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감찰 지시에 소방청 당혹..."청장 본인도 몰라"

李 감찰 지시에 소방청 당혹..."청장 본인도 몰라"

김승룡 소방청장/자료사진

이재명 대통령이 김승룡 소방청장에 대한 감찰을 전격 지시하자 소방청은 당혹해 하고 있다.


22일 소방청 관계자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이 대통령이 김 청장에 대한 감찰을 지시했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직원들은 통화를 주고 받으며 사유 파악에 나섰지만 문제가 뭔지 누구도 모르고 있다.


한 관계자는 청와대 발표가 나올 때까지 김 청장도 전혀 알지 못했던 것 같다며 김 청장조차 사유가 뭔지 파악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했다.


다만 일각에선 최근 경유 차량을 이용하는 편법으로, 차량2부제를 피해간 성동경찰서장이 문책되면서 김 청장 역시 관용차 이용과 관련한 문제가 아니냐는 추측이 나온다.


또한, 직원들 사이에선 과거 직원과 불화가 있었고, 그 과정에서 업무추진비 사용을 둘러싼 소문도 있었는데 이와 관련된 것 아니냐는 추측도 나온다.


앞서, 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은 이날 언론 공지를 통해 "이 대통령이 김 청장에 대해 진상 확인을 위한 감찰을 지시했다"고 전했다.


구체적인 감찰 착수 배경에 대해선 밝히지 않았다. 청와대 관계자는 “개인 비위로 인한 사유”라고 했다.


김 청장은 허석곤 전 청장이 12·3 비상계엄 가담 의혹으로 직위 해제된 지난해 9월부터 6개월여간 소방청장 직무대행을 맡아오다 지난 3월 신임 소방청장에 임명됐다.

이 기사를 평가해 주세요
100자평
로그인 후 참여하세요.
등록된 의견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