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0일 오후 대전의 한 초등학교에서 40대 여교사가 7살 여학생을 흉기로 찔러 살해한 학교 2층 시청각실.
대전의 한 초등학교 교실에서 8세 여학생 살해 혐의를 받는 40대 여교사가 범행 동기에 대해 "같이 죽을 생각에 마지막으로 하교하는 아이를 범행 대상으로 정했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대전서부경찰서는 11일, 대전 서구 관저동 한 초등학교에서 전날 이 학교 1학년 김하늘 양(8)을 살해한 여교사 A씨에 대한 지금까지의 조사 결과에 대해 이 같이 설명했다.
이 학교 교사인 A씨는 전날 오후 학교 2층 시청각실 창고에서 김 양을 흉기러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 양은 하교를 하지 않아 부모로부터 실종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김 양의 할머니에 의해 사고 현장에서 A교사와 함께 쓰러진 상태로 발견됐다.
김 양은 발견 당시 호흡이 없는 상태에서 곧바로 병원에 옮겨졌으나 숨졌다. A교사는 자해로 인해 팔 등에 상처를 입은 채 하늘 양 옆에 쓰러져 있었으며 의식이 있는 상태로 병원에 옮겨져 치료를 받고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
A씨는 2018년부터 우울증으로 정신과 치료를 받아왔으며 병으로 휴직했다 지난해 말 복직했다.
A씨는 경찰조사에서 “휴직 중에 자살 생각을 했다"고 진술했다. 그러면서 "교감 선생님이 수업을 못 들어가게 해 짜증이 났다. 시청각실 바로 앞에 있는 돌봄교실에서 학생들이 수업 마치고 갈 때 어떤 아이든 상관없이 같이 죽을 생각에 맨 마지막에 나가는 아이에게 ‘책을 준다’고 시청각실에 들어오게 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했다.
범행 도구는 학교에서 2km 정도 떨어진 주방용품 판매점에서 구입했으며 범행은 10일 오후 4시 30분에서 오후 5시 사이로 경찰은 추정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진술 중 A씨의 혈압이 상승해 제대로 답을 듣지 못했다"고 했다.
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를 파악하기 위해 A 씨 휴대전화에 대해 포렌식 작업을 할 예정이다. 또 A씨의 신정확보를 위해 체포영장을 신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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