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 뉴스] 與 실세 의원 아들, 강남서 '던지기'로 마약 찾다 적발](/upload/articles/3459/title-image-67c0f70a7cc26.jpg)
마약검사 장비/자료사진
[사회]
‘하필’...3·1절 연휴 내내 전국 많은 눈·비
대체휴일로 인해 사흘 연휴가 된 이번 주말 연휴 기간 전국에 많은 눈과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연휴 다음날인 3일부터는 기온이 내려가 평년과 비슷하거나 약간 낮아질 전망이다. 기상청은 27일 정례 브리핑을 열고 “연휴 기간인 2~3일에 수도권을 포함한 내륙지역을 중심으로 대설특보가 내려지고 확대될 수 있다”며 “4~5일까지 장기간 눈이 이어지며 강원 영동, 경북 북동 산지를 중심으로 50㎝ 이상의 폭설이 내릴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與 실세 의원 아들, 강남서 '던지기'로 마약 찾다가 적발
27일 복수의 관계자에 따르면 서울 서초경찰서는 30대 L씨를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대마 수수 미수)로 불구속 입건해 수사 중이다. L씨는 지난해 10월 서울 서초구 효령로의 한 건물 화단에서 액상 대마(5g 상당)를 확보하려다가 미수에 그친 혐의를 받는다. 당시 경찰은 “수상한 사람들이 건물 화단에서 마약을 찾는 것 같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현장에서 10mL 크기의 통에 들어 있는 액상 대마를 발견한 경찰은 이미 현장을 떠난 이들을 특정하고 추적했다고 한다. 이후 L씨는 남성과 여성 등 지인 두 명과 함께 적발됐다. 이들은 사회생활을 하며 만난 친구 사이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조사에서 L씨 등은 “지인에게 대마를 구하고 싶으니 좌표(장소를 뜻하는 은어)를 달라고 해서 현장에 갔지만 찾지 못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던지기’란 텔레그램이나 다크웹 등을 통한 은밀한 마약 구매가 일상화하면서 마약을 직접 주고받는 대신 미리 주택가 등에 숨겨놓으면 나중에 구매자가 찾아가는 방식의 마약 거래를 말한다. 이들은 적발 당시 경찰이 시행한 마약 검사에선 음성 결과가 나왔다. L씨는 과거에도 대마를 흡입한 혐의로 처벌받은 전력이 있다고 한다.
2036올림픽 유치 후보지 서울 vs 전북 중 어디로…오늘 결판
대한체육회는 28일 오후 3시 서울 송파구 서울올림픽파크텔 1층 올림피아홀에서 열리는 대의원 총회의에서 유치 후보 도시를 선정한다. 서울시, 전북도 순으로 후보 도시가 각각 45분 프레젠테이션(PT)에 이어 15분 질의응답을 진행하며, 평가위원회의 조사 결과 보고 직후 대의원들이 무기명 비밀투표를 실시한다. PT 때는 오세훈 서울시장과 김관영 전북지사가 직접 발표자로 나설 예정이다. 후보 도시 선정 투표에선 올림픽 38개 종목 중 회장 선거가 늦게 치러져 투표인단에 포함되지 않은 대한축구협회를 제외한 37개 종목 단체의 대의원 2명씩 최대 74명이 한 표씩을 던진다.
8명으로 가능한데… 9인 체제로 尹탄핵심판 땐 후폭풍 거셀 듯
법조계와 정치권에서는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를 앞두고 있는 헌재가 공석인 재판관을 충원하겠다는 목적으로 정치적·법리적으로 무리한 결정을 내렸다”는 지적이 나왔다. 최 권한대행이 마 후보자를 임명할 경우, 마 후보자가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에 참여할지, 선고 시기와 결과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등을 두고 논란이 커질 수밖에 없다. 민주당이 선출한 마 후보자의 임명을 두고 윤 대통령 측과 국민의힘이 반발하는 이유는 마 후보자가 그동안 진보적 성향을 뚜렷하게 드러내 왔기 때문이다. 우리법연구회 소속인 그는 과거 사회주의 노동운동 조직인 인민노련에서 활동했고, 판사 시절인 2009년 노회찬 전 민노당 의원에게 후원금을 낸 사실도 드러났다. 같은 해 국회의사당을 점거한 민노당 보좌진 12명에 대해 공소 기각 판결을 내리기도 했다. 이 판결은 상급심에서 파기돼 유죄가 확정됐다.
