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민전 국민의힘 의원
김민전 국민의힘 의원이 스타벅스의 '5.18 탱크데이' 판촉행사와 관련해 '탱크는 물을 담는 용기를 의미할 뿐'이라며 '5.18민주화운동에 대한 폄훼'란 인식을 비꼬는 취지의 글을 올렸다.
김 의원은 22일 페이스북에 “물 장사하는 집에서 ‘탱크’라고 하면 당연히 액체 담는 용기를 의미한다”며 전국에 물탱크 있는 집이 얼마나 많은데 물탱크 있는 집도 다 수사하나"라고 썼다. 그러면서 "행안부의 불매운동은 또 뭐꼬"라고 했다.
한 시민단체가 '5.18유가족에 대한 명예훼손'이라며 스타벅스와 정용진 신세계 회장 등을 고발하면서 서울경찰청이 수사에 착수한 것과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이 전날 스타벅스에 대해 불매운동을 하겠다는 내용의 글을 엑스에 올린 것을 두고 한 말로 보인다.
강성 보수성향의 친윤(친윤석열)계 인사인 김 의원은 12.3비상계엄 직후인 지난해 1월 10일 윤 전 대통령 체포 반대 시위에 앞장서던 이른바 '백골단' 회원들의 국회 기자회견을 주선해 논란이 된 바 있다.

2025년 1월 9일 김민전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백골단 회원들을 국회로 불러 기자회견을 주선하고 있다.
국민의힘 한기호 의원도 이날 페이스북에 “대통령부터 국무위원과 민주당까지 왼쪽의 편가르기로, 스타벅스는 앞으로 보수-자유민주주의 지향의 시장경제 신봉자들 아지트가 되겠다”면서 “행안부 장관은 공권력으로 기업의 영업을 방해한 권력남용범으로 처벌받아야 한다”고 했다. 한 의원은 육군 중장 출신이다.
앞서, 스타벅스코리아는 지난 15일부터 26일까지 12일간 텀블러 판촉행사를 진행하면서 ‘탱크 데이’, ‘책상에 탁’이라는 문구 등을 사용했다. 그러자 이 문구가 5·18민주화운동과 1987년 고문으로 숨진 박종철 열사 사건을 비하했다는 지적이 제기됐고, 파장이 커지자 스타벅스측은 행사를 중단했다.
스타벅스의 모기업인 신세계그룹 정용진 회장은 이 사건의 책임을 물어 손정현 스타벅스코리아 대표를 경질하고 직접 대국민사과문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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