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온다습한 태풍 '종다리'가 온다 …무더위 더욱 '부채질'

20∼21일 비 오지만 더위 오히려 부추길 전망
고온다습한 태풍 '종다리'가 온다 …무더위 더욱 '부채질'

태풍 종다리 예상 경로/기상청

19일 새벽 제17호 열대저압부에서 발달한 태풍 '종다리'가 일본 오키나와 서쪽에서 서해상으로 북진 중이다.


종다리는 이날 오전 9시 기준 최대풍속과 기압이 각각 초속 19m와 998hPa(헥토파스칼)로 세력이 아주 약한 수준의 태풍이다. 


종다리는 오후 3시 일본 오키나와 서쪽 약 200km 부근 해상으로 이동해 20일 오후 3시 흑산도 남쪽 약 230km 부근 해상 접근 후, 21일 서산 남서쪽 약 150km 부근 해상에서 열대저압부로 바뀔 것으로 예보됐다.


기상청 관계자는 "종다리는 최대풍속 초속 19m로 열대저압부 경계선상으로 북상하고 있는 태풍이기 때문에 48시간 내 열대저압부로 약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종다리가 지나간 후에도 기온은 내려가지 않아 열대야가 이어지는 곳이 많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현재 우리나라 북서쪽으로 찬 공기가 없는데 종다리가 북상할 경우 수증기가 대기 중으로 대거 유입돼 기온은 내려가지 못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반도 북서쪽에 찬 공기가 없는 상태일 경우 태풍이 와도 남쪽서 가져오는 수증기 때문에 더위가 더 심해지는 경향이 나타난다는 것이다. 


현재 서울은 7월 21일 이후 29일째, 부산은 7월 25일 이후 25일째, 제주는 7월 15일 이후 35일째 열대야가 지속되고 있다.


한편 이날 오후부터는 소나기도 내릴 전망이다. 예상 강수량은 서해5도, 강원내륙·산지, 충남 5~30mm, 광주·전남, 전북, 대구·경북, 부산·울산·경남·제주도 5~40mm다.

 

20일에는 서울.인천.경기, 서해5도, 강원도에 10~40mm, 부산·울산·경남, 제주도에 30~80mm의 비가 올 것으로 예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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