검찰, 중앙지검 이송 뒤 명태균 첫 조사…오세훈까지 수사 확대
서울중앙지검 명태균 사건 전담수사팀(팀장 이지형 차장검사)은 27일 구속 수감 중인 명씨를 창원지검으로 불러 조사했고, 명씨는 본격적인 조사가 시작되기 전 여러 정치인에 대해 이야기하던 중 “오 시장을 7차례 만났다”고 진술한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명씨는 검찰에서 서울시장 경선을 준비하던 오 시장을 2021년 1월20·23·28일, 2월 중순까지 4차례 만났다고 했지만 3차례 만남이 더 있었다고 진술한 것이다. 다만, 추가 회동 장소의 일시·장소를 특정하지는 않았다고 한다. 오 시장은 2021년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명씨로부터 미공표 여론조사 결과를 13회 제공받고 후원자였던 김한정씨를 통해 조사비를 3300만원을 대납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앞서 명씨는 이 시기에 오 시장에게서 ‘(서울시장 경쟁자였던) 나경원을 이기는 여론조사가 필요하다’는 전화를 받았다고 검찰에 진술했다. 하지만 오 시장 쪽은 “오 시장이 (명태균씨를) 김영선 전 의원의 소개로 2021년 1월 중하순 두 번 정도 만난 건 이미 밝혔다. (명씨를) 언제 봤는지 기억나지 않을 정도로 비중이 많지 않다”고 해명한 바 있다. 또 “당시 명태균의 사기 조작 미공표 여론조사를 통해 수혜를 입은 사실이 전혀 없으므로 ‘오세훈 여론조사 대납 의혹’도 없다”고 반박하고 있다.
'내년 의대 증원 0명' 꺼냈다가, 코너 몰린 이주호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2026학년도 의대 정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돌리는 방안을 들고 의료계와 접촉하고 나서자, 보건복지부가 “사전 협의된 바 없다”고 반발하는 등 부처 간 내홍이 격화하고 있다. 국무조정실 등 정부 일각에서도 “섣부른 판단”이라는 지적이 나오는 데다 환자 단체도 “국민 기만”이라고 반발하며 이 부총리가 궁지에 몰렸다는 얘기가 나왔다. 국무조정실 등 정부 내부에서도 이 부총리에 대한 불만이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한 정부 관계자는 “2000명 증원 규모는 조정이 가능하지만, 어쨌든 의대 정원은 늘려야 한다는 것이 정부 기조”라며 “지난 1년 의정 갈등을 감수하며 증원을 현실화했는데, ‘대통령 대행 체제’인 상황에서 국회를 통하지 않고 임의로 내년도 정원을 3058명으로 돌릴 수는 없는 것”이라고 했다.
건국대 아수라장, 여학생에게 "최신 야동 추천해달라"고 성희롱한 유튜버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을 두고 대학가에서 불붙은 갈등이 27일 건국대와 서강대로 확산했다. 특히 건국대에서는 일부 유튜버가 탄핵 찬성 집회에 참가한 여학생을 향해 성희롱성 발언을 하는 등 소란이 일면서 긴장감이 고조됐다. 이날 오후 1시부터 서울 광진구 건국대 앞 분수광장에서는 탄핵 찬성・반대 시국선언 발표회가 연이어 열렸다. 두 집회에 참가한 재학생과 졸업생은 각각 20여명 규모였지만, 윤 대통령 지지자와 유튜버 등 130여명이 건국대로 모여들었다. 이에 경찰도 50여명을 배치, 폴리스라인을 두 겹으로 설치하고 만일의 사태에 대비했다. 물리적 충돌은 발생하지 않았지만, 탄핵 반대 시국선언 참가자들이 찬성 측 참가자들을 향해 “빨갱이는 죽여도 돼” “시진핑 XXX 해봐” 등 소리를 지르는 등 양측 간 고성이 오갔다. 한 유튜버는 발언하는 여학생에게 “최신 야동(음란물)이나 추천해 달라”며 성희롱성 발언도 서슴지 않았다. 이에 탄핵 촉구 시국선언 참가자들은 최근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캠퍼스까지 들어와 갈등이 커지는 상황을 비판하기도 했다. 재학생 김나인(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씨는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학생들이 없는 학교를 돌며 ‘빈집털이’를 하고 혐오 표현을 내뱉으며 대학의 이름을 더럽히고 있다”고 했다.
