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스닥' 고지 4년만에 탈환...상승세 이어질까?

'천스닥' 고지 4년만에 탈환...상승세 이어질까?

코스닥 지수가 26일 4년여 만에 장중 1,000, 종가기준 25년만에 1,000을 넘었다.

코스닥이 26일 무려 7.1%급등하며 4년여 만에 천스닥(코스닥지수 1천) 고지에 올라섰다. 종가 기준 무려 25년만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닥은 1% 상승한 1,003.90으로 장을 시작해 개장과 동시에 1,000을 돌파했다. 장중 1,000 돌파는 지난 2022년 1월 6일(1,003.01) 이후 4년 만이다. 이후 1,064.44까지 상승한 뒤 오름폭을 약간 줄이며 전장 대비 70.48포인트(7.09%) 상승한 1,064.41에 거래를 마쳤다. 종가 1,000을 넘은 것은 지난 2000년 9월 6일 1,074.10 이후 무려 25년 5개월만이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만 기관은 2조 6천600억원을 순매수 했고, 외국인도 3천 304억원을 사들였다. 반면 개인은 지수가 급등하자 차익실현에 나서면서 3조 1천108억원을 팔아치웠다. 개인의 매도 규모는 코스닥 역대 최대치다.


시총 상위 10개 종목은 일제히 급등했다. 알테오젠(4.77%), 에코프로비엠(19.91%), 에코프로(22.95%), 에이비엘바이오(21.72%), 레인보우로보틱스(25.97%), 삼천당제약(8.75%), HLB(10.72%), 코오롱티슈진(13.00%), 리가켐바이오(11.87%), 펩트론(10.24%)이 모두 상승했다.


이날 코스닥시장은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22일 '코스피 5,000 특별위원회'와 가진 오찬에서 디지털 자산을 활용한 '코스닥 3,000 달성 방안'이 보고됐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단숨에 지수가 990(2.4%)대로 치솟았다.


정부는 조만간 코스닥시장 활성화 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정부의 코스닥시장 활성화 의지가 확고하면서 시장에선 추가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어느 때보다 높다. 


특히 정부가 임기 내 코스피 5000 달성을 공약한지 불과 수개월만에 꿈의 지수로 여겨지던 5천 고지 달성을 실제 목도하면서 정부에 대한 시장의 신뢰는 확고하다. 정부 정책에 힘입어 그동안 코스피가 주도해온 주가 상승 모멘텀이 코스닥으로 넘어올 것으로 기대한다.  

정부가 추진 중인 국민성장 펀드도 코스닥 시장을 떠받치는 총알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국민성장펀드는 벤처기업과 모험자본을 육성하기 위해 국민을 상대로 정부가 조성하는 펀드다.


전문가들은 시장의 풍부한 유동성과 정부 정책이 결합하면서 바이오주와 2차전지 등을 중심으로 코스닥 시장의 상승세가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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