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 뉴스]‘정치 보복’ 질문에…이재명 '중범죄자 봐줘야하는지 국민판단 따를 것”

내일이 보이는 아침 뉴스! [4월 28일]
[커피 & 뉴스]‘정치 보복’ 질문에…이재명 '중범죄자 봐줘야하는지 국민판단 따를 것”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경선 후보가 27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제21대 대통령선거 후보자 선출을 위한 수도권·강원·제주 경선 및 최종 후보자 선출 대회'에서 최종 후보로 확정된 뒤 박찬대 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와 김경수·김동연 후보의 축하를 받고 있다.

[정치]

‘정치 보복’ 질문에…이재명 “명백한 중범죄자 봐주는 게 바람직한지 국민 판단 따를 것”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27일 집권 시 이른바 ‘정치 보복’ 문제와 관련해 “명백한 중범죄자를 봐주는 것이 정치적으로 바람직한지 국민들 판단에 따르겠다”고 밝혔다. 정상적 사법시스템 작동은 정치 보복이 아니라고 한 윤석열 전 대통령의 발언도 소환했다. 이 후보는 이날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마지막 순회경선에서 21대 민주당 대선후보로 선출된 뒤 기자들과 만나 ‘조속한 내란 종식과 관련자 처벌은 윤석열 정부에서 이뤄진 정치 보복과 어떻게 다른지’를 묻는 말에 이같이 밝혔다. 이 후보는 “명백한 중범죄자를 봐주는 것이 정치적으로 바람직한지는 국민 판단에 따를 일”이라며 “정치 보복에 대해 윤 전 대통령이 명확하게 지적해준 게 있으니, 그분의 지적을 참고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앞서 윤 전 대통령은 2022년 6월 ‘산업부 블랙리스트’ 수사 등에 대해 정치권에서 정치 보복 논란이 일자 “정상적인 사법 시스템을 정치 논쟁화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밝혔다. 이 후보가 윤 전 대통령의 과거 발언을 꺼낸 것을 두고 드러난 의혹에 대한 수사 절차 작동은 정치 보복으로 볼 수 없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풀이된다.

 

'이재명이냐 아니냐'…대한민국 명운 가를 대선본선 레이스 개막

대한민국의 명운을 가를 대선 본선 레이스가 27일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대선이 37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이날 더불어민주당의 대선 후보 경선에서 예상대로 이재명 전 대표가 최종 후보로 선출되면서 이번 대선의 핵심 구도인 '이재명이냐 아니냐'의 전선이 한층 명확해지는 모양새다. 현재로서는 각종 여론조사에서 정권교체론이 우세한 것으로 나타나는 가운데, 남은 한 달 동안 각 진영은 조금이라도 더 민심을 끌어당기기 위한 양보 없는 혈투를 벌일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 대선 경선 2차 투표 마지막 날…후보들 지지호소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4명은 2차 경선 투표 마지막 날인 28일 언론 인터뷰와 지역 일정 등을 소화하며 지지를 호소한다. 김문수 후보는 언론 인터뷰 후 여의도 캠프 사무실에서 수출 진흥을 위한 공약을 발표한다. 공약 발표에 앞서 국민의힘 김미애 의원의 후보 지지 선언에도 참석한다. 홍준표 후보는 중소기업중앙회를 찾아 간담회를 열고 중소 상공인들의 목소리를 듣는다. 이후 방송 등 언론 인터뷰를 이어간다.

 

이재명의 사람들… ‘성남라인’ 김남준-