계엄 후 ‘뼈 있는’ 육사 임관식 축사…“헌법적 사명 기억하기 바란다”
김선호 국방장관 직무대행이 27일 육군사관학교 임관식에서 신임 장교들에게 “헌법적 사명을 기억하기 바란다”고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의 12·3 비상계엄에 육사 출신인 군 고위 장교 일부가 가담한 데 대한 반성의 의미가 담긴 것으로 해석됐다. 김 직무대행은 이날 서울 노원구 육군사관학교에서 열린 제81기 졸업 및 임관식 축사에서 “우리 군이 존재하는 본질적 이유는 헌법과 법률에 명확히 규정돼 있다”면서 “‘국가를 방위하고 국민의 생명을 지키며,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한다’라는 헌법적 사명을 기억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김 직무대행은 “군인에게 있어 ‘충성’이란 헌법이 규정한 ‘국가와 국민에 대한 충성’을 말하며, ‘용기’란 어려운 상황에서도 ‘올바름을 선택하고 행동하는 것’을 의미한다”면서 “국가와 국민만을 생각하며 올바른 ‘충성’과 ‘용기’를 실천하는 장교가 되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변호사가 의뢰인 배상금 7700만원 횡령 의혹…65명이 고소장 냈다
광주 군 공항 소음 집단소송을 대리한 변호사가 배상금 일부를 빼돌렸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27일 법조계 등에 따르면 광주 군 공항 소음피해 손해배상 소송에서 승소한 광주 서구 지역 주민들이 정부로부터 배상금을 대신 수령한 변호사 A씨를 횡령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고소인들은 A씨가 지난해 5월 수령한 전체 배상금 중 일부를 지금까지 의뢰인에게 전달하지 않고 사적으로 챙겼다고 주장하고 있다. 승소한 소송에는 230여명이 참여했는데, A씨에 대한 고소장을 낸 주민은 65명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이 A씨로부터 받지 못했다고 주장하는 배상금은 약 7700만원이다. 고소장을 접수한 광주 동부경찰서는 조만간 A씨에 대한 신병 처리 방향을 정할 방침인 것으로 확인됐다.
[에프엠뉴스 pick]
마은혁 합류시 탄핵 판결 2~3주 지연...李 확정판결, 대선 전 나오나
[정치]
이재명 “개헌 안 할 수는 없다”…윤 탄핵심판 뒤 방향 밝힐 듯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7일 정치권 안팎에서 불거지고 있는 개헌 요구에 대해 “(개헌을) 안 할 수는 없다”며 “당의 입장이 정리돼 있고, 제 입장도 공표돼 있다. 바뀐 게 없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에스비에스(SBS) 유튜브 채널 ‘스토브리그’에 나와 “(개헌에 대해) 저도 하고 싶은 말이 많다”며 이렇게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를 계기로 ‘제왕적 대통령제’의 폐해를 극복하기 위한 개헌이 필요하다는 요구가 커지고 있는데도 이 대표가 개헌 논의에 소극적이란 비판이 나오자 2022년 대선 당시 ‘개헌 공약’을 했던 점을 들어 반박한 것이다. 그는 “이(개헌) 논쟁은 블랙홀과 같다”며 “지금은 내란 극복에 집중할 시기”라고 거듭 강조했다. 이 대표는 이날 방송에 앞서 회동한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으로부터 “통합과 연대, 개헌 문제 등을 논의하기 위한 의견 수렴 기구를 만들자”는 제안을 받고 “내란 진압에 집중할 때지만, 제안을 고민해보겠다”고 답했다고 한다.
