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 뉴스] 점집 차린 노상원 '尹 올해 운 트여.놓치면 안돼'…이 말에 김용현 결심](/upload/articles/2403/title-image-6768a35e93b89.jpeg)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의 계엄 사전 모의 장소로 알려진 롯데리아와 계엄을 엮은 밈(meme·인터넷 유행 콘텐츠)/엑스 캡처
[정치]
국회, 정계선·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자 인사청문회
국회 인사청문특별위원회는 23일 정계선(55·사법연수원 27기)·마은혁(61·29기) 헌법재판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개최한다. 이날 청문회는 여당인 국민의힘이 불참한 가운데 야당 단독으로 열릴 전망이다. 국민의힘은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헌법재판관을 임명해서는 안 된다는 입장이다. 나아가 더불어민주당이 헌법재판관 임명동의안을 강행 처리하는 경우 즉시 헌법재판소에 권한쟁의심판을 제기할 방침이다.
盧-朴 즉시 수령한 탄핵서류, 尹 일주일째 거부
국회의 탄핵소추안 가결로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을 받게 된 윤석열 대통령이 일주일째 관련 서류 송달을 거부하면서 탄핵심판 지연 우려가 커지고 있다. 법조계에선 윤 대통령이 대국민 담화에서 “법적·정치적 책임 문제를 회피하지 않겠다”고 밝힌 것과 달리 법률가의 지식과 경험을 활용해 고의적인 지연 작전을 펼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야권은 “상식 이하의 법꾸라지(법+미꾸라지)”라며 강하게 비판하고 나섰다.
탄핵 경고받은 한덕수 “내란·김건희 특검, 24일까지 결정 어렵다”
더불어민주당이 22일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을 향해 오는 24일까지 ‘내란 특검법’과 ‘김건희 특검법’을 공포하지 않으면 “그 즉시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한 대행이 양곡관리법 등 국회를 통과한 6개 법안에 대해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한 데 이어 ‘쌍특검법’ 수용에도 미적거리는 태도를 보이자, 24일로 시한을 못박아 탄핵소추를 추진할 수 있다고 압박한 것이다. 하지만 국무총리실에선 “24일까지 결정을 내리기 쉽지 않다”는 입장을 내놨다. 막상 ‘크리스마스 탄핵 카드’까지 꺼내들었지만, 한 대행을 탄핵한다고 해도 이후 상황이 크게 달라질 것이라고 기대하기 어려워 민주당의 고심이 깊어지고 있다.
'4두 체제' 국정협의체…여야, 이재명 참여 두고 기싸움
국민의힘이 우원식 국회의장의 제안을 수용하는 형식으로 '여야정 국정 협의체'에 참여하기로 했지만, 협의체 출범과 운영 과정에서 여러 과제가 산적했다는 전망이 나온다. 협의체는 우 의장과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의 대표자 등 '4두 체제'가 중심이 돼 탄핵 정국에서 정치적 합의를 끌어내는 기구로 작동할 전망이다. 우선 협의체 구성과 관련, '한덕수·우원식·권성동·이재명' 체제와 '한덕수·우원식·권성동·박찬대' 체제를 두고 물밑 기 싸움이 오가고 있다. 국민의힘은 협의체를 통해 입법 등 실질적 성과를 내야 하는 만큼 여야 원내대표가 참여해야 한다는 입장이지만, 민주당은 정국 수습 등 보다 거시적인 논의를 위해 당 대표가 들어가야 한다고 주장한다.
