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 뉴스] '반탄 광장' 커질수록 '찬탄 여론' 커졌다..."중도층 결집 시작"

평일 아침 8시, 한잔의 커피와 함께 오늘의 핵심 뉴스를 한눈에 [2월 4일]
[커피 & 뉴스] '반탄 광장' 커질수록 '찬탄 여론' 커졌다..."중도층 결집 시작"

전광훈 목사가 주축인 대한민국바로세우기운동본부(대국본)가 1일 오후 종로구 세종대로 일대에서 6만5천여명이 모여 탄핵반대 집회를 갖고 있다.

[정치]

'반탄 광장' 커질수록 '찬탄 여론' 커졌다..."중도층 결집 시작"

12·3 계엄 이후 한때 팽팽했던 정권교체론과 정권연장론이 최근엔 다시 정권교체론이 크게 앞서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3일 발표된 리얼미터의 지난달 26~28일 자동응답전화(ARS) 조사에 따르면 조기 대선을 전제로 차기 대선에서 정권 교체를 원한다는 응답은 55.1%였고, 정권 연장을 원한다는 응답은 39.0%였다. 오차범위 밖 16.1%포인트 격차였다. 지난주 대비 정권 교체론은 6.1%포인트 올랐고, 정권 연장론은 6.3%포인트 하락했다. 이는 다른 조사도 비슷하다. 한국갤럽의 지난달 25~27일 전화면접조사에 따르면 정권 교체론(51%)이 정권 연장론(38%)을 13%포인트 격차로 앞섰다. 2월 첫째주까지 정권교체론과 정권연장론이 오차범위 내에서 팽팽하게 맞서며 유지됐다. 간극이 생긴 건 2월 둘째주부터였다. 리얼미터 조사에서 정권연장론 51.5%, 정권교체론 44.5%로 오차범위 밖인 7%포인트 차이를 보였다. 공교롭게도 이 시점 전후로 탄핵 반대(반탄) 집회는 전국적으로 더 확산되고 있었다. 개신교 단체 세이브코리아 주최로 열린 2월 1일 부산역 집회엔 경찰 추산 1만 3000여명이 모였고, 이후 동대구역(2월 8일, 5만2000명)→광주 금남로(2월 15일, 3만 명)→대전 보라매공원(2월 22일, 1만7000명) 등으로 광장의 반탄 열기는 더 커져갔다. 특히 1일 서울에서 열린 반탄 집회엔 12만명이 몰렸다. 하지만 2월 중순부터 벌어지기 시작하던 정권교체론과 정권연장론의 간극은 이후 더 커지며 16%포인트 차이를 보인 것이다. 뜨거운 광장과 차가운 여론의 디커플링(비동조화) 현상이다. 조진만 덕성여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한 발짝 떨어져 지켜보던 중도층이 윤 대통령의 탄핵심판 변론 과정과 ‘반탄 집회’를 보면서 보수 진영에 부정적 평가를 하기 시작한 것”이라며 “특히 부정선거론이나 계엄 옹호 여론이 반탄 집회의 주된 의제로 등장한 게 악재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최상목, 마은혁 임명 오늘 안할듯…반대 많으면 더 미룰수도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이 4일 국무회의에서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자를 임명하진 않을 것이라고 여권 고위관계자가 3일 밝혔다. 최 대행은 이날 오전 10시로 예정된 국무회의 1시간 전 별도의 비공개 간담회를 열고 마 후보자에 임명에 대한 국무위원들의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여권 고위 관계자는 “내부 숙의 과정을 거칠 것이라 오늘 임명은 사실상 불가능”이라고 말했다. 최 대행은 간담회에서 국무위원들의 반대가 거셀 경우엔 마 후보자에 대한 임명 시기를 더 보류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지난달 19일과 25일 각각 헌법재판소 변론이 끝난 한덕수 국무총리와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심판 선고가 얼마 남지 않았다는 것도 최 대행의 결정을 미루게하는 요소다.


