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관세 충격에 ‘금융시장 직격탄’...주가 5%대 급락, 환율 34원 급등

아시아 증시도 급락
트럼프 관세 충격에 ‘금융시장 직격탄’...주가 5%대 급락, 환율 34원 급등

자료 사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충격에 코스피·코스닥 지수가 5%대 급락하고 환율이 34원 급등하는등 금융시장이 직격탄을 맞았다.

 

7일 코스피 지수는 단숨에 2400선이 무너지며 전 거래일보다 5.57% 하락한 2328.20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이 2조원 넘게 팔아치우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코스닥 지수도 전 거래일보다 5.25% 내린 651.30으로 장을 마감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33.7원 급등한 1467.8원에 주간거래를 마쳤다. 코로나19 이후 5년여 만에 최대폭 상승이다.

 

미·중 관세 전쟁이 전면전으로 치달으면서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가 커지자 시가총액 1·2위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동반 급락하는등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이 줄줄이 하락했다.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5.17%(2900원) 하락한 5만32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SK하이닉스는 9.55% 급락한 16만4800원으로 떨어졌다.

 

코스피는 선물지수 급락으로 이날 오전 9시 12분부터 5분 동안 코스피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되기도 했다.

 

코스피 매도 사이드카는 지난해 8월 5일 글로벌 증시가 급락했던 블랙먼데이 이후 처음이다.

 

이날 주요 다른 아시아 증시도 급락했다.

 

아시아 주요 증시는 지난 4일(현지시간) 뉴욕 증시가 급락한 데다 선물지수 마저 추가 하락세를 보인 영향으로 큰 폭으로 급락했다.

 

일본 니케이225지수는 8% 넘게, 대만 증시는 10% 가까이 폭락했다. 이날 대만 증시의 하루 낙폭은 1990년 이후 최대 수준이다.

 

아시아 증시는 트럼프 대통령이 관세 조치에 대해 단호한 입장을 보이고 있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오후 들어 낙 폭이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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