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 뉴스] '슬픔 함께'… 제야의 종 행사 축소-콘서트 취소-기업들 조기 게양](/upload/articles/2515/title-image-67733484299ff.jpg)
에프엠뉴스는 안타까운 사고로 유명을 달리하신 제주항공 참사 희생자들을 깊이 애도하며, 유가족분들의 슬픔을 함께 합니다.
올 한해 에프엠뉴스를 아껴주신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사회]
“슬픔 함께”… 제야의 종 행사 축소-콘서트 취소-기업들 조기 게양
179명이 숨진 무안 제주항공 참사의 여파가 2025년 새해맞이 각종 행사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각 지방자치단체들은 카운트다운 행사는 물론이고 문화, 예술 행사, 각종 공연 등도 잇달아 취소했다. 다음 달 4일까지 국가애도기간이 운영될 예정인 가운데 역대 ‘가장 조용한 새해맞이’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시는 31일 종로구 보신각 일대에서 진행할 예정이던 ‘제야의 종 타종행사’의 공연과 퍼포먼스를 취소하고 타종식만 진행하기로 했다고 30일 밝혔다. 타종식에는 오세훈 서울시장과 최호정 서울시의회 의장을 제외한 민간 인사만 참여한다. 당초 서울시는 31일 오후 11시부터 1월 1일 오전 1시까지 타종식을 비롯해 레이저와 조명을 이용한 화려한 불꽃쇼를 선보일 계획이었다.
사고 사흘째 일부 장례 시작될 듯
제주항공 참사 사흘째인 31일 시신 수습 및 확인 절차가 마무리된 일부 희생자의 장례 절차가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당국의 사고 원인 규명을 위한 현장 조사도 집중적으로 이뤄질 예정이사고 충격과 폭발로 기체 잔해가 어지럽게 널려있는 데다 사고 지점 활주로도 움푹 패어 있는 등 손상이 커 수습에 난항을 겪었다. 수습된 사망자 가운데 164명은 신원이 확인됐고, 나머지 15명에 대한 신원 확인 절차가 진행 중이다. 지문으로 신원을 확인할 수 없는 시신의 경우 DNA 검사가 이뤄지고 있다. 당국은 전날 밤까지 DNA 분석을 통해 신원 확인을 모두 완료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분석 결과는 이날 오전 중 유족들에게 전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수습된 시신들은 임시 안치실에 설치한 대형 냉동고 11대에 분산돼 안치돼 있다.
사망자 신원 확인 장기화에 장례절차 지연 우려
30일 소방청 등에 따르면 사고 수습 당국은 무안공항 활주로 사고 현장부터 격납고 등에 마련된 임시 안치소까지 약 1㎞ 거리 안에서 여러 절차를 거쳐 사망자의 신원을 확인하고 있다. 현장에서 119와 군 인력 등이 시신을 수습하면 먼저 임시 영안소까지 들것으로 운구한다. 임시 영안소에서는 경찰과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이 지문 대조 등을 통해 1차로 신원을 확인한다. 현재까지 지문 대조 등으로 신원을 확인한 희생자는 전체 사망자 179명 중 141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훼손 상태가 심각해 지문 대조 등이 어려운 희생자들은 가족과 유전자 정보(DNA)를 비교한다. 경찰은 소요 시간을 줄이고자 유전자 신속 판독기를 운용하고 있다. 장례를 치르기 위해서는 검찰 등 수사기관이 발급하는 검시 필증이 유족에게 전달돼야 한다.
