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 국민 60%가 대선 전 개헌을 논의하길 원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1일 중앙일보가 새해를 맞아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만일 개헌을 한다면 언제 해야 한다고 생각하느냐’는 물음에 ‘지금부터 논의해 최대한 신속히 추진’이 34%, ‘윤 대통령 탄핵 심판이 완료된 후 추진’이 26%로 응답자의 60%가 차기 대선 전 개헌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했다.
‘차기 정부 출범 이후’는 32%, ‘모름·무응답’은 8%였다.
이 조사는 엠브레인퍼블릭이 지난해 12월 29~30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1006명을 상대로 휴대전화 가상번호를 활용해 전화 면접조한 결과다.
이념 성향별로는 진보층이 65%로 보수층 55%보다 조기 개헌을 더 원했다.
지지 정당별로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이 61%로, 국민의힘 지지층 53%보다 조기 개헌을 더 원했다.
조국혁신당은 70%, 개혁신당은 74%였다.
권력구조에 대해서는 4년 중임제가 43%로 가장 많았고, 현행 5년 단임제 유지 33%, 의원내각제10%, 이원집정부제 2% 등의 순이었다.
현행 5년 단임제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느냐는 물음에는 ‘문제 있다’ 46%, ‘문제가 없다’ 47%로 비슷했다.
5년 단임제에 문제가 있다고 답한 응답자만을 대상으로 이유를 물었더니 27%가 ‘대통령에 과도한 권련 집중’ 문제를 꼽았다. 이어 ‘제한된 임기로 장기적 정책 추진 한계’ 21%, ‘정책의 일관성과 연속성 저하’ 19% 등이었다.
또 ‘정권 유지나 교체를 목표로 하는 정치 갈등 심화’ 15%, ‘여소야대 시 대통령과 국회의 갈등’ 12%의 응답도 있었다.

자료사진/에프엠뉴스
현행 소선거구제에 대한 부정적인 의견도 많았다. ‘개헌과 함께 현행 소선거구제를 중대선거구제 등으로 바꾸는 선거 제도 개혁도 논의해야 한다’는 응답이 46%로 ‘현행 대통령제에 대한 원 포인트 개헌만 추진해야 한다’ 27%보다 압도적으로 많았다.
이 질문에서는 조국혁신당 60%, 개혁신당 58%, 진보당62% 등 중소 정당의 지지층이 높은 관심을 보였다.
이 여론조사는 표본오차 95% 신뢰 수준에서 최대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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