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 의왕시 내손동 한 아파트에 불이 나 부부가 숨졌다. 현장에는 숨진 남편이 쓴 것으로 보이는 유서가 발생됐다.
30일 의왕경찰서와 경기도소방재난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30분쯤 의왕시 내손동 20층 아파트 14층에 화재가 발생했다. 불은 출동한 소방에 의해 1시간 50분 여분 만에 완전 진압됐다.
불이 난 직후 14층 해당 아파트 거주자 60대 남성 A씨가 추락해 숨졌다. 이후 소방당국이 화재를 진압하던 중 집의 장롱에 A씨 아내인 50대 B씨가 숨져 있는 것을 발견됐다.
현장에선 A씨가 남긴 것으로 보이는 유서가 발견됐다. 유서에는 경제적 어려움으로 신변을 비관하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사람이 추락했다는 신고전화가 접수된 후 화재신고가 있었고, 유서 형식의 메모가 현장에서 발견된 점을 주시하며 정확한 사망 경위와 화제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이날 화재로 주민 5명이 경상을 입었고 10여명이 대피했다.
불이 난 아파트는 연면적 8805㎡에 지상 20층 규모로 78가구가 거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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