최상목의 침묵…한덕수 탄핵심판 선고 전 마은혁 임명할 듯
최 권한대행 쪽 관계자는 이날 “헌재의 결정을 존중한다”면서도 “헌재 결정문을 충분히 살펴보겠다”고 밝혔다. 다른 정부 관계자는 “헌재 결정문을 충분히 검토하고 국무위원들의 의견도 들어봐야 한다. 바로 결정을 내리기 어렵다”고 했다. 마 후보자를 임명하라는 헌재의 결정에도 당장 마 후보자를 임명을 하지 않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정치권과 정부에선 헌재의 한덕수 국무총리 탄핵심판 선고 전에 최 권한대행이 마 후보자를 임명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나온다. 헌재가 이날 위헌 결정을 내리며 “이번 권한쟁의심판의 ‘피청구인’인 최 권한대행이 헌법재판관 3인(마은혁·정계선·조한창)을 임명해야 할 헌법상 구체적 작위의무(법적 의무)를 부담한다”고 구체적으로 밝혔기 때문이다. 헌재 결정이 귀속되는 최 권한대행이 마 후보자를 임명하지 않은 상태에서 한 총리가 복귀할 경우, 헌재 결정 수용 여부를 두고 또다른 법적 논란이 벌어질 수 있다고 보고, 이런 상황까지 가게 두지는 않을 것이란 취지다.
북, 서해에서 전략순항미사일 발사훈련…김정은 "핵무력 임전태세 준비"
북한이 지난 26일 김정은 국무위원장 참관하에 서해 해상에서 전략순항미사일 발사 훈련을 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8일 밝혔다. 중앙통신은 보도에서 '전략순항미사일들'이라고 밝혀 복수의 미사일을 발사한 것으로 보이며, 발사된 미사일은 각각 7,961초와 7,973초 동안 1,587㎞ 타원형 궤도를 따라 비행한 후 표적을 명중 타격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김 위원장은 발사 훈련 후 "핵무력의 보다 철저한 임전태세를 갖추고 그 사용에 만반으로 준비됨으로써 믿음직한 핵방패로 국가의 주권과 안전을 영구적으로 수호해 나가는 것은 공화국 핵무력 앞에 부여된 책임적인 사명과 본분"이라고 밝혔다.
두 번째 국정협의회 개최…연금개혁 등 합의안 도출 시도
여·야·정 대표가 한자리에 모이는 국정협의회가 28일 국회 사랑재에서 열린다. 지난 20일 첫 번째 국정협의회가 개최된 지 8일 만이다. 회담에는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우원식 국회의장,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 등이 참석한다. 이날 회의에서는 연금개혁과 반도체특별법, 추가경정예산(추경) 등 현안 관련 논의를 통해 합의안 도출을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 여야는 지난 26일 국회 연금개혁특별위원회 설치에는 원칙적으로 합의했지만, 소득대체율과 같은 모수개혁의 구체적인 사항에 대해서는 여전히 이견을 보이고 있다.
한동훈 "차기 대통령, 개헌하고 3년 뒤 물러나야"
한동훈 국민의힘 전 대표가 “만에 하나 올해 대선이 열리고 대통령에 당선된다면 개헌을 이끌고 3년 뒤인 2028년 물러나겠다”고 밝혔다. 그는 27일 중앙일보 인터뷰에서 “새 리더는 새 체제의 주인공이 아니라 87년 구체제의 문을 닫겠다는 희생적인 리더십을 발휘해야 한다”며 “시대 교체 없이 선수 교체만 하면 우리 사회는 더 잔인하고 극단적인 대치 상태로 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 전 대표가 임기 단축을 전제로 한 개헌 구상을 밝힌 건 처음이다. 다만 그는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 결정 전에 조기 대선을 기정사실화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윤석열 대통령에 대해서는 “계엄을 한 정치 권력이 계속 유지될 수 없다는 것은 현실”이라며 탄핵 찬성 입장을 거듭 밝혔다. 동시에 “대통령과 겪은 세월이 얼마인가. 인간적인 고통이 크다”고 복잡한 심경도 드러냈다.
