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2024년 8월29일 당시 이재명 민주당 대표와 함께 경남 양산시 하북면 평산마을 문재인 전 대통령을 방문해 사저를 둘러보고 있다/더불어민주당 제공
당대표 재선에 도전하기 위해 24일 대표직 사의를 표명한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문재인 전 대통령과 이날 오후 만날 것으로 알려졌다.
여권 관계자들에 따르면 정 대표는 서울 강남 코엑스에서 개막되는 서울국제도서전 참석을 위해 2박3일 일정으로 상경하는 문 전 대통령을 이날 오후 만난다.
이번 회동은 오는 8월 당 대표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를 앞두고 친명(친이재명)과 친청(친정청래) 간 세대결이 구체화되는 상황에서 이뤄진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여권 관계자는 "정 대표가 출마 선언에 앞서 문 전 대통령에게 먼저 설명하는 것이 도리라 판단한 것 같다"고 했다. 친문의 상징이라고 할 수 있는 문 전대통령과의 회동을 통해 친문 결집을 끌어내겠다는 의도로 보인다.
다만 친문계에선 이번 회동을 전당대회와 결부짓는 것을 경계하는 분위기다.
한 친문측 인사는 "이번 회동은 문 전대통령의 행사 참석 사실을 알게 된 정 대표가 찾아 뵙고 인사 드리는 차원에서 이뤄진 것으로 안다"며 "특별한 의미를 부여할 필요는 없을 것"이라고 했다.
한편, 문 전 대통령은 평산책방 운영자 자격으로 서울국제도서전에 참석한다. 앞서 정 대표는 6.3지방선거 직후 문 전 대통령을 예방할 예정이었으나 취소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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