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물가 상승률 1.5% 상승…환율 영향에 당분간 2%에 근접할 것

11월 물가 상승률 1.5% 상승…환율 영향에 당분간 2%에 근접할 것

자료사진/에프엠뉴스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3개월 연속 1%대를 기록했다. 하지만 환율 상승 등의 영향으로 당분간 2%에 근접할 것으로 예상된다.

 

통계청이 3일 발표한 '2024년 11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14.40(2020=100)으로 1년 전보다 1.5% 상승했다.

 

물가 상승률은 지난 9월 1.6%를 기록하며 1%대로 내려온 후 10월(1.3%)에 이어 3개월 연속 1%대를 기록한 것이다.

 

품목별로 보면 상품과 서비스 물가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각각 0.9%, 2.1% 상승했다.

 

특히 신선식품지수가 32개월 만에 최저 상승폭을 기록했지만 무가 1년 전보다 62.5% 오르는 등 채소류 물가가 여전히 높은 수준을 이어갔다.

 

다만 국제유가 영향으로 석유류 물가는 3개월 연속 하락했다.

 

그러나 도시가스(7.0%), 지역 난방비(9.8%) 상수도료(3.1%) 등 전기·가스·수도 물가는 3.0% 상승했다.

 

통계청은 "11월 소비자물가동향의 경우 채소는 하락률이 줄었고 과실은 더 떨어졌다"며 "서비스, 전기·가스 그대로고 석유류 감소폭 축소가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이런 가운데 한국은행이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당분간 2%에 근접해 갈 것으로 예상했다.

 

김웅 한은 부총재보는 이날 물가상황점검회의에서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기저 효과와 환율 상승 등의 영향으로 당분간 2%에 근접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 근원물가는 현 수준에서 안정된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부총재보는 “11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말 유가 하락에 따른 기저효과, 유류세 인하율 축소 조치 등의 영향으로 1%대 중반 수준으로 상승했다”며 “최근 환율이 상승했으나 파급 시차 등을 고려할 때 환율 상승이 물가에 미치는 영향은 아직 제한적이며 12월 이후 나타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진단했다.

 

이어 “향후 물가 전망 경로는 환율·유가 추이, 내수 흐름, 공공요금 조정 등에 영향받을 것으로 예상되며, 연말·연초 기업 가격 조정의 물가 파급효과에도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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