계엄 배후에 ‘불명예 전역’ 민간인들… 前 헌병 수사단장도 연루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육사 41기)은 민간인 신분임에도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의 ‘비선’으로 암약하면서 함께 근무한 인연과 진급 등을 미끼로 국군정보사령부와 국방부 조사본부는 물론이고 최전방 기갑부대의 지휘관까지 계엄 모의에 가담시켰다는 의혹도 커지고 있다. 핵심 인물로는 노 전 사령관과 함께 김용군 전 국방부 조사본부 수사단장(예비역 대령)도 지목된다. 국방부 조사본부는 헌병(군사경찰)이다. 수사 당국은 군사경찰의 핵심 직위를 맡았던 김 전 대령이 연루된 점에 주목하고 있다. 두 사람 모두 군에서 문제를 일으켜 불명예 전역한 예비역, 즉 범죄 전과가 있는 민간인 신분이다. 노 전 사령관은 2018년 육군정보학교장 시절 교육생 신분의 부하 직원을 술자리 등에서 수차례 강제 추행한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그는 1심 보통군사법원에서 징역 1년 6개월 형을 선고받아 복역하던 중 2심에서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고 풀려났다. 김 전 대령은 2012년 대선 당시 국군사이버사령부의 정치 댓글 공작 사건을 축소 은폐한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고 군복을 벗었다. 당시 서울중앙지검장이었던 윤석열 대통령이 김 전 대령 사건 수사와 기소를 주도했다.
경찰 '계엄 국무회의, 절차적·실체적 하자 있다' 결론
‘12·3 비상계엄’ 사태를 수사 중인 경찰 국가수사본부 특별수사단이 지난 3일 밤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하기에 앞서 열린 국무회의에 대해 절차적·실체적 하자가 있다고 결론 낸 것으로 22일 알려졌다. 비상계엄을 심의한 국무회의의 정당성에 대한 수사기관의 첫 판단이다. 당시 회의록을 기록하는 행정안전부 의정관도, 회의록도 없는 데다 심의가 이뤄졌다는 문서도 존재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앞서 한덕수 국무총리도 국회에서 이날 국무회의에 대해 “많은 절차적·실체적 흠결을 갖고 있었다”며 계엄 선포 문서에 부서(副署·대통령 서명에 이어 하는 서명)한 적도 없다고 밝혔다.
'이재명 안된다' 현수막 불허 논란 커지자… 선관위, 오늘 재논의
국민의힘이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선거 현수막 허용 기준 논란과 관련해 “선관위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위해 사전 선거운동을 하고 있다”고 강력히 비판했다. 선관위가 최근 국민의힘 정연욱 의원이 내걸려 했던 ‘그래도 이재명은 안 됩니다’라는 내용의 현수막에 대해 ‘게시 불가’ 판정을 내린 반면, 조국혁신당이 정 의원 지역구(부산 수영)에 ‘내란 수괴 윤석열 탄핵 불참, 정연욱도 내란 공범이다’라고 적은 현수막을 거는 것은 허용한 데 따른 것이다. 선관위는 조기 대선 가능성을 고려했을 때 이 대표에 대한 표현은 낙선을 목적으로 하는 사전 선거운동에 해당할 수 있다고 했다. 하지만 총선은 아직 3년 이상 시간이 남았기 때문에 정 의원에 대한 표현은 사전 선거운동이 아니라는 것이다. 이중 잣대 논란이 커지자 선관위는 23일 노태악 선관위원장 주재로 전체회의를 열고 현수막 표현에 대해 재논의해보기로 결정했다고 한다.
'부정선거' 주장 尹, 감사원·국정원·검찰로도 안되자... 결국 계엄군 투입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12일 담화에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부정선거 의혹을 규명하기 위해 12·3 비상계엄을 선포했다고 주장했다. 극우 세력이 주장하는 부정선거 의혹 때문에 불가피하게 비상계엄 선언을 단행했다는 것을 강조한 것이다. 하지만 정부 안팎에서는 윤 대통령이 부정선거에 경도된 나머지 증거를 찾기 위해 무리하게 감사원부터 국정원, 검찰까지 동원했지만 실패하고 결국 계엄 선언을 통해 군대 동원을 시도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임기 내내 부정선거 증거를 찾기 위해 전방위 압박을 벌였지만 윤 대통령은 성공하지 못했고 결국 군을 동원한 강제 헌법 기관 장악이라는 최악의 무리수를 뒀다는 것이다.