17일까지 일정 비운 헌재, 尹탄핵 심판 선고 ‘초읽기’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를 앞둔 헌법재판소가 지난달 25일 최종 변론기일 이후 이달 17일까지 별다른 일정을 잡지 않으면서 이달 중순경 대통령 파면 여부가 결정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재판관들은 3·1절 연휴 기간 각자 쟁점을 정리한 뒤 4일부터 본격적인 평의에 돌입할 예정이다. 법조계에선 노무현 박근혜 전 대통령의 사례를 감안하면 윤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는 금요일인 이달 7일 또는 14일에 내려질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도 제기된다. 3일 법조계 등에 따르면 헌재는 윤 대통령 탄핵심판 변론기일을 마무리한 뒤 매일 재판관 평의를 이어왔다. 헌재는 연휴 기간 문형배 헌재소장 권한대행 등 재판관 8인이 각자 기록을 검토하고 쟁점 사항 등을 정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4일부터 다시 평의를 열고 국회 측과 윤 대통령 측 주장에 대한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재판관 각자 쟁점을 정리한 만큼 사실상 이날부터 평의가 본격화되는 셈이다. 평의는 선고기일 전까지 주말을 제외하고 매일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與지도부 만난 박근혜, “당대표 사사건건 대립각 안돼”

박근혜 전 대통령이 3일 국민의힘 지도부를 만나 “윤석열 대통령이 구치소에 수감돼 이런 상황을 맞게 된 데 대해 마음이 무겁다”며 “국가 미래를 위해서 여당이 단합해 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박 전 대통령은 이날 오후 대구 달성군 사저를 찾아온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과 권성동 원내대표, 김상훈 정책위의장 등을 만나 1시간가량 이야기를 나눴다. 이 자리엔 박 전 대통령 측근 유영하 의원도 배석했다. 권 비대위원장과 지도부의 박 전 대통령 첫 예방을 두고 “탄핵심판 선고 전후 보수 지지층 결집을 위한 행보”라는 반응이 나왔다. 박 전 대통령은 “탄핵심판 결과에 따라 국론 분열 가능성이 있고, (여야 지지자들이) 대립돼서 상황이 매우 어려워지지 않을까 걱정이 많이 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어려울 때는 대의를 위해서 마음을 하나로 모으는 게 중요하다”며 “돌이켜 보건대 집권당 대표가 소신이 지나쳐서 사사건건 대립각을 내세우는 건 바람직스럽지 않다”고도 했다. 이에 당내에선 “박 전 대통령 시절 김무성 당시 대표와의 갈등을 회고하면서 윤 대통령과 대립했던 한동훈 전 대표를 겨냥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왔다.


여야 막론 분출하는 개헌론…이재명, 선 긋지만 고민 깊어져

‘대통령에게 집중된 권한을 제한하고 분산해야 한다’는 개헌론이 여야를 막론하고 분출하면서 “지금은 내란 종식에 집중할 때”라며 개헌 이슈와 거리를 둬온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다. 이 대표 쪽은 “국민 다수가 원하는 건 개헌이 아닌 내란 종식”이라며 개헌 논의 참여를 유보하고 있지만, 최근 ‘개헌’을 고리로 ‘이재명 포위’ 구도가 형성되는 것을 당혹스러워하는 분위기도 읽힌다. 이 대표 쪽이 개헌 논의와 선을 긋는 명분 가운데 하나는 ‘개헌 블랙홀론’이다. 지금 시점에 개헌이 공론화할 경우 내란 종식이란 중심 이슈가 흐려지고, 국민의힘의 ‘정치적 물타기’에 이용될 수 있다는 것이다.


친명 “대통령 임기 3년으로 단축땐 아무것도 못해” 개헌 선긋기

정치권에서 대통령제 등 권력 구조 개편에 대한 개헌 요구가 이어지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지도부와 친명(친이재명)계 의원들이 잇따라 “지금은 개헌을 논의할 때가 아니다”라며 거리 두기에 나섰다. 여권 및 비명(비이재명)계 대선 주자들이 조기대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이재명 대표를 겨냥해 “개헌에 대한 입장을 밝히라”고 압박하자 “지금은 윤석열 대통령 파면에 집중할 때”라고 일축한 것. 다만 친명계 내부에선 대통령 임기 단축을 전제로 한 개헌 논의에 대해선 “출범도 하기 전부터 임기 단축을 얘기하면 차기 대통령이 무슨 일을 할 수 있겠느냐”며 부정적인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尹, 작년 8월초부터 '이재명·한동훈 조치해야' 언급"