“친인척 채용은 전통”… 특혜 묵인한 선관위
‘아빠 찬스’ 논란에 휩싸였던 선거관리위원회가 전현직 직원들의 자녀를 합격시키기 위해 조직적으로 특혜 채용하고 이를 “친인척 채용은 선관위의 전통”이라며 묵인·방조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감사원은 27일 최소 10명의 전현직 직원 자녀가 부정 채용됐고, 이에 따라 합격권이었던 다른 지원자들이 억울하게 탈락했다고 밝혔다. 감사원은 2013년부터 2023년까지 진행한 선관위의 291차례 경력 채용을 전수 조사한 결과 최소 878건의 규정 위반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또 선관위에 전현직 직원 32명에 대해 중징계 및 인사자료 통보 등 조치하라고 했다. 선관위 직원들은 동료 직원의 자녀를 뽑기 위해 면접위원의 평가표를 조작하고, 내정자가 합격자 명단에서 빠지자 동료 직원들이 야근 중 몰래 엑셀시트로 면접 점수를 조작하기도 했다. 이를 관리 감독해야 할 중앙선관위는 “특혜 채용이 있었다”는 투서를 받고도 관련자 조사조차 하지 않는 등 사건을 묵인했다. 선관위의 인사담당 직원들이 “선관위는 가족회사다”, “선거만 잘 치르면 된다”는 메시지를 주고받은 사실도 드러났다. 감사 과정에서 특혜 채용 관련자는 “과거 선관위가 경력직 채용을 할 때 믿을 만한 사람을 뽑기 위해 친인척을 채용하는 전통이 있었다”라고 답변하기도 했다.
들통난 채용 비리만 878건인데…'성역' 선관위 누가 감시하나
감사원이 선거관리위원회의 조직적 채용 비리 의혹을 생생하게 담은 선관위 감사 보고서를 27일 오전 공개했다. 공교롭게도 비슷한 시각, 헌법재판소는 선관위에 대한 감사원의 직무 감찰이 선관위의 독립성을 침해했다는 결정을 내렸다. 일각에선 “부패의 온상인 선관위가 더 성역화되는 거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티격태격' 감사원·선관위 악연, 헌재 판결로 일단락...두 기관의 개혁은 과제로
헌법재판소가 27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고위 간부들에 대한 직무 감찰이 '감사원 권한 밖'이라는 판단을 내놓으면서 윤석열 정부 들어 불거진 감사원과 선관위의 힘겨루기가 다시 부각됐다. 헌재 판단으로 헌법기관인 선관위를 감사원이 감찰에 나선 것은 월권이라는 점이 분명해졌지만, 선관위도 이른바 '아빠 찬스' 의혹에 대해 내부 제도 정비와 신뢰 회복이라는 과제를 안게 됐다. 감사원은 이날 부랴부랴 선관위에 대한 최종 감사 결과를 공개하며 뒤끝을 남겼다. 전문가들은 두 기관의 줄다리기가 무거운 과제를 남겼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선관위는 왜 감사원의 타깃이 됐는지 분명히 돌아보고, 자정 기능을 크게 늘리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며 “감사원이나 정부도 헌법기관의 독립성을 해치려는 시도는 없어야 앞으로 더 큰 신뢰를 받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尹 탄핵 인용” 54% “기각” 38%… 최후진술에도 큰 변동 없어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는 24∼26일 전국 유권자 100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정례 전국지표조사(NBS) 결과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밝혔다(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응답률 18.8%,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탄핵 인용’(54%)과 ‘탄핵 기각’(38%)의 격차는 16%포인트로 전주와 동일했다. 또 중도층에서 ‘탄핵 인용’ 응답은 65%로 ‘탄핵 기각’(26%)보다 39%포인트 높았다. 윤 대통령이 25일 헌재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비상계엄에 대해 “제왕적 거대 야당의 횡포를 알리기 위한 대국민 호소”라고 주장했지만 탄핵 찬반 여론에는 즉각적인 영향이 나타나지 않은 것이다. 다만 20대에선 ‘탄핵 인용’과 ‘탄핵 기각’ 응답이 각각 52%, 25%로 나타났다. 전주에는 ‘탄핵 인용’은 51%, ‘탄핵 기각’은 37%였다. 윤 대통령이 최후진술에서 “청년들이 대한민국이 처한 상황을 직시하고 주권을 되찾고 나라를 지키기 위해 나서고 있다”고 했지만 탄핵 반대에 대한 청년층 여론이 악화된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 민주주의 22위→32위… '결함 있는 민주주의'로 강등
지난해 한국의 민주주의 성숙도가 전 세계 167개국 중 32위로 전년보다 10계단 하락하며 '완전한 민주주의' 국가 범주에서 탈락해 '결함있는 민주주의'로 내려앉았다. 영국 시사주간지 이코노미스트의 부설 경제분석기관인 '이코노미스트 인텔리전스 유닛'(EIU)이 27일(현지시간) 발표한 '민주주의 지수 2024'(Democracy Index 2023)에서 한국은 32위를 기록했다. EIU는 보고서를 통해 "한국은 비상계엄 선포와 후속 정치적 교착상태로 정부 기능과 정치 문화 점수가 하향 조정됐다"고 밝혔다.