[에프엠뉴스 pick]
치밀하게 준비한 계엄인데...실패를 촉발한 그날 밤 '두 사건'
[사회]
아침 기온 -10도 안팎 ‘강추위’…강원·경상권 건조 특보
월요일인 23일 아침 기온이 -10도 안팎인 추운 날씨가 이어지겠다.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 낮게 느껴지고, 대부분 지역에 도로 살얼음이 나타나는 곳이 많겠다. 기상청은 이날 당분간 기온이 평년(최저 -8~2도, 최고 3~10도)과 비슷하거나 조금 낮겠다고 예보했다. 이날 낮 최고 기온은 2~10도가 되겠다.
'尹탄핵심판' 첫발 뗄까…헌재, 미수신서류 송달 입장 밝힌다
윤석열 대통령에게 탄핵심판 서류를 전달하는 데 어려움을 겪은 헌법재판소가 23일 송달 간주 여부 등 처리 방안을 밝힐 예정이다. 헌재는 지난 16일부터 우편과 인편을 통해 윤 대통령에게 탄핵심판 접수통지와 출석요구서, 준비명령 등 서류를 보냈으나 송달에 실패했다. 관저에 보낸 우편은 경호처가 수령을 거부했고, 대통령실로 보낸 우편은 수취인(윤 대통령)이 없다는 이유로 반송됐다. 헌재는 당사자 상황과 관계 없이 법적으로 송달된 것으로 간주하는 여러 방안을 검토 중이다.
점집 차린 노상원 前 사령관 "尹 올해 운 트여… 놓치면 안 돼"
‘12·3 비상계엄’ 내란 혐의로 구속된 노상원(62·육사 41기·예비역 육군 소장) 전 정보사령관이 “계엄 두세 달 전쯤 김용현 당시 국방부 장관에게 ‘윤석열 대통령은 올해 운(運)이 트이니까 이 시기를 놓치면 안 된다’고 조언하자 김 장관이 이를 듣고 기뻐했다”는 취지로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22일 알려졌다. 당초 김 전 장관은 “미국 대선 등 굵직한 현안이 많다”며 올해 비상계엄 선포에 부정적이었다고 한다. 하지만 ‘민간 역술가’ 노씨가 ‘윤 대통령의 운’을 이유로 지난 3일을 ‘거사일’로 택일하는 데 역할을 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것이다. 노씨는 경찰 조사를 받으면서 “윤 대통령 사주팔자·관상을 근거로 조언했다”고 태연하게 말했다고 한다.
계엄날 아침 김용현 공관 온 '비밀손님' 노상원이었다
12‧3 비상계엄 당일 오전 김용현(육사 38기·구속) 전 국방부 장관의 한남동 공관을 방문한 ‘비밀 손님’이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육사 41기‧구속)인 것으로 파악됐다. 노 전 사령관은 민간인 신분임에도 현역 군인들에게 계엄 관련 지시를 하는 등 김 전 장관과 사전에 계엄을 기획했단 의혹을 받는 인물이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는 최근 김 전 장관의 최측근 민간인인 양모씨를 불러 조사하는 과정에서 이 같은 진술을 확보했다고 한다.
28시간 대치끝 남태령 넘어…관저 앞까지 트랙터 진출 집회
22일 오후 서울 한남동 대통령 관저 인근 한강진역에서 전국농민회총연맹(전농)의 트랙터를 동원한 집회가 열렸다. 지방 각지에서 상경한 트랙터 30여대는 서초구 남태령에서 경찰버스로 만든 차벽을 사이에 두고 경찰과 28시간여 동안 대치했고, 결국 13대가 도심에 진입해 집회에 참여했다. 이 과정에서 시민과 사회단체, 야당 의원들이 현장으로 가 전농 측에 가세했다. 더불어민주당은 23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에서 경찰의 행진 저지 조치가 정당했는지 따져보겠다고 예고한 상태다.
