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윤석열 퇴진" 민주노총 집회, 10명 연행

주최측 추산 10만명 참가
경찰 "윤석열 퇴진" 민주노총 집회, 10명 연행

민주노총 등이 주최한 '윤석열 정권 퇴진 1차 총궐기' 집회에서 10명이 공무집행 방해 혐의로 경찰에 연행됐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이날 오후 4시 5분쯤 덕수궁 대한문 인근에서 열린 ‘전국노동자대회·1차 퇴진 총궐기 대회’에서 5개 차로를 점령한 채 ‘폭력 경찰 물러나라’를 외치고 방패와 철제 팬스를 든 경찰을 수차례 밀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이 안전과 교통 통제를 위해 펜스를 추가로 설치하자, 일부 참가자들은 경찰을 향해 “폭력 경찰은 물러가라”고 외쳤다.


이 과정에서 곳곳에서 충돌이 이어지며 부상자 2명이 발생해 구급차에 실려가기도 했다.


민주노총은 매년 전태일 열사 기일인 11월 13일을 전후해 대규모 노동자대회를 개최해 왔다.


이날 집회는 전국민중행동, 진보대학생넷 등 다른 시민단체와 연대해 윤석열 정권 퇴진을 요구하는 총궐기 집회로 진행됐다.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은 “무엇을 잘못했는지도 모르는 윤석열 정권은 눈과 귀를 닫고 제멋대로 폭주를 멈추지 않겠다고 한다. 윤 정권을 몰아낸 자리에 노동자 민중의 권력을 세우자”고 했다.


한국노총은 이날 오후 2시 서울 영등포구 여의대로 일대에서 ‘2024 전국노동자대회’를 열었다.


이날 두 집회에 민주노총은 10만명, 한국노총은 3만명으로 각각 추산했다.


경찰은 민주노총 3만명, 한국노총 1만7000명으로 추정했다.


민주당·조국혁신당·진보당·기본소득당·사회민주당 5개 야당은 이날 오후 6시 30분부터 시청역과 숭례문 일대에서 ‘이재명 민주당 대표 등 정당 관계자와 시민 수만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2차 국민 행동의 날’ 집회를 진행했다.


광화문 일대에선 친여성향의 대규모 맞불 집회도 열렸다. 대한민국바로세우기운동본부·자유통일당 등 2만여 명(주최측 추산)은 이날 오후 1시부터 ‘주사파 척결 국민 대회’를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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