[경제]
롯데, 자산재평가로 “12조 늘었다”지만…시장 불안감 여전
롯데지주를 비롯해 롯데 주요 상장 계열사 등 5개사는 27일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기관투자자와 증권사 연구원을 대상으로 기업설명회 행사를 열었다. 유동성 위기설이 불거진 지난해 11월 기관투자자 대상 기업설명회 뒤 그룹 차원으로 진행한 두번째 행사다. 이 자리에서 롯데는 지난해 말 기준 국내·외 총자산이 183조3천억원에 이른다고 밝혔다. 지난해 롯데쇼핑과 호텔롯데에서 자산재평가를 진행해 12조6000억원가량 자본이 확충된 결과다. 자산 재평가는 장부에 취득 원가로 잡혀 있는 자산을 현재 시가로 계산해 반영하는 것을 말한다. 롯데그룹은 지난해 핵심 주력 사업인 유통·화학 부문이 모두 부진한 가운데, 롯데케미칼 회사채 기한이익상실(EOD)이 발생하며 유동성 위기설로까지 번진 바 있다. 롯데는 롯데물산이 소유하고 있는 그룹 핵심 자산 롯데월드타워를 은행권에 담보로 제시하는 등 계열사를 동원해 이를 진화했다. 다만 자산재평가를 통한 자산 확충은 실질 가치의 상승이나 현금 유입 없이 재무 구조만 개선하기 때문에 시장 불안감을 잠재우기에는 부족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뉴욕증시, 트럼프 관세·엔비디아 실적에 '질식'…나스닥 2.78% 폭락 마감
뉴욕증시에서 기술주 위주로 투매가 나오면서 나스닥종합지수가 폭락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예정대로 다음 달부터 캐나다와 멕시코를 상대로 관세를 발효할 것이라고 밝힌 가운데 엔비디아 실적에 대한 실망감이 확산되면서 인공지능(AI) 및 반도체 관련주가 대거 급락했다. 27일(미국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93.62포인트(0.45%) 내린 43,239.50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94.49포인트(1.59%) 급락한 5,861.57, 나스닥종합지수는 530.84포인트(2.78%) 폭락한 18,544.42에 장을 마쳤다. 트럼프의 관세 강행과 엔비디아 실적에 대한 불만족스러운 분위기가 증시를 질식시켰다. 엔비디아는 전날 장 마감 후 작년 4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78%,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71% 급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모두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것이다. 하지만 월가는 엔비디아의 4분기 총마진이 감소한 부분에 주목했다. 또한 지난 2년 중 매출이 시장 예상치를 웃돈 정도가 가장 작았다는 점도 불안감을 건드렸다.
한은 “급등한 환율, 하반기 물가 끌어올릴 것”
한국은행은 27일 발간한 ‘환율의 장단기 물가 전가 효과 분석’ 보고서를 통해 지난해 12월부터 높아진 원―달러 환율이 소비자물가에 파급되는 영향을 진단했다. 원―달러 환율은 국내의 정치적 불확실성,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2기 출범 등의 영향으로 작년 12월 말 1470원까지 치솟았다가 최근 1400원대 중반에서 등락 중이다. 한은은 원―달러 환율이 10%포인트 상승할 시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향후 1년간 총 0.47%포인트 상승할 것으로 추산했다. 특히 단기간에 급등한 환율이 3개월 이상 유지될 경우 소비자물가를 단기(3개월 이하)로는 0.31%포인트, 장기(4∼12개월)로는 1.30%포인트씩 끌어올릴 수 있다고 우려했다.