윤석열, 4·10 총선 전 국방장관·국정원장에 “조만간 계엄”
내란죄 피의자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3월 말 신원식 당시 국방부 장관(현 국가안보실장)과 조태용 국가정보원장, 김용현 대통령경호처장을 모아놓고 “비상계엄을 실행하겠다”는 적극적인 뜻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비상계엄이 실행되면 핵심 역할을 담당할 국방부와 국정원의 수장에게 윤 대통령이 이런 뜻을 전하고 계엄을 실행하려 했다면, 온갖 악재로 여당의 지지율이 떨어지자 총선 자체를 무산시키고 국회를 무력화하려 했다고 의심할 수 있는 대목이다.
계엄의 밤, 사라진 이장우 대전시장의 11시간…“집사람과 밤새워”
이장우 대전시장이 ‘12·3 내란사태’가 일어난 지난 3일 밤부터 다음날 아침까지 아예 시청사에 나와보지도 않은 사실이 알려지며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이후 일주일 만에 대전 도시철도 2호선 착공식장에 모습을 드러낸 이 시장은 “내란사태 당일 밤, 어디에 있었냐?”는 기자들 질문에 “집에서 보고받으며 아내와 밤을 새웠다”고 답해 비판의 목소리가 더 커진 상황이다. 대통령의 돌발 계엄 선포에 시민들이 충격과 혼란에 빠지고, 시장은 종적을 감춘 지난 4일 새벽. 대전시는 부시장 주재로 긴급 간부회의를 열었다.
[경제]
지표만 보면 금융위기급···1450원대 환율, 6개월째 하락중인 코스피
최근 국내 금융시장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의 공포를 떠올리게 한다. 원·달러 환율이 달러당 1450원대에 올라서며 15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데 이어, 코스피도 16년만에 ‘6개월 연속 하락’ 기록을 세울 가능성이 커지면서다. 반도체 업황 부진, 통화정책 불확실성 등 대외 요인과 함께 초유의 12·3 비상계엄 사태, 주주 보호에 미흡한 기업 거버넌스 등 대내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다. 지난 7월을 기점으로 국내 증시가 끝없이 추락하면서 코스피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처음으로 6개월 연속 하락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지난 40년간 코스피가 6개월 연속 하락(월말 종가 기준)한 것은 1997년 외환위기, 2000년 닷컴버블 붕괴, 2008년 금융위기 등 세 차례에 불과하다.앞서 원·달러 환율은 지난 19일 달러당 1453원으로 2009년 이후 15년여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증시 폐장일인 오는 30일까지 남은 5거래일 동안 코스피가 지난달 말 종가(2455.91)를 넘기지 못하면 증시 역시 16년 만에 최악의 부진을 기록하게 된다.
계엄으로 소비 꽁꽁, 이달초 신용카드 이용액 26% 급감
비상계엄이 선포된 이달 초 신용카드 이용액이 직전 주보다 4분의 1 이상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 들어서는 추석 연휴 기간과 더불어 가장 큰 감소 폭으로 비상계엄으로 민간 소비가 급격히 얼어붙고 있는 모습을 보여준다는 분석이 나온다. 22일 통계청의 나우캐스트에 따르면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6일까지의 전국 신용카드 이용 금액은 직전 1주일에 비해 26.3% 감소했다. 추석 연휴 기간이었던 9월 14∼20일(―26.3%)과 더불어 올 들어 가장 큰 감소율이다.
“3일 계엄사태 이후 해외주문 끊겨”
중소기업계가 이달 초 비상계엄 사태부터 이어진 불안한 정치 상황 속에서 치명상을 입고 있다. 해외 수출에 차질을 빚는 데다 환율이 감당하기 어려운 수준인 달러당 1450원대까지 치솟았기 때문이다. 과도한 인건비, 값싼 중국산과의 출혈경쟁 등으로 고사 위기에 몰린 중소 제조업체들은 “탄핵 정국이 불 난 집에 기름을 부은 격”이라고 하소연한다. 중소 제조업 생태계는 곳곳에서 위험 신호가 켜지고 있다. 22일 지지옥션에 따르면 올해 10월 전국 공장 경매 건수는 327건이었다. 2021년 3월(386건) 이후 3년 7개월 만에 가장 많다. 경매로 나온 공장들이 새 주인을 찾은 낙찰률도 30%를 밑돌았다. 망한 곳은 많은데 사업을 새로 시작하거나 확대하는 이들이 적다는 얘기다.
