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튜브 방송인 김어준씨 /자료사진
시민단체 '사법정의 바로세우기 시민행동(사세행)'이 유튜브 방송인 김어준씨를 고발한다고 예고했다.
사세행은 6일 이재명대통령 팬카페 '재명이네 마을'에 올린 글을 통해 '김민석 총리에 대한 허위사실을 유포했다'며 김씨를 명예훼손 혐의와 업무방해 혐의로 경찰에 고발한다고 밝혔다.
사세행은 “누구보다 성실하게 헌신적으로 국정을 돌보는 국무총리에 대해 제대로 된 팩트체크도 없이 함부로 허위 사실을 유포해 비방하고, ‘뉴이재명’의 지지를 받는 김민석 국무총리와 정청래 당 대표 간의 갈등을 부추겨 당정 관계를 갈라치기하는 데 앞장서는 ‘반명 수괴’ 김어준을 고발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김씨와 총리실 간 갈등을 다룬 같은 날 기사를 첨부했다. 이 기사에는 김 씨가 '이재명 대통령 순방 기간에 중동 사태가 발생했지만 국무총리로서 아무런 대책회의도 갖지 않았다'고 비난하자 국무총리실이 "사실과 명백히 다르다"며 반박하는 내용이 담겼다.
앞서 지난 1월에는 김 총리 측이 6.3지방선거 서울시장 후보 여론조사 대상에 김 총리를 제외해 달라고 요구하자 김씨가 "내가 알아서 한다. 빼 달라고 하는 것도 자유고 넣는 것도 이쪽이 결정할 일"이라며 갈등을 빚기도 했다.
‘재명이네 마을’ 카페 회원들은 사세행의 글에 대해 “응원한다. 털보의 악행을 저지할 때가 됐다" "야당이 준동하는 것도 모자로 같은 진영이라 믿었던 곳에서 가짜뉴스라니" 등의 댓글로 격려했다.
반면 "반명수괴 표현은 너무 과한 것 아닌가? 너무 극으로 치닫는 것 같아 요즘 잼마을도 겁난다" 등의 우려하는 반응도 있었다.
가페 게시판에는 김씨를 '털보'로 지칭하며 비난하는 글들이 잇따르고 있다.
사세행이 김씨에 대한 고소 글을 이 대통령 팬카페에 올린 것은 김씨가 자신의 유튜브 방송에서 이 대통령 지지를 받는 김 총리를 잇따라 비방하고, 이에 대해 이 대통령 팬카페가 반발하고 있는 점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정치권에선 정청래 민주당 대표를 지지하는 김씨가 차기 전당대회에서 당 대표 후보로 거론되는 김 총리를 미리 견제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사세행은 사법과 검찰 개혁, 공직자 부패척결을 목적으로 활동하는 진보성향의 시민단체다. 지난 3월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에 대해 배우자 소유 토지가 인근 고속도로 사업과 관련한 부동산 투기 의혹과 이해충돌 소지가 있다며 고발하기도 했다. 또 구의원들로부터 금품수수 의혹 등으로 민주당을 탈당한 김병기 의원과 쿠팡,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 등에 대해서도 고발장을 접수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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