충돌 5분전 신호 뚝, 감속 장치 미작동… '전기 제어' 문제 가능성
국토교통부는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29일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와 관련해 “착륙 중 전원이 셧다운(차단)된 게 아닌가 하는 주장도 있다”고 30일 밝혔다. 전원 셧다운은 항공기의 ‘전기 계통’에 문제가 생긴 상태를 뜻하는 말로, 항공기의 전원 공급 등 핵심 역할을 하는 엔진 2개 모두가 손상됐을 가능성과도 연결된다. 항공기 엔진 2개 모두가 고장 났다면 정상적 운항이 불가능하고, 전원 공급에 문제가 발생하면서 이·착륙에 도움을 주는 랜딩기어가 작동하지 않는 등 큰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견해다. 전문가들이 전원 셧다운의 근거 중 하나로 제시하는 건 항공기가 자신의 위치, 속도 등을 외부로 보내는 전파 신호가 조종사의 메이데이 선언(오전 8시 59분)과 함께 사라졌다는 것이다. 항공기 정보를 송출하는 ADS-B(항공기 위치 탐지 시스템) 역시 전원이 공급돼야 하는 장치인데, 셧다운 때문에 송출이 멈춘 것 아니냐는 것이다.
“비행기 타기 무섭다” 여행예약 취소 잇달아
29일 발생한 무안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로 연말연시 해외여행을 계획한 여행객들이 비행기 탑승에 대한 불안감을 호소하며 잇달아 일정을 취소하고 있다. 제주항공이나 사고 여객기 기종인 ‘보잉 737-800’에 대한 불신을 넘어, 비행기를 이용한 여행에 공포감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날 한 여행사에 따르면 오전에만 약 2600명이 패키지·항공권 등 여행 상품 취소를 요청했다. 이 여행사에서 지난주 같은 요일 온종일 2800명이 여행 상품 취소를 요청했던 것을 고려하면 평소 대비 취소 요청 건수가 2배가량 늘어난 것이다. 여행사들이 판매하는 패키지 상품은 가격이 저렴한 저비용항공사(LCC)를 이용해 단거리 여행지인 일본이나 동남아로 가는 상품이 대다수다.
활주로 끝에서 불과 264m…‘콘크리트 둔덕’이 참사 키웠다
제주항공 참사의 피해가 커진 배경 중 하나로 로컬라이저(착륙 유도 시설)가 지목되고 있다. 단단한 콘크리트 구조물로 돼 있었던 탓에 속도를 줄이지 못한 사고기가 이 시설에 강하게 부딪치며 피해를 키웠다는 것이다. 특히 미국 당국이 운용하고 있는 활주로 종단과의 권고 기준 거리보다 짧은 것으로 나타났다. 로컬라이저 구조물 설치의 적절성도 정부의 사고 조사 때 쟁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30일 미국 연방항공청의 ‘계기착륙시스템 설치 기준’을 보면, 활주로 끝에서 305m(1000피트)에 로컬라이저를 설치하라고 권고한다. 국제민간항공기구 기준(ICAO Annex 10, 14 등)도 이와 유사한 300m를 제시한다. 미 연방항공청은 만약 권고하는 설치 거리를 맞추지 못한다면, 항공기와의 충돌 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구조물이 ‘쉽게 파손되는 재질’이어야 한다고 권장하고 설계지침도 이와 같다. 그러나 무안공항의 로컬라이저는 활주로 끝으로부터 264m 거리에 설치된 단단한 콘크리트 구조물 위에 놓여 있다. 활주로 종단과의 이격 거리가 최소 40m 짧은 셈이다.
'부도설' 서울 지하철, 체불 임금 1400억 이르면 1월 9일 지급
'부도설'이 흘러나오는 서울 지하철 1~8호선 운영기관 서울교통공사가 극심한 자금난에 이달 임직원들에게 줘야 하는 임금의 일부(평가급 1,400억여 원)를 해를 넘겨 다음 달 9일 전후 지급한다. 공사는 서울시와 정부에 "임금 체불이 발생하지 않도록 노후시설 투자금으로 일단 평가급을 지급하게 해달라"고 호소했지만, "자금을 전용하면 규정 위반"이라는 원칙론에 좌절된 것으로 확인됐다.
올해 마지막 날 전국 '맑음'…낮 최고기온 2∼9도
2024년 마지막 날이자 화요일인 31일은 전국이 대체로 맑겠으나 전라권과 제주도에는 가끔 구름이 많겠다.. 이날 오전 5시 현재 기온은 서울 0.2도, 인천 -0.3도, 수원 0.3도, 춘천 -3.5도, 강릉 4.4도, 청주 2.4도, 대전 2.6도, 전주 3.4도, 광주 6.0도, 제주 9.9도, 대구 6.1도, 부산 7.9도, 울산 7.0도, 창원 7.3도 등이다. 낮 최고기온은 2∼9도로 예보됐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이 '보통' 수준으로 예상된다.
