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자협회, '윤 골프' 취재 기자 입건에" 적반하장"

"대통령실과 권력의 거짓과 겁박에 언론 위축되지 않아" 성명
한국기자협회, '윤 골프' 취재 기자 입건에" 적반하장"

윤석열 대통령이 골프를 치던 현장을 취재한 기자가 입건된 것에 대해 한국기자협회가 18일 성명을 내고 비판했다. 


한국기자협회는 "대통령실과 권력의 거짓과 겁박에도 언론은 위축되지 않는다'는 제목의 성명을 내고 "CBS 기자가 대통령 경호처 직원들에게 휴대전화를 빼앗기고, 경찰에 입건됐다"며 "통탄할 일"이라고 주장했다. 


기자협회는 "CBS 기자는 윤 대통령이 군 골프장을 자주 찾는다는 정보를 취득하고 현장에서 확인하려고 했다"며 "이는 언론의 역할과 책무를 다하려는 기자의 취재 전범에 충실한 과정이었다"고 밝혔다. 


협회는 또 "기자는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보도하고 대통령의 일거수일투족은 국민적 관심사"라며 "현장을 취재하는 기자를 상대로 제보의 출처를 캐묻고, 제보자 색출에도 나선 대통령실의 처신은 잘못된 것이다. 적반하장도 유분수"라고 지적했다. 


협회는 그러면서 이번 사안은 언론자유를 침해하는 중대한 사안이라며 해당 언론사에 잘못을 저지른 대통령실의 사과와 책임자에 대한 문책을 촉구하고 한국기자협회 소속 CBS 기자에 대한 잘못된 조처와 처벌은 더더욱 없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CBS 노컷뉴스는 지난 9일 윤 대통령이 골프를 치기 위해 서울 노원구 태릉체력단련장(태릉CC)으로 들어가는 현장을 포착해 단독보도한 바 있다.


윤 대통령이 대국민 담화 등으로 국민들에게 사과한 지 이틀 뒤였다. 


윤 대통령 골프에 대한 취재가 이뤄지자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이 미국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과의 만남을 앞두고 8년 만에 골프 연습에 나섰다"고 홍보했지만 이미 그 전에도 수차례 골프를 친 것으로 확인되면서 거짓 해명 논란이 불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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