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대선, 공화당 후보인 트럼프 전 대통령(좌)과 민주당 후보인 해리스 부통령/애프엠뉴스
미국 대선이 2주 앞으로 다가오면서 누가 최종 승리자가 될 것인지에 대해 전 세계가 불안한 눈으로 지켜보고 있다.
트럼프가 상승세를 타며 골든 크로스를 지나고 있다는 보도와 함께 압승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열세에 몰리는 해리스 진영은 오바마 전 대통령을 구원투수로 투입했지만 이마저도 흑인 남성들의 반감을 사면서 별 도움이 되지 못하고 있다. 오히려 해리스에게 감표 요인이 된다는 분석도 나온다.
‘오바마 카드’는 해리스에게 불리한 상황을 뒤집을 수 있는 히든카드로 여겨졌고, 본인 역시 헌신적으로 경합주를 다니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지만 몇 가지 이유로 현실은 전혀 다르다.
첫째, 흑인과 관련된 복잡한 문제를 민주당이 너무 단순하게 접근함으로써 흑인 남성들로부터 공감을 얻지 못하고 있다.
두번째는 오바마와 해리스 간의 연계성이 별로 없다고 인식하는 점이다. 더군다나 상당수 흑인 남성들은 민주당 내에서조차 소외감을 느끼고 있다.
세번는 흑인들이 관심을 많이 갖는 이슈들을 민주당이 경시하고 있다는 분노다. 흑인들은 그들에게 늘 불리하게 작동하는 형사 재판, 경제적 기회 박탈, 정치적 의사표현으로부터 소외 등에 불만이 많다.
네 번째는 오바마가 이런 관심사는 등한 시 하면서 흑인 남성들을 향해 “트럼프는 흑인을 얕잡아 보고 흑인 공동체를 해코지하는 한다는 말만 한다”고 주장한다.
믿었던 오바마마져 해리스 후보에 별 도움이 되지 않으면서 미국 대선 판도는 사실상 트럼프에 대세가 넘어갔다는 분석이 힘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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