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퇴압박 쫓기는 장동혁 "김총리-정대표 만나자"

사퇴압박 쫓기는 장동혁 "김총리-정대표 만나자"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자료사진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13일 부정선거 의혹과 재선거를 거듭 주장하며 김민석 총리와 정청래 대표에 만남을 제안했다.

 

장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전국 재선거를 실시하고 당장 특검을 출범시켜야 한다”며 김 총리와 정 대표에 회동을 제안했다. 그러면서 형식은 무엇이든 상관없으며 “3자회동도 좋다”고 했다.

 

정치권에선 장 대표가 6.3지방선거 이후 당 안팎의 사퇴요구가 거세지는 상황에서 부정선거 이슈화를 통해 극우 지지층을 결집해 국면전환을 모색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부정선거 의혹도 거듭 제기했다. 장 대표는 같은 후보의 득표수가 각기 다른 투표소에서 동일하게 나온 이른바 “쌍둥이 득표가 전국적으로 869건이나 나왔고, 세쌍둥이 득표도 15건이나 발견됐다”고 했다. 투표소가 다른 데도 득표수가 같을 확률이 매우 낮다는 점을 들어 조작의혹을 제기한 것이다.

 

선관위가 투표용지상자를 폐기한 뒤 증거 가치가 없다고 주장한 데 대해서도 의혹을 제기했다. 장 대표는 “투표용지 상자를 다 폐기했다더니 유튜버가 들고 나왔다”면서 “선관위는 증거 가치가 없다고 한다. 증거 가치 판단은 선관위가 아니라 법원이 하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미 접수된 선거소청만 35건에 달하고, 얼마나 더 늘어날지 예측하기도 어렵다”며 “이번에도 다수 의석을 믿는다면 큰 오산이다. 시민의 분노를 외면한 대가는 단 하나, 정권의 몰락 뿐이다”고 했다.


장 대표는 전날 투표용지 부족 사태를 규탄하는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집회 현장을 찾은 뒤 페이스북에 “청년들이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싸우면, 우리 당은 그들을 지켜야 한다”며 퇴진 의사가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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