윤석열 대통령과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이 지난해 8월 초부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등에 “비상대권을 써서 조치해야 한다”고 언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이 김 전 장관이 12·3 계엄 당일 지시한 ‘체포 대상자 명단’에 관해 “두 사람에게서 평소 많이 듣던 명단”이라며 수사기관에서 진술한 내용이다. “김어준이 여론 조작을 제일 많이 한다고 했다”는 등이다. 여 전 사령관의 군검찰·검찰 피의자 신문조서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지난해 8월 초 ‘정보사 군무원 간첩 사건 수사 결과’를 보고받는 자리에서 이 대표를 포함한 정치인 등 인물들에 대한 품평회를 하면서 “비상대권을 사용해 이 사람들에 대해 조치를 해야 한다”고 했다고 한다.


IAEA "北 영변·강선 우라늄 농축시설 지속 가동 징후"

북한 평안북도 영변과 평양 인근 강선 지역에 있는 핵단지 내 우라늄 농축시설이 지속해서 가동 중인 징후가 있다고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밝혔다. 라파엘 그로시 IAEA 사무총장은 3일(현지시간)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린 IAEA 정기이사회에서 모두 발언을 통해 이같이 전한 뒤 "영변 핵시설 내 경수로도 계속 가동 중인데 경수로 옆에는 지원용 기반시설이 추가된 점도 관찰된다"고 설명했다. 영변 핵시설의 경우, 단지 내 5MWe급 원자로가 약 60일간의 가동 중단 기간을 거쳐 작년 10월 중순부터 가동을 재개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그로시 사무총장은 부연했다.

  

[사회]

전국 곳곳 눈비…수도권 적설량 최대 5cm

화요일인 4일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곳곳에 비 또는 눈이 내리겠다. 강원산지·동해안과 충청권, 남부지방, 제주도에 새벽부터 내리는 눈비는 오전에 수도권과 강원 내륙으로 확대되다가 밤에 대부분 그치겠다. 다만 강원 산지·동해안과 경북 북동 산지, 경상권 동해안, 제주도에는 밤에도 계속되는 곳이 있겠다. 4일부터 이틀간 예상 적설량은 강원 산지·동해안 10∼30㎝(많은 곳 강원 산지 40㎝ 이상), 강원 내륙 5∼10㎝(많은 곳 15㎝ 이상), 충청권 3∼8㎝, 서울·인천·경기 북동부 1∼5㎝, 경기 북서부·서해5도 1㎝ 안팎이다. 예상 강수량은 강원 산지·동해안 10∼40㎜, 광주·전남과 경북 북동 산지·경북 북부 동해안 10∼30㎜, 전북 5∼10㎜, 서울·인천·경기 북부·서해5도 5㎜ 안팎이다. 이날 낮 최고기온은 2∼8도로 예보됐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이 '좋음' 수준을 보이겠다.


전광훈의 자유통일당, 사실상 교회 헌금으로 작년 총선 치렀다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원로목사가 창당한 자유통일당이 지난해 치러진 제22대 국회의원 선거(4·10 총선) 전후로 37억 원이 넘는 돈을 사랑제일교회에서 빌린 것으로 나타났다. 자유통일당이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제출한 내역에 따르면 차입금 대부분은 선거에 사용됐다. 사실상 교인들의 헌금으로 총선을 치른 셈이다.


난입 불안감에… 법원, 펜스 치고 강화유리 설치

서울서부지법 난입 사태 이후 법원이 안전 및 법원 방호 강화 관련 예산을 6억5000만 원 이상 신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부분 펜스, 출입구 안전장치, 강화필름 등 안전 시설물 설치 예산이었다.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가 다가오면서 사법부를 향한 위협이 고조되는 가운데 전문가들은 사법부를 공격하는 범죄에 대한 엄벌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3일 대법원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박균택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서부지법 난입(올해 1월 19일) 이후 지난달 6일까지 법원이 법원행정처에 요청한 추가 안전 예산은 총 6억5324만 원이다. 대법원, 서울고등법원, 창원지법 등은 강화유리필름, 접이식 펜스, 민원인 검색대 강화 등에 쓸 예산을 요청했다. 법원행정처는 법원이 위협받는 상황을 대비해 타 법원의 보안관리 인원을 차출해 지원하는 ‘긴급상황대응반’ 신설을 추진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전문가들은 사법부 대상 범죄는 처벌을 강화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헌법연구관 출신 노희범 변호사는 “법원 같은 국가기관, 헌법기관의 건조물에 침입하고 폭동을 일으키면 정해진 형의 2배까지 가중해서 처벌할 수 있도록 법 개정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계엄 국무회의록, 참석도 안 한 강의구 부속실장이 작성