[에프엠뉴스 pick]
[the true] 조류 충돌로 설명할 수 없는 원인...전문가들이 주목한 이것
[정치]
정부, 오늘 오후 국무회의…쌍특검법 재의요구안 상정여부 주목
정부는 31일 오후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주재하는 첫 정례 국무회의를 개최한다. 정치권에서 쟁점이 되고 있는 '쌍특검법'(내란 일반 특검법·김건희 여사 특검법) 재의요구안 상정·심의 여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국무총리실과 기획재정부는 "국무회의 직전까지 충분히 의견을 수렴하고 숙고할 것"이라고 밝혔다. 쌍특검법에 대한 최 권한대행의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 시한은 내년 1월 1일까지다.
崔대행, 쌍특검 거부권에 무게… 野 “탄핵 연계 안해”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31일 첫 국무회의를 주재할 것으로 보인다. 김건희 여사, 내란 특검법 등 ‘쌍특검법’에 대한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에 무게가 쏠리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은 특검법 거부권 행사를 최 권한대행 탄핵과 연계하지 않을 방침이다. 국무총리실 관계자는 30일 “두 특검법 관련 재의요구안을 안건으로 올릴지는 아직 확정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국무회의는 통상 화요일 오전 10시 열렸지만 오후로 늦춰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무안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로 인해 최 권한대행이 충분히 검토할 시간이 없었다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는 것이다. 정부 내부에서는 최 권한대행이 국무회의를 거쳐 ‘쌍특검법’에 대해 재의요구를 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최 권한대행이 27일 권한대행이 된 직후 “권한대행의 권한대행은 역할이 매우 제한적”이라고 밝힌 만큼 쌍특검법에 위헌 소지가 있다는 정부의 입장을 유지할 가능성이 크다는 얘기다.
최상목 "헌법재판관 임명하셔야" 한덕수 탄핵 전 건의했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지난 27일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탄핵 소추되기 전 “헌법재판관을 임명하셔야 한다”고 한 대행을 설득했다고 30일 정치권 고위 관계자가 전했다. 이 때문에 최 부총리가 권한대행으로서 헌법재판관을 임명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이 관계자에 따르면, 최 부총리는 22일 더불어민주당이 ‘한덕수 대행 탄핵’을 시사하자 한 총리를 찾아 “나라와 경제가 어렵다. 불확실성을 빨리 끝내려면 헌법재판관 임명은 하셔야지 않겠나”고 설득했다. 그러면서 “대법원과 헌법재판소가 ‘대통령 권한대행은 헌법재판관 임명이 가능하다’는 입장을 낸 것엔 다 근거가 있을 테니, 그 판단을 따라야 하지 않겠느냐”며 “권한대행 체제가 또 탄핵 소추를 당하면 불확실성만 커진다”고 했다고 한다. 당시 최 부총리가 이런 설득에 나선 것엔 그와 가까운 원로들의 물밑 조언이 작용했다.
대행의 장관 임명은 가능하다면서… 與 "최상목, 헌재 재판관 임명 안 돼"
국민의힘은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경제부총리가 국회가 추천한 헌법재판관 3인을 임명해서는 안 된다는 입장이다.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소추로 직무가 정지된 상황에서 대통령 권한대행이 국가원수의 고유 권한인 헌법기관장에 대한 임명권을 행사할 수 없다는 논리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헌법재판소에서 윤 대통령 탄핵심판 결정이 나올 전까지는 대통령 권한대행은 헌법재판관 임명을 보류해야 한다”고 했다. 여당은 또 윤 대통령을 탄핵소추했던 주체가 국회이고, 국회가 헌법재판관 9명 중 3명을 추천하는 것은 ‘선수가 심판을 고르는 격’이라며 공정성을 훼손할 우려가 있다고도 했다. 하지만 국민의힘은 최상목 대행에게도 내란·김건희 여사 특검법에 대한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 공석인 행정안전부·국방부 장관 임명 등을 요청하겠다는 입장을 취하고 있다. 앞서 한덕수 전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지난 19일 양곡관리법 등에 대해 거부권을 행사하기도 했다.
