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백악관 만찬장서 총격...긴급 대피

트럼프, 백악관 만찬장서 총격...긴급 대피

미국 워싱턴에서 25일(현지시각) 열린 백악관 출입기자단 만찬장에서 총격이 발생하자 경호원들이 트럼프 대통령을 에워싸며 보호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5일(현지시간) 백악관 출입기자단 만찬 도중 총성이 발생하면서 긴급 대피했다.


여러 발의 총성이 들리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경호 인력의 엄호를 받으며 긴급 대피했다. 용의자는 현장에서 체포됐다.


AFP-로이터통신, CNN 등에 따르면 이날 밤 워싱턴DC 워싱턴 힐튼 호텔 지하 연회장에서 열린 백악관 출입기자 만찬 도중 갑자기 총성이 들렸고, 참석자들은 테이블 아래로 몸을 숙이며 대피했다.


총성이 발생하기 직전 트럼프 대통령은 행사장 단상 위에 마련된 헤드 테이블로 입장해 캐럴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 등 주요 언론인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었다. 얼마 후 총성이 들렸고, 비밀경호국(SS) 요원들이 투입됐다.


참석자들은 테이블 아래로 몸을 숙이며 대피했고, 행사장은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됐다. 헤드 테이블에 있던 트럼프와 멜라니아 여사는 경호원들에 둘러싸인 채 테이블 아래로 몸을 숙여 대피했다.


경호당국은 현장에서 곧바로 용의자를 체포해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25일(현지시각)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백악관 출입기자단 만찬장에서 총성이 들리자 헤드 테이블에 앉아 있던 트럼프 대통령과 멜라니아 여사 등이 경호원들의 엄호를 받으며 테이블 아래로 몸을 숙여 대피히고 있다/BBC 


트럼프는 안전한 것으로 확인됐으며 백악관은 30분 후 기자회견을 갖는다고 밝혔다.


이날 만찬에는 JD 밴스 부통령, 스티븐 밀러 백악관 부비서실장,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 털시 개버드 국가정보국(DNI) 국장 등 백악관 핵심 참모와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 로버트 F 케네디 주니어 보건복지부 장관, 더그 버검 내무장관 등 트럼프 행정부의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백악관 출입기자단 만찬행사에 참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첫 번째 임기와 두 번째 임기 첫해 행사에는 불참했다.


이날 만찬 행사가 진행된 호텔 주변에는 701~80명이 ‘이란전쟁 반대’ 시위를 벌였다.


출입기자단 만찬행사는 지난 1924년 캘빈 쿨리지 대통령 이후 100년 넘게 이어져 왔다.


대피 직후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소셜미디어인 트루스소셜을 통해 직접 무사함을 알리며 현장 상황을 전했다.


트럼프는 사건 직후 트루스소셜을 통해 자신의 무사함을 직접 알렸다.


트럼프는 “워싱턴 DC에서 정말 놀라운 저녁이었다. 비밀경호국과 당국이 놀라운 일을 해냈다. 그들은 민첩하고 용감하게 대처했다”고 했다. 이어 “총격범은 체포됐으며 나는 행사를 계속 진행하자고 했지만 당국의 지침을 따르겟다"고 했다. 


그러면서 “어떤 결정이 나오든 계획했던 것과는 크게 다른 저녁이 될 것이다. 우리는 이 행사를 다시 열어야 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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