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열도 종단 태풍 '산산'이 온다…제주,남해, 동해 영향권

강풍, 풍랑, 너울과 함께 많은 곳 100mm 이상 비 예상
 日열도 종단 태풍 '산산'이 온다…제주,남해, 동해 영향권

태풍 '산산' 예상 경로(29일 16시)/기상청

주택을 무너뜨릴 정도로 위력을 지닌 제10호 태풍 '산산'이 북상하면서 정부도 피해 예방을 위한 대책 논의에 나섰다.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산산은 29일 오전 일본 가고시마 부근에 상륙해 30일까지 일본 규슈 지방을 최대풍속 50㎧, 강풍반경 330㎞ 규모로 지나갈 전망이다.


29일까지 규슈 남부에 매우 강한 세력을 유지한 채 접근해 규슈에 상륙한 뒤, 일본 열도를 종단하듯 동북 방향으로 진행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 제주도와 남해안 및 동해안에 강풍·풍랑· 너울과 함께 많은 곳은 100㎜ 이상 비가 내일 것으로 예상된다.


행정안전부는 28일 오후 이한경 재난안전관리본부장 주재로 제10호 태풍 '산산' 북상 대비 관계기관 대책 회의를 열고 대응책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회의에서는 특히 강하게 발달한 태풍 영향으로 해안가를 중심으로 피해가 예상됨에 따라 해안가 저지대 피해 최소화를 위한 기관별 관리사항이 중점 논의됐다.


행안부는 강한 바람과 파고에 대비해 해안가 관광객, 낚시객과 저지대 거주 주민 등에 대한 인명 보호와 항만·어항, 선박·어선, 공사장·타워크레인· 가림막 등 시설물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할 것을 관계기관에 당부했다.


또 태풍 경로가 바뀌어 우리나라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치는 최악의 상황에 대비해 해안가뿐만 아니라 내륙지역에서도 위험지역 출입 통제 및 주민 대피 등이 신속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준비해 줄 것으로 요청했다.


이한경 행안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내일과 모레 태풍이 우리나라와 가장 근접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관계기관에서는 취약지역을 사전에 파악하고 통제와 대피가 신속히 이루어지도록 조치해 달라"며 "국민께서도 TV, 라디오, 스마트폰 등을 통해 기상정보를 확인하고, 태풍의 영향이 예상되는 지역에서는 위험구역 출입을 자제하는 등 정부 조치에 적극 협조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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