계엄 사과한 권영세, '탄핵 반대파'로 비대위 채웠다
권 위원장은 이날 국민의힘 전국위원회에서 임명안이 의결된 후 서면 취임사를 통해 “국민은 하루하루가 너무 힘든데 우리 당, 우리 국회, 우리 정치가 제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어서 너무나 송구스럽다”라며 “처절하게 반성하고 국민 목소리에 더 귀 기울이며 변화와 혁신을 멈추지 않겠다”고 했다. 12·3 비상계엄 사태 이후 27일 만에 나온 국민의힘 차원의 공식 사과였다. 권 위원장이 이날 발표한 비대위원·당직자 인선도 ‘탄핵 반대파’ 위주로 이뤄져 당 균열을 막는 데 초점을 맞췄다는 분석이 나왔다. 권 위원장은 신임 비대위원으로 3선 임이자(경북 상주·문경) 의원, 재선 최형두(경남 창원·마산합포) 의원, 초선 김용태(경기 포천·가평) 의원, 초선 비례대표 최보윤 의원을 임명했다. 당연직 비대위원인 권 위원장과 권성동 원내대표, 김상훈 정책위의장 등을 포함해 비대위원 7인 전원이 원내 인사로 구성됐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권 위원장이 지역·선수를 고려해 원내 중심 비대위를 꾸리는 등 쇄신보단 안정에 방점을 둔 인사로 당 균열 요인을 최소화하려 한 것 같다”라고 했다.
우원식, 최상목 독대 "헌법재판관 임명해달라" 촉구
우원식 국회의장이 30일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만나 국회 추천 몫인 헌법재판소 재판관 후보자 3인에 대한 임명과 내란 상설특검 후보 추천 의뢰를 요청한 것으로 확인됐다. 정치권 관계자에 따르면 우 의장은 이날 최 대행에게 “헌법재판관 후보자 임명은 대통령이 지체 없이 해야 할 의무”라는 취지로 말하며 빠른 이행을 촉구했다고 한다. 국회 관계자는 통화에서 “우 의장은 지속해서 이런 입장을 견지해왔다”며 “이에 대해 최 대행은 가타부타 얘기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날 우 의장과 최 대행은 회동 중에 배석자를 물리고 수 분간 단독으로 대화를 나누기도 했다.
공수처, 초유의 '尹 체포영장' 청구…"경호처 막으면 현행범 체포 대상"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30일 윤석열 대통령의 신병을 확보하기 위한 강제수사에 착수했다. 공수처는 이날 ‘12.3 비상계엄 사태’ 당시 중앙선거관리위원회·국회 등 헌법기관을 장악·무력화하고 국헌을 문란하게 한 혐의(내란·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로 윤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을 서울서부지법에 청구했다. 수사기관이 현직 대통령을 상대로 체포영장을 청구한 건 헌정사상 처음 있는 일이다. 공수처는 이날 윤 대통령의 세부 위치를 확인해 체포하기 위해 서울 한남동 대통령 관저에 대한 수색영장도 함께 청구했다. 부장검사 출신 변호사는 “체포영장을 거부할 경우 공무집행 방해에 해당하고, 물리력을 활용해 영장 집행을 막는 건 폭행·협박에 해당한다”며 “물리적 충돌이 없다 해도 관저의 문을 열어주지 않는 등 영장 집행을 방해하는 것만으로도 현행범 체포 대상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내란 국조특위' 출범…본회의서 국조계획서 처리 방침
12·3 비상계엄 사태와 계엄 관련자들의 내란 혐의를 규명하기 위한 국정조사특별위원회가 31일 출범한다. '윤석열 정부의 비상계엄 선포를 통한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특별위원회'로 명명된 국조특위는 이날 본회의에 앞서 첫 전체회의를 열어 위원장과 간사를 선출하고 국조 실시계획서를 채택한다. 여야는 오후 열리는 본회의에서 국조 계획서를 처리할 방침이다. 특위 위원장에는 더불어민주당 안규백 의원이, 여야 간사에는 국민의힘 김성원 의원과 민주당 한병도 의원이 각각 내정됐다.