12·3 비상계엄을 위한 국무회의가 애초 절차적 흠결을 이유로 위법하다는 비판을 받고 있는 가운데, 뒤늦게 작성된 국무회의록 역시 국무회의에 참석조차 하지 않았던 강의구 대통령실 제1부속실장이 작성한 내용을 토대로 만들어진 것으로 3일 확인됐다. 검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본부(본부장 박세현 고검장)는 최근 대통령실 관계자들로부터 “강 실장이 국무회의 안건명과 제안 이유 등을 작성해줘서 행정안전부로 회신했다”라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했다. 강 실장은 윤 대통령이 검찰총장 시절 비서관을 지낸 최측근으로, 비상계엄 당일 국무회의를 위해 “대통령이 부른다”며 일부 장관에게 직접 전화를 걸기도 했다. 통상 국무회의 회의록은 국무회의 간사인 행정안전부 의정관이 작성한다. 하지만 행안부 의정관은 12·3 비상계엄 당시 국무회의 일정을 통보받지 못했다.


대행의 대행체제 끝날까... 한덕수 탄핵심판 이르면 금주 선고

한덕수 국무총리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탄핵 심판 선고가 이르면 이번 주 중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선고 결과에 따라 작년 12월 27일 이후 이어지고 있는 ‘권한대행의 권한대행’ 체제가 끝날지 여부도 결정된다. 헌재는 지난달 10일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자 관련 권한쟁의 심판, 19일 한 총리 탄핵심판, 25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을 차례로 변론 종결했다. 이 중 마 후보자 사건은 17일 만인 지난달 27일 선고가 났고, 변론 종결 순서대로라면 다음은 한 총리 사건 차례다. 법조계에서는 “쟁점이 복잡하지 않은 데다 추가 자료 제출 절차도 지난주에 모두 마쳤기 때문에 언제든 선고가 가능하다”고 했다. 이르면 오는 6~7일쯤 선고가 내려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증원 혜택' 의대 신입생들 "내년 증원은 반대"... 수업 거부 동참

*전국 의대 40곳 중 10곳은 수강 신청을 한 학생이 ‘0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학교에선 올해 신입생인 2025학번들도 수업 참여를 결정하지 않고 있다는 뜻이다. 올해 의대 정원이 1500명 가까이 늘어난 후 입학한 신입생조차 ‘의대 정원 축소’라는 의료계와 선배들 주장에 동조하고 있는 것이다. 교육계에선 “의대 증원 정책의 최대 수혜자들이 미래 후배들을 위한 사다리는 걷어차는 이기적인 행태를 보이고 있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경제]

트럼프, 캐나다·멕시코 25%관세 강행에…美 증시 3대 지수 급락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4일(현지시간)부터 캐나다와 멕시코에 대해 예정대로 25%의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밝히자 미국 뉴욕증시의 주요 지수가 일제히 급락했다.

3일(미국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49.67포인트(-1.48%) 내린 4만3191.24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04.78포인트(-1.76%) 내려앉은 5849.72,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497.09포인트(-2.64%) 폭락한 1만8350.19에 장을 마쳤다.


