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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전쟁에 코스피가 7% 넘게 폭락하는 등 증시가 직격탄을 맞았다.
3일 코스피는 전일 종가와 비교해 452.22포인트 (7.24%) 하락한 5791.91로 장을 마쳤다. 지난달 20일 이후 최저치다. 이날 코스피 낙폭(452.22포인트)은 역대 규모치다.
코스닥은 55.08포인트(4.62%) 하락한 1137.70에 거래를 마감했다.
달러·원 환율은 전일 주간 종가(오후 3시 30분) 대비 26.4원 오른 1466.1원을 기록했다.
코스피지수가 종가 기준 5700선까지 떨어진 건 지난달 19일 이후 처음이다.
이날 지수가 급락하면서 오후 12시5분쯤 5분간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매도 사이드카는 코스피200선물 지수가 5% 이상 하락한 상태에서 1분간 지속될 때 발동된다.
외국인은 코스피 현물시장에서 5조5009억원을 매도했다. 또 선물시장에서도 1조3339억원을 팔아치우며 하루에 6조8348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기관도 9890억원을 매도한 반면 개인은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6조2155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1,2위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9.88%와 11.5%씩 급락했다. 현대차(-11.72%), LG에너지솔루션(-7.96%), 삼성바이오로직스(-5.46%), SK스퀘어(-9.92%), 두산에너빌리티(-8.84%) 등도 큰 폭으로 하락했다.
반면 방산주와 정유주는 일제히 급등하며 다수 종목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특히 정유주는 상한가를 기록하는 종목이 많았다. 방산주 중엔 한화에어로스페이스(19.83%), LIG넥스원(29.86%), 한화시스템(29.14%), 현대로템(8.03%)이 급등했고, 정유주 가운데 S-Oil(28.45%), 극동유화(30%), 대성에너지(29.98%), 한국석유(29.75%) 등이 폭등했다.
코스닥지수도 4.62% 급락했다. 개인이 8582억원을 순매도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6703억원, 2579억원씩 순매수했다.
이날 증시는 오전 한때 코스피가 낙폭을 급격히 줄이고, 코스닥은 상승 반전하기도 했지만 중동전이 장기화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 장 막판까지 매도 폭탄이 멈추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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