“전 국민 자율주행 시대 연다”… 中, 스마트카 경주 풀액셀
“2025년은 전 국민 지능형 운전(자율주행)의 원년입니다. 앞으로 2~3년 안에 고급 자율주행이 안전벨트와 에어백처럼 필수 요소로 자리 잡을 것이고, 그때가 되면 안전한 자율주행 기능이 없는 자동차는 소수가 될 겁니다.” 최근 전 차종에 자율주행 기능 탑재를 선언해 화제를 모은 비야디(BYD)의 왕촨푸 회장 말처럼, 중국이 ‘전 국민 자율주행 시대’를 향해 풀액셀을 밟고 있다. 중국 자동차 기업들은 막대한 금액을 자율주행 연구·개발(R&D)에 쏟아부으며 기술 수준을 끌어올리고 있고, 정부는 관련 규제를 완화하며 길을 터주고 있다. 이미 세계 전기차 시장을 꽉 잡은 중국이 자율주행 기술을 탑재한 차세대 스마트카 부문에서도 선두를 차지할지 주목된다.
잠삼대청 규제 풀자 마용성까지 뛰었다
서울 송파구 잠실동과 강남구 삼성·대치·청담동에서 부동산 규제를 풀었더니 마용성(마포·용산·성동구) 집값까지 들썩이고 있다. 서울시가 이달 토지 거래 허가 구역을 해제하자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구)를 중심으로 들썩이던 아파트값 상승세가 다른 지역까지 확산하는 분위기다. 강북의 인기 주거지인 마포·용산·성동구, 강남 3구와 인접한 강동구 등 토지 거래 허가 구역 해제의 수혜를 받지 않는 지역에서도 일제히 아파트값 오름 폭이 커지고 있다. 요란한 음악의 악대차를 뒤쫓아가는 사람들의 행렬처럼 강남권 아파트에 매수세가 몰리자 인근 지역까지도 수요가 생기면서 덩달아 가격이 오르는 ‘밴드 왜건 효과(band wagon effect)’ 때문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27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2월 넷째 주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을 보면, 서울 아파트값은 1주일 만에 0.11% 올라 전주(0.6% 상승)보다 상승 폭을 키웠다. 1월까지 4주 연속 보합(0%)을 유지했는데, 2월 들어 0.02% 오르더니 상승 폭이 0.11%까지 확대됐다.
[기타]
“러, 북한군 구출 작전 실패… 北군인들 집단 투항 가능성”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격전지인 러시아 남서부 쿠르스크 일대에 파병됐으나 우크라이나군에 의해 고립된 북한군을 탈출시키려는 러시아 측의 작전이 실패했다고 우크라이나 매체 유로마이단프레스가 26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탈출에 실패한 북한군들이 집단 투항할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미국 CNN방송은 이날 지난해 10월과 11월 북한군이 바닷길을 통해 러시아에 파병됐음을 증명하는 또 다른 위성사진 분석 결과가 확인됐다고 전했다. 유로마이단프레스에 따르면 러시아군은 최근 쿠르스크주의 작은 마을 니콜스케에 고립된 북한군에게 물자를 보급하는 작전을 여러 번 시도했으나 번번이 실패했다. 이에 러시아군은 물자 보급 작전 대신 우크라이나군의 포위망을 뚫고 북한군을 구출하는 방향으로 작전을 변경했다. 하지만 우크라이나는 무인기(드론)와 열화상 카메라로 이들을 발견했고 집단 포격을 가해 러시아군의 침투를 막았다.
트럼프 "마약 유입 중단 안 되면 3월4일 중국에 10% 추가 관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다음달 4일 캐나다와 멕시코에 부과하기로한 25%의 관세를 예정대로 집행하고, 중국에 대해선 10% 추가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혔다. 또 국가별 ‘상호 관세’는 4월 2일부터 부과하겠다고 확인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7일(현지 시간) 트루스소셜을 통해 “멕시코와 캐나다에서 여전히 허용할 수 없는 높은 수준의 마약이 우리나라로 쏟아져 들어오고 있다”며 “이 재앙이 미국에 계속 해를 끼치는 것을 허용할 수 없고, 따라서 그것이 중단되거나 심각하게 제한될 때까지 3월 4일에 발효될 예정인 관세안은 예정대로 시행될 것이다”고 밝혔다.