韓성장률 4분기 연속 바닥…외환위기 때도 없던 일 닥쳤다

한국의 경제성장률이 올해 1분기까지 네 분기 연속 0.2%(전기 대비) 이하를 기록할 전망이다. 1960년 통계 작성 이후 처음이다. ‘트럼프발 쇼크’가 상륙하기도 전에 한국의 경제 체력이 이미 쇠약해진 상태라는 의미다. 3일 한국은행의 최근 경제전망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전기 대비 0.2%에 머물 전망이다. 지난 11월 전망 때보다 0.3%포인트나 낮아졌다. 민간소비 부진이 결정타다. 한은 관계자는 “얼어붙은 소비심리에 폭설·한파 등 기상 요인까지 겹쳤다”며 “당초 예상보다 회복이 더딜 것”이라고 말했다. 이창용 한은 총재는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산업을 키우지 않고 기존 산업에만 의존해 왔다”며 “과거 고도성장에 너무 익숙해져 있어서 1.8%면 위기라고 하는데 이게 우리의 실력”이라고 말했다. 구조개혁의 필요성을 외면해온 현실에 대한 냉정한 진단이다. 트럼프 취임 이후 기업들은 대체 수출시장 개척이나 생산기지 이전에 분주해서다. 소비 부진은 고금리와 더딘 소득 상승이란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다. 단기간에 개선되기 쉽지 않은 측면이 있다. 이 와중에 내수의 또 다른 축인 건설은 전망이 더 나빠졌다. 매 분기 0%대 초반의 성장을 이어가던 일본의 ‘잃어버린 30년’처럼 한국도 장기 저성장 초입에 들어섰다는 분석이 나오는 배경이다.


트럼프 “가상화폐 전략적 비축”… 백악관 “7일 CEO 초청 서밋”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정부 차원에서 가상자산 대장주인 비트코인을 비롯해 이더리움, XRP, 솔라나, 카르다노 등 5개를 ‘전략적 비축 준비금(Reserve)’으로 매입하겠다고 밝혔다. 트럼프가 직접 가상자산 준비금에 대한 지지를 밝힌 것은 처음으로, 이에 비트코인 가격이 저점 대비 20% 뛰는 등 모처럼 트럼프발(發) 훈풍이 불었다. 7일에는 미 백악관 주도로 가상자산 업계 최고경영자(CEO)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크립토 서밋’도 개최돼 트럼프 2기 행정부의 가상자산 정책 구상이 구체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텔레그램서 주식 추천한 뒤 매도, 23억 챙겨

텔레그램에서 수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핀플루언서’(금융과 인플루언서의 합성어)가 선행 매매로 수년간 23억 원가량의 부당 이득을 취해 온 사실이 적발됐다. 금융감독원 자본시장특별사법경찰은 3일 텔레그램 채널을 운영하며 선행 매매를 행한 핀플루언서 A 씨와 A 씨에게 차명계좌 및 주식 매수 자금을 제공한 4명 등 총 5명을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지난달 검찰에 ‘기소 의견’으로 송치했다고 3일 밝혔다. 적발된 A 씨는 텔레그램 채널에 특정 주식명을 언급하면 순간적으로 대규모 매수세가 유입되는 점을 이용했다. 사전에 다수의 차명계좌를 이용해 주가 변동성이 높은 중소형주 위주의 306개 종목을 매수한 뒤 본인의 텔레그램 채널에서 매수를 추천하고, 직후 고가에 매도하는 방법으로 수년간 총 22억7000만 원의 부당 이득을 취했다.


신생아 특례 대출 1년새 10조… 재원 관리 고민 깊은 정부

정부가 지난해 출시한 신생아 특례 대출 신청이 1년 만에 13조원 넘게 접수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작년 연말 부부 합산 연 소득 기준을 기존 1억3000만원에서 2억원까지 완화하자 매월 신청액이 1조원대에 달했다. 저출생 극복을 위해 도입한 정책 대출 상품이 인기를 끄는 것은 반가운 일이다. 다만 대출 재원인 주택도시기금 지출은 눈에 띄게 늘지만, 기금의 주 수입원 중 하나인 청약 통장 가입자 수는 계속 감소하는 등 기금 관리에 대한 정부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삼성·애플 보고 있니”… 中, 트리플 폴더블폰으로 스마트폰 ‘퍼스트무버’ 됐다

3일(현지시각) 스페인 바르셀로나 ‘피아 그란비아’에서 열린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25’ 화웨이 전시 부스에는 관람객들이 몰려들었다. 얼핏 보기엔 평범한 스마트폰이지만, 좌우로 잡고 펼치니 숨겨져 있던 2개의 화면이 드러나 10인치가 넘는 태블릿PC 모양의 기기로 변신했다. 지난해 화웨이가 세계 최초로 출시한 트리플 폴더블폰 ‘메이트 XT’다. 화웨이의 야심작인 메이트 XT는 3개의 화면을 구현했지만 펼쳤을 때 두께는 3.6㎜ 수준에 불과하다. 갤럭시S25 울트라(8.4㎜)의 절반 이하 수준이다. 메이트 XT는 지난해 9월 출시되자마자 중국 현지에서 예약 구매가 300만건을 돌파했다.