"환율 1500원 되면, 대기업도 버티기 어렵다"
원·달러 환율이 15년 만에 1450원대를 기록하며 예상을 빗나갈 정도로 치솟은 고환율 현상이 장기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이에 국내 중소기업은 물론 대기업들도 ‘환율 대책 마련’에 나서는 등 ‘초긴장 모드’에 돌입했다. 올 초만 해도 1300원대를 기록했던 환율은 미국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며 상승세가 잠시 주춤했으나, 도널드 트럼프의 미 대선 승리 후 다시 뛰기 시작했다. 비상계엄 선포와 대통령 탄핵소추 등 불안한 국내 정국과 미국 통화정책 전환이 겹치면서 지난 19일엔 1451원을 넘겼다. 우리나라 제조 중소기업들의 영업이익률은 보통 4~5% 수준으로, 환율이 이 정도까지 뛰면 환차손이 커져 일부 소규모 기업은 영업이익이 최대 20%까지 줄어들 수도 있다는 게 전문가들 의견이다. 산업연구원은 환율이 10% 오를 경우 대기업의 영업이익률은 0.29%포인트 하락한다고 봤다. 이 정도로 급격하게 환율이 뛰어오를 것이라고 예상하는 것은 쉽지 않아 대비하는 데 어려움이 큰 데다, 원화 가치 하락(환율 상승)으로 매출 증가 효과가 사라지기 때문이다.
'8.3%→1.5%' 한국 수출 곡소리…내년엔 떨어질 일만 남았다
한국 경제 성장의 핵심 축인 수출이 흔들리고 있다. 올해 들어 11월까지 수출은 8.3%(1~11월 기준) 증가했지만, 내년엔 수출 증가율이1%대로 주저 앉을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다. 반도체 수출에 대한 의존도가 지나치게 높고, 미국·중국에 치우친 수출 전략의 구조적 한계를 돌파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23일 중앙일보가 5개 기관(무역협회·산업연구원·한국은행·한국개발연구원(KDI)·금융연구원)의 2025년 수출 증가율 전망치 평균을 낸 결과 1.5%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부정적으로 본 전망치는 0.4%(금융연)였고, 가장 높은 전망치도 2.2%(산업연구원)로 올해의 4분의 1 수준이다. 5개 기관의 내년 수출액 전망치 평균(6987억달러)로, 올해 정부의 목표치(7000억달러)를 내년에도 못 넘을 가능성이 크다고 봤다.
"0.9% 부자가 전체 금융자산의 59% 가져"
금융자산을 10억원 이상 갖고 있는 한국의 부자는 전체 인구의 0.9%쯤 되지만, 이들이 전체 가계 금융자산의 59%를 보유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22일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는 ‘2024 한국 부자 보고서’에서 “한국에서 금융자산을 10억원 이상 보유한 부자는 약 46만 1000명으로 전체 인구의 0.9%에 불과하다”면서 “이들이 보유한 금융자산은 약 2826조원으로, 전체 가계 금융자산의 약 59%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했다. 통상 부자는 부동산 등 실물자산을 제외하고 금융자산 10억원 이상 보유한 개인으로 정의하는데, 연구소도 같은 기준을 썼다.
