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성장세 둔화

유엔이 올해 세계 경제를 2.8% 성장할 것으로 예측한 가운데 한국 경제는 2.2% 성장으로 예상했다.
유엔 경제사회국(DESA)은 9일(현지시간) '2025 세계 경제 상황과 전망' 보고서에서 올해 전 세계 성장률이 2023·2024년과 같은 2.8%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의 실질 국내총생산(GDP)은 올해와 내년 각각 2.2% 늘어날 것으로 예측했다.
유엔은 지난해 성장률 추정치를 2.0%로 예상하고, 반도체 관련 수출이 호조를 보인 반면 수입은 정체됐다고 평가했다.
올해 성장 동력은 내수로 옮겨갈 전망이라면서 실질 임금의 빠른 상승과 금융 비용 감소 등이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올해 1.6%와 내년 1.8%로 1%대에 머무를 것으로 예상했다.
유엔의 성장률 전망치는 정부가 내놓은 예상치보다는 높다.
앞서 정부는 지난 2일 수출 부진 우려 등에 따라 올해 실질 GDP 성장률이 1.8%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보고서는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은 2.8%로 코로나19 이전인 2010∼2019년 평균 3.2%보다 낮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면서 경제 규모가 가장 큰 미국과 중국의 성장세가 둔화하면서 미국은 지난해 2.8%에서 올해 1.9%, 중국은 지난해 4.9%에서 올해 4.8%로 성장률이 낮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반면 일본은 지난해 -0.2%에서 올해 1.0%, 독일은 지난해 -0.2%에서 올해 0.3%로 성장률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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