 

못 말리는 돼지고기 사랑… 작년 1인당 30㎏ 먹었다

작년 한국인 한 명이 평균 30㎏의 돼지고기를 소비하고, 10명 중 6명은 돼지고기 여러 부위 가운데 삼겹살을 선호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3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농업 전망 2025’ 보고서에서 작년 국민 1인당 돼지고기 소비량 추정치는 30㎏이라고 밝혔다. 전년(29.6㎏) 대비 1.4%, 평년(28.1㎏·2019~2023년 중 최대·최소 제외한 평균) 대비 6.8% 늘었다. 구이류 1인분을 200g이라고 보면, 1년간 150인분을 먹었다는 얘기다. 작년 1인당 돼지고기 소비량은 닭고기(15.2㎏)·소고기(14.9㎏) 소비량의 합계에 육박한다.


양식 어류 가격 급등…‘국민 횟감’ 우럭·광어값도 ‘시가’ 될라

‘국민 횟감’으로 불리는 우럭과 광어를 비롯해 주요 양식 수산물 가격이 고공행진 중이다. 지난해 역대급 고수온으로 인한 집단 폐사로 생산량이 줄어든 탓이 크다. 올 한 해 평균 도매가격도 지난해보다 7~18%가량 높을 것으로 전망됐다. 3일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의 주간 수급 리포트를 보면, 우럭(1㎏)의 2월 셋째주(17~23일) 평균 도매가격은 1만8000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만1250원)보다 60.0% 뛰었다. 광어(1㎏)는 1만5094원에서 1만8700원으로 23.9% 올랐다. 김(1속·100장)은 7400원에서 8583원으로 16.0%, 참돔(1㎏)은 1만6042원에서 1만7500원으로 9.1% 상승했다.


[기타]

4일부터 캐나다·멕시코에 25%, 中엔 추가 20%… 트럼프 ‘관세 폭탄’ 예정대로

미국이 4일(현지시간)부터 캐나다·멕시코산 수입품에 25% 관세를 매기고, 중국산에는 20% 추가 관세를 부과한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핵심 교역 상대국 대상 ‘관세 폭탄’ 투하를 강행하기로 결정하면서다. 트럼프 대통령은 3일 백악관에서 대만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업체 TSMC의 대(對)미국 신규 투자 계획을 발표하며 이런 내용의 관세 부과 계획을 함께 알렸다. 특히 그는 멕시코와 캐나다에 부과할 25% 관세와 관련해 “협상의 여지가 없다”고 못박았다. 트럼프는 이날 백악관에서 더불어 중국에 대한 추가 관세를 모두 20%로 인상한다는 내용의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트럼프는 회견에서 중국이 관세 부과에 대해 과하게 보복할 것으로는 예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트럼프의 러시아 피벗, 다음은 美·北 밀착 우려

자유 진영을 이끌어왔던 미국의 대통령이 권위주의 국가 러시아와 전쟁 중인 우방 우크라이나 대통령을 “무례하다”고 몰아세우고 백악관에서 내보내자 러시아의 위협에 더 직접적으로 노출된 유럽은 긴박하게 움직였다. CNN은 “젤렌스키와 트럼프의 설전은 트럼프가 크렘린궁(러시아 대통령실)과 긴밀하게 밀착하면서 러시아로 피벗(pivot·중심축 전환)하고 있다는 사실을 드러냈다. 급격한 변화 속에 유럽이 고립될지 모른다는 위기감이 번지는 중”이라고 전했다. 자유민주주의 진영의 ‘지도자’ 격이었던 미국과 권위주의 독재국가 러시아의 밀착은 한국의 안보에 큰 영향을 끼칠 변수다. 특히 북한이 러시아에 파병한 지금의 상황을 감안하면 북핵 등 대북(對北) 협상 과정에 러시아가 끼어들고 한국이 배제될 위험도 있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윤영관 전 외교부 장관은 “트럼프가 대북 협상을 재개한다면 (1기 때인) 2018~2019년보다 훨씬 상황이 복잡해질 것”이라며 “당시엔 미미하던 ‘러시아 변수’가 결정적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젤렌스키에 "더 안 참는다"…군사지원 중단도 논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3일(현지시간) 러시아와의 전쟁이 끝나려면 멀었다고 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발언을 강도 높게 비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에 젤렌스키 대통령 발언을 보도한 언론 기사를 공유하면서 "이것은 젤렌스키가 한 발언 중 최악"이라면서 "미국은 더이상 참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내가 말한 대로 이 사람(this guy)은 미국의 지원이 있는 한 평화(협정)는 원하지 않는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영국 런던에서 진행된 우크라이나 전쟁 관련 정상회의를 거명하면서 "그들은 미국 없이는 일을 할 수 없다고 말했다"라면서 "러시아에 강력함을 보여주기 위한 차원에서 보자면 그렇게 좋은 발언은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28일 백악관에서 젤렌스키 대통령과 회담을 진행하고 양국간 광물협정에 서명하려고 했으나 우크라이나 안전 보장 문제로 대립·충돌했다.