“尹, 6월 안가서 계엄 軍수뇌부와 소맥회동… 김용현 ‘대통령께 충성 다하는 장군’ 발언도”
30일 동아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검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본부(본부장 박세현 서울고검장)는 곽종근 특수전사령관, 여인형 국군방첩사령관, 이진우 수방사령관 등 계엄군 수뇌부들을 조사하는 가운데 윤 대통령이 6월 중순경 서울 종로구 삼청동 안가로 이들을 불러 소맥 회동을 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고 한다. 검찰은 여 사령관이 곽 사령관과 이 사령관, 강호필 지상작전사령관(당시 합동참모본부 차장) 등에게 연락해 “삼청동 현대미술관 지하 주차장으로 오라”고 한 뒤 차량을 옮겨 타고 안가로 이동한 것으로 파악했다. 검찰 조사 결과 윤 대통령과 김 전 장관은 이들과 2시간가량 소맥을 마시며 얘기를 나눴는데, 윤 대통령은 “비상대권이나 비상조치가 아니면 나라를 정상화할 방법이 없다”는 발언을 했다고 한다. 김 전 장관은 이들을 “대통령께 충성을 다하는 장군”이라고 하는 등 분위기를 띄우는 발언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국민의힘 지지율 반등···‘윤석열 대 이재명’ 내란 사태 정쟁화 효과?
12·3 비상계엄 사태와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 후 추락했던 국민의힘 지지율이 반등했다. 국민의힘이 최근 내란 우두머리 혐의를 받는 윤석열 대통령을 노골적으로 옹호하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때리기에 나선 배경이다. ‘윤석열 대 이재명’ 구도를 되살려 보수 지지층을 결집하고 내란을 정쟁화하려는 의도다. 하지만 극우 보수층만 바라보는 국민의힘의 이 같은 행보가 지방선거와 대선 등 전국 단위 선거에는 독약이 될 것이란 지적이 나온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26∼27일 성인 유권자 1001명에게 조사해 30일 내놓은 여론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를 보면 국민의힘의 당 지지율은 30.6%, 민주당은 45.8%를 기록했다. 여전히 민주당이 크게 앞서지만 윤 대통령 탄핵안 가결 직전인 이달 둘째 주 조사에서 국민의힘이 25.7%, 민주당이 52.4%를 기록했던 것에 비하면 양당 간 지지율 격차는 절반 정도로 줄어들었다.
[경제]
*경제정책 발표도 밀렸다…대대행 뛸수록, 텅 비는 경제사령탑
* 30일 오전 서울은행회관에서 열린 거시경제금융현안간담회, 일명 ‘F4(Finance4)’ 회의를 주재한 건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였다. 좌장인 최 권한대행은 여객기 참사 대응으로 참석하지 못했다. 그의 자리는 김범석 기재부 1차관이 대신했다.
