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날 수만 있다면 일정 연장도 "아주 간단한 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제45대 대통령으로 재임하던 2019년 6월 판문점에서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만나 악수하고 있다.
오는 29일 방한을 앞두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만날 수 있다면 일정을 연기하거나 북한으로 갈 수도 있다고 했다.
27일 AFP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를 떠나 일본으로 향하는 전용기 에서 취재진에게 “아직 아무것도 정해지진 않았지만, 그(김정은)가 원한다면 만나고 싶다."고 했다.
그러면서 한국 방문이 아시아 순방 마지막 방문국이어서 김정은이 원한다면 일정을 연기하는 것은 "아주 간단한 일"이라고 했다. 회동이 이뤄진다면 일정을 연장할 수도 있다는 취지다.
트럼프는 김 위원장과 만날 수 있다면 “내가 한국에 있기 때문에 바로 그쪽(북한)으로 갈 수도 있다”고 했다. 회담만 성사된다면 자신이 직접 북한으로 갈 수도 있다는 것이다.
앞서, 트럼프는 지난 25일 아시아 순방에 나서면서 말레이시아로 향하던 중 전용기 안에서 김정은과의 만남에 “나는100% 열려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김 위원장이 회담의 전제조건으로 요구하는 ‘핵보유국 지위’에 대해 "나는 그들이 일종의 ‘핵 보유국’이라 생각한다”며 북한을 사실상 핵보유국으로 인정하는 듯한 발언을 하기도 했다.
트럼프는 오는 29일 경주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참석을 위해 한국을 방문해 1박2일 동안 머무르면서 한미 정상회담, 미중정상회담 등을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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