英총리, 우크라 평화협정에 "침략자를 보상하는 평화 안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미국으로 유입되는 합성마약 문제가 해결 또는 크게 개선되지 않으면 캐나다와 멕시코에 대해 유예 중인 25% 관세를 예정대로 3월 4일(현지시간)부로 집행하고, 같은 날 중국에 10%의 추가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27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글에서 합성 마약인 펜타닐의 미국 유입과 관련한 중국, 캐나다, 멕시코의 책임을 거론한 뒤 "우리는 이 재앙이 계속 미국을 해치게 할 수 없다"면서 "그것이 중단되거나 크게 제한될 때까지 3월4일 발효 예정으로 제안된 관세(멕시코·캐나다 대상)는 예정대로 발효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중국에는 마찬가지로 같은 날(3월4일) 10%의 추가 관세가 부과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美 4분기 성장률 2.3%, 연간 성장률 2.8%…견조한 성장세 유지
미국 경제가 지난해 4분기 강한 민간 소비를 토대로 한 달 전 속보치 발표 때와 동일하게 2%대 성장세를 나타낸 것으로 집계됐다. 다만, 인플레이션 지표가 기존 발표보다 상향 조정돼 물가 반등 우려를 더할 전망이다. 미 상무부는 지난해 4분기 미국의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잠정치)이 2.3%(직전분기 대비 연율)로 집계됐다고 27일(현지시간) 밝혔다.
美 '공무원 칼바람'에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올해들어 최다
미 노동부는 지난주(2월 16∼22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24만2천건으로 한 주 전보다 2만2천건 증가했다고 27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는 지난해 12월 첫째 주간 이후 2개월여 만에 가장 많은 청구 건수다.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22만5천건)도 웃돌았다. 특히 워싱턴DC의 계속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2월 9∼15일 주간 기준 8천766명으로 팬데믹 시기인 2021년 12월 이후 가장 높았다. 워싱턴DC의 실업수당 청구자 증가는 연방 정부 지출의 대대적인 삭감 임무를 맡은 DOGE가 다수의 정부 기관을 돌면서 조직을 폐지하거나 대폭 축소하고 정리해고 칼바람을 일으킨 영향으로 풀이된다.
우크라 광물 받아낸 美… “협정에 ‘러 침공으로 전쟁’ 명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28일 미국 워싱턴 백악관에서 우크라이나 광물 협정에 서명하기로 한 가운데 우크라이나 매체 ‘키이우인디펜던트’가 협정 전문을 입수해 26일 보도했다. 전문은 우크라이나 전쟁이 ‘러시아의 전면 침공(full-scale invasion)’으로 발발했다고 명시했다. 또 “미국은 우크라이나가 지속 가능한 평화를 구축하는 데 필요한 안전 보장을 얻기 위한 노력을 지원한다”는 내용도 담겨 있다. 최근 분명한 친(親)러시아 행보를 보여 왔던 미국이 우크라이나와의 양자 협정에선 우크라이나를 배려하는 모양새를 취했다는 평가가 나오지만, 상당수 문구가 애매해 향후 논란이 빚어질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종전 협상 과정에서 우크라이나를 배제한 채 러시아만 상대했고, 우크라이나에 대한 안보 보장도 거절했다. 특히 24일 미국 주도로 발의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의 종전 결의안은 이번 전쟁을 ‘분쟁(conflict)’으로 표현해 큰 논란을 불렀다. 이에 미국이 ‘약소국 약탈’이란 국제 여론을 잠재우기 위해 협정에 우크라이나에 유리한 표현을 담았단 분석도 나온다. 다만 오락가락하는 미국의 행보를 두고 이율배반적이라고 보는 시각은 여전하다.
[위 기사는 ‘경향신문 동아일보 에프엠뉴스 연합뉴스 조선일보 한겨레 한국일보’에서 발췌한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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