F4 회의는 기재부·한은·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 수장 4명이 모여 현안을 의논하는 자리다. 미국 달러 대비 원화 가치가 1500원 선을 돌파할 수 있다는 경고가 잇달아 나오고 외국인 투자자들 이탈이 가속화하는 현 상황에서 경제팀을 이끌어야 할 수장 한 자리가 사실상 비어버린 셈이다. 기재부 관계자는 “부총리의 가장 큰 업무인데 경제 불확실성이 더 커질 것 같아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커지는 불확실성… "삼성전자, 내년이 더 추울 수도"
삼성전자는 올해 반도체 수장을 교체하며 절치부심(切齒腐心)의 시간을 보냈지만, 새해 뚜렷한 사업 목표를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 특히 내년에는 중국 업체들의 범용 반도체 물량 공세, 트럼프 2기 행정부의 관세 부담, 표류 중인 반도체 특별법 등 국내외 환경이 더 호락호락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증권사들은 삼성전자 실적 전망치를 잇따라 낮추고 있다. 30일 금융 정보 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국내 증권사가 예상한 내년 삼성전자 영업 이익 전망 평균치는 40조4845억원이다. 4개월 전인 8월 전망치(63조5962억원)와 비교하면 36.3%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신한·하나·우리은행, 대출 목표치 넘겨 페널티 받는다
30일 금융당국과 은행권에 따르면 신한‧하나‧우리은행의 올해 말 가계대출 잔액이 금융당국에 제출한 경영계획을 넘어섰다. 당초 계획보다 많은 수준의 가계대출을 취급했다는 의미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가계대출 목표 초과 은행에 대해 내년 경영계획 수립 때 페널티를 부과하겠다”고 강조해왔다. 은행별 평균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한도를 줄이는 방안이 유력하다. 30% 안팎인 은행의 가계대출 평균 DSR을 낮추기 위해선 신규 대출의 개인별 대출 한도를 줄여야 한다. 이에 따라 신한‧하나‧우리은행이 내년에 취급할 수 있는 가계대출 규모가 줄어드는 효과가 나타날 수 있다.
"우울한 연말"…예약 줄취소에 꽁꽁 언 상권
*12·3 비상계엄 사태로 연말 모임이 줄줄이 취소된 데 이어 지난 29일 무안국제공항에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까지 발생하면서 골목상권이 꽁꽁 얼어붙었다.
정부가 다음 달 4일까지 국가 애도 기간으로 정하면서 기업 송년회가 미뤄지는 등 크고 작은 모임이 취소되는 분위기다. 계엄의 충격에서 벗어나면서 연말 모임과 회식이 조금씩 재개되는 듯해 '연말 특수'를 조심스레 기대했던 자영업자와 소상공인들은 허탈한 표정이었다.
[기타]
수세 몰린 우크라 “나토 국경서도 북한군 보게 될 것” 지원 호소
“지금 러시아를 멈추지 않으면 러시아 군복을 입은 북한군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국경 근처에 나타날 수 있다.”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의 공세를 막지 못하면 러시아에 파병된 북한군이 나토 회원국의 국경 앞에도 나타날 수 있다며 서방의 추가 지원을 호소했다. 안드리 예르마크 우크라이나 대통령비서실장은 29일 텔레그램에 “북한군은 이미 유럽 영토에서 싸우고 있다. 누가 이런 일이 일어날 줄 상상이나 했겠는가?”라며 러시아 견제를 위한 전 유럽의 공동 대응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지금은 과감한 결정과 강력한 행동이 필요한 때”라며 서방의 지원도 거듭 촉구했다.
女 스타 골퍼들, 병원에 기부 릴레이
2024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에서 인기상을 탄 황유민(21) 등 스타 골퍼들이 연말을 맞아 기부 행렬에 동참했다. 황유민은 30일 롯데의료재단 보바스어린이재활센터에 1200만 원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황유민은 “재활 치료가 필요한 어린이들이 더 나은 환경에서 치료받을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시즌 준우승만 세 차례 한 전예성(23)도 기부에 동참했다. 전예성은 7월 서울 순천향대병원의 홍보대사로 위촉되면서 버디 1개를 기록할 때마다 1만 원의 기부금 적립을 약속했다. 전예성은 2024시즌에 306개의 버디를 기록했고, 전예성의 후원사와 팬클럽이 함께 기부금을 모아 1244만 원을 지난주 병원에 전달했다. 이번 시즌 공동 다승왕을 거둔 마다솜(25)도 서울아산병원을 찾아 소아암 환자 지원을 위한 기부금 1000만 원을 기부했다.
[위 기사는 ‘경향신문 동아일보 에프엠뉴스 연합뉴스 조선일보 한겨레 한국일보’에서 발췌한 내용입니다]
![[DEMO] 고객요청 배너 - 기사 노출](/upload/banners/demo-article.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