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사전 통보 없는 비상계엄에 뿔났다...한미 핵우산 회의도 취소

美, 사전 통보 없는 비상계엄에  뿔났다...한미 핵우산 회의도 취소

미국이 사전 통보 없는 비상 계엄에 대한 사실상의 불만 표시로 예정됐던 한미 핵우산 회의가 전격 취소되는 등 외교 일정에도 차질을 빚고 있다.


외교부에 따르면 4일(현지시각)부터 이틀 간 워싱턴에서 예정됐던 북핵대응을 위한 한·미 4차 핵협의그룹(NCG) 회의와 1차 NCG 도상연습(TTX)이 전격 연기됐다.


NCG는 윤 대통령이 대북 억지력 강화를 위해 바이든 대통령과 만든 가장 큰 외교적 성과로 평가된다.


미국은 윤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발표하면서 사전 통보가 없었던 데 대해서도 민감한 반응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윤 대통령은 계엄선포 직후 외교부를 통해 미국에 이를 통보하도록 했으나 미국에 전달되기도 전에 국회에서 계엄 해제 결의안이 의결된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은 우리 국회에서 계엄 해제 결의안이 통과된 직후 다양한 경로를 통해 '국회 결의가 준수돼야 한다는 입장을 우리 정부에 전달했다.


미 국무부의 베단트 파텔 부대변인은 국회 계엄해제 결의안이 통과하자 "국가의 법과 규칙은 준수돼야 한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이 계엄 해제를 선포한 뒤에는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대변인이 "민주주의는 한미 동맹의 근간이다"며 "윤 대통령이 우려되는 계엄령 선포의 방향 전환이 가능하도록 국회 표결을 존중한 데 대해 안도한다"며 환영했다.


이 기사를 평가해 주세요
100자평
로그인 후 참여하세요.
등록된 의견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