 있는 상태여서 친이란 세력과 이스라엘 간 전면전, 더나아가 중동 전역으로 전쟁이 확산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중동 정세를 논의하기 위해 5일 안보회의를 소집했다고 백악관이 발표했다.
또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이 가까운 시일 안에 중동 지역을 방문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G7 외무장관들도 성명을 내고 "역내 분쟁 확대를 위협하는 중동에서의 긴장 고조에 깊은 우려를 표한다"면서 중동 확전으로 이득을 얻을 수 있는 국가는 없다고 강조했다.
중동 확전을 막기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이 계속되고 있지만 ‘보복’을 천명한 이란의 공격이 임박해지면서 이스라엘과 친이란 세력의 충돌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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