정용진 "美서 韓 관심…저력 있는 나라, 믿고 기다리라 강조"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은 22일 "(트럼프 주니어 등 측근이) 한국 상황에 관심을 보이면 대한민국은 저력 있는 나라이니 믿고 기다려달라, 빨리 정상을 찾을 것이라고 설명했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이날 오후 인천국제공항에 몰려든 취재진이 "미국에서 한국 상황에 관심을 보였느냐"고 묻자 이같이 답했다. 정 회장은 트럼프 주니어 초청으로 지난 16일부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자택인 미 플로리다주 팜비치 마러라고 리조트에서 5박6일 간 체류하다 이날 오후 귀국했다. 정 회장은 이번 출장과 관련 "아시는 바와 같이 트럼프 주니어 초대로 (마러라고 방문이) 이뤄졌다"며 "트럼프 주니어가 많은 인사들을 소개해줘 많은 사람과 교류하면서 오랜 시간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시간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방미 정용진 “트럼프 만나… 머스크측과 X협력 논의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지난달 미 대선 이후 한국 정·재계 인사 가운데 처음으로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을 만났다. ‘트럼프 2기’에 대비해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 등 각국 정상을 포함해 전 세계가 트럼프 당선인과의 접촉에 적극 나서고 있는 가운데 국내에선 정 회장이 처음으로 당선인의 사저인 플로리다주 마러라고 리조트를 방문한 것이다. 정 회장은 트럼프 당선인의 최측근으로 부상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와도 회동했으며, 머스크 측과 소셜미디어 X(옛 트위터) 관련 사업 등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기타]
트럼프 "우크라戰 빨리 끝내야"…임기 초기 푸틴과의 만남 시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22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전쟁을 빨리 끝내기를 원한다면서 자신의 임기 초기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만날 수 있음을 시사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이날 청년보수단체인 '터닝포인트 USA'가 애리조나주 피닉스에서 개최한 '아메리카 페스트 2024'에 참석해 행한 연설에서 우크라이나 전쟁을 종식하는 것은 "내가 빨리하고 싶은 일 중 하나"라고 말했다. 이어 "푸틴이 가능한 한 빨리 나와 만나고 싶다고 말했기 때문에 나는 이 일(만남)을 기다려야 하지만 우리는 그 전쟁을 끝내야 한다"라고 밝혔다. 트럼프 당선인의 이러한 언급은 지난 19일 푸틴 대통령이 연례 기자회견에서 자신과 언제든 만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한 것에 화답하면서, 그와 최대한 빨리 만나 전쟁 종식을 논의하겠다는 취지로 풀이된다.
'반이기흥' 체육회장 후보들 2차 회동…"25일까지 단일화 최선"
체육회장 후보인 박창범(55) 전 대한우슈협회장과 강신욱(68) 단국대 명예교수, 안상수(78) 전 인천시장 3명과 강태선(75) 서울체육회장 측의 김성범 전 서울시체육회 부회장 등 4명은 22일 오후 서울 마포구 호텔나루서울에서 비공개로 만났다. 지난 17일 첫 만남에 이어 닷새 만에 이뤄진 두 번째 회동이다. 후보 등록을 이틀 앞두고 성사된 이날 만남 역시 '반이기흥 연대' 후보들이 단일화 필요성을 재확인하는 자리였다. 앞서 17일 만났던 4명의 후보는 야권 후보 단일화라는 큰 틀에 합의하고, 후보 등록 하루 전인 23일까지 근소한 견해차를 해소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었다.
“잔다르크 연상”···이 장면, BBC ‘올해의 이미지’ 선정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했던 지난 3일 밤 안귀령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이 국회에서 계엄군의 총을 잡은 장면이 영국 BBC방송이 뽑은 ‘올해의 인상적 이미지’ 열두 장면 중 하나로 선정됐다. BBC는 22일 ‘올해의 가장 인상적인 이미지’로 사진 12장을 선정해 소개했다. BBC는 안 대변인에 대해 “한 한국 여성이 군인의 장전된 소총을 붙잡고 있다”며 “야당인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안귀령이 국회의원들의 집결을 막으려는 군인과 싸우는 모습”이라고 소개했다. BBC는 “안귀령의 결기와 그의 옷에서 반짝이는 강철 같은 빛은 영국 화가 존 길버트가 19세기에 그린 잔 다르크의 초상화를 연상하게 한다”고 묘사하기도 했다. “그저 그들을 막아야 한다는 생각만 들어서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했다”고 말한 안 대변인의 인터뷰 내용도 소개했다.
[위 기사는 ‘경향신문 동아일보 에프엠뉴스 연합뉴스 조선일보 한겨레 한국일보’에서 발췌한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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