쫓겨난 젤렌스키…"그날 모든 건 트럼프 기획이었다"

“모든 것은 트럼프의 설정(setup)이었습니다.” 동북아 외교에 정통한 대니얼 스나이더 미국 스탠퍼드대 국제정책·동아시아학 교수는 2일(현지시간) 중앙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난달 28일 ‘노딜 파국’으로 끝난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간 공개 설전에 대해 “우크라이나를 포기하고 블라디미르 푸틴(러시아 대통령)과 거래할 방법을 찾고 있던 트럼프가 충돌을 도발한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전 세계에 생중계하는 TV 카메라 앞에서 젤렌스키 대통령에게 공개적 모욕을 준 것은 미국 도움없이는 홀로서기 어려운 우크라이나의 초라한 현실을 드러내고 미·러가 주도하는 우크라이나 전쟁 종전 협상을 합리화하기 위한 트럼프 대통령의 계산된 ‘쇼’였다는 의미다. 스나이더 교수는 그러면서 “지난달 28일은 미국 외교사에서 가장 끔찍한 순간 중 하나였다”고 평했다.


“머스크 반대” 美 테슬라 매장 시위 확산

최근 강력한 미국 연방정부 구조조정 등을 추진하며 ‘월권 논란’에 휩싸인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겸 미 정부효율부(DOGE) 수장에 대한 반감이 커지는 가운데 미국 곳곳의 테슬라 매장에서 ‘반(反)머스크 시위’가 벌어지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지지 아래 DOGE가 수만 명의 연방정부 공무원을 해고하고, 다양한 예산 삭감을 추진하자 이에 반발하는 움직임이 조직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것. 특히 머스크가 경영하는 기업 중 대표격인 테슬라를 겨냥한 시위가 확산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은둔의 퍼스트 레이디’ 멜라니아, 트럼프 재집권 이후 첫 연설

대중 앞에 나서는 걸 즐겨하지 않는 트럼프 대통령의 아내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가 트럼프 대통령 재집권 후 처음으로 공개 석상에서 연설에 나선다. 3일 시엔엔(CNN)에 따르면, 이날 멜라니아 여사는 미국 워싱턴 연방의회 의사당에서 원탁회의를 개최해 딥페이크와 리벤지 포르노 퇴치를 위한 법안 ‘그것을 내려라’(Take it down)에 대한 지지를 호소할 예정이다. 이 법안은 동의하지 않은 성적 이미지가 온라인에 공유돼 피해를 입은 이들을 보호하는 내용이다. 이 법안은 피해자 동의 없이 인공지능으로 만든 이미지 등을 배포하는 것을 범죄로 규정하는 것이 핵심 내용이다.


TSMC, 미국에 146조원 추가 투자 발표... 트럼프 측 "관세 정책 덕분"

세계 최대 반도체 위탁생산(파운드리) 업체인 대만 TSMC가 미국에 1,000억 달러(약 146조2,000억 원)를 신규 투자한다. 조 바이든 전 미국 대통령 시절 약속했던 미국 투자액 650억 달러(약 93조 원)보다 많은 액수다. 관세를 앞세워 생산 시설을 미국에 옮겨 오도록 기업들을 압박하는 전략이 통한 결과라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측은 자평했다.


[위 기사는 ‘경향신문 동아일보 에프엠뉴스 연합뉴스 조선일보 한겨레 한국일보’에서 발췌한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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