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풍·연무로 의성 산불 진화율 55% 머물러...산청·하동 산불 진화율은 88%

"강풍, 건조한 날씨, 연무 등으로 기상 상황 좋지 않아 진화작업 어려움"
강풍·연무로 의성 산불 진화율 55% 머물러...산청·하동 산불 진화율은 88%

21일 경북 의성에서 발생한 산불이 25일 까지 나흘간 계속되고 있다.

경북 의성에서 발생한 산불이 안동으로 확산하면서 나흘째 꺼지지 않고 있다. 건조한 날씨에 강풍까지 불면서 불씨가 확산하는 모양새다.

 

경남 산청·하동 산불은 진화율이 88%로 나타났고, 울산 울주군 산불은 진화율이 98%까지 도달하면서 주불 진화 기대가 커지고 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25일 오전 7시 기준 산불은 경남 산청·하동, 경북 의성, 울산 울주, 경남 김해 등 4곳에서 진행 중이다.

 

평균 진화율은 88%이지만, 의성의 경우 강풍 여파로 진화율이 60%에서 55%로 떨어졌다.

 

중대본은 "강풍과 건조한 날씨, 연무 등 기상 상황이 좋지 않아 진화작업이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어 "오늘은 헬기 110대, 인력 6천700여 명 등 가용자원을 총동원해 산불 진화에 집중하고 산불이 민가로 확산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현재까지 산불영향구역은 약 1만4천694㏊로 피해면적이 커졌고, 15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했다"며 "3천300명 이상의 주민이 임시 대피소에 머무르고 있다"고 덧붙였다.

 

산림청은 헬기 가용자원을 총동원해 진화 작업을 펴고 있으며 민가 주변에는 지연제를 살포해 산불확산 방지에 집중하고 있다.

 

소방청도 전국의 소방자원을 총동원해 산불영향구역 인근 민가와 인명 보호를 최우선에 두고 진화에 대응 중이다.

 

관계부처와 지방자치단체는 추가 인명·재산 피해 저지를 위해 도로 차단, 사전 주민대피 등 안전조치를 시행하고 있다.

 

이에 따라 산불 피해 우려가 큰 서산영덕고속도로 북의성IC∼영덕톨게이트 구간 양방향이 전날 오후 3시 35분부터 전면 통제됐다.

 

중대본은 "3월 24일 기준으로 올해 산불 발생은 총 234건이며 대부분의 산불이 입산자 실화, 영농부산물이나 쓰레기 소각 등으로 인해 발생했다"면서 "강풍과 건조한 기상으로 인해 작은 불씨도 대형 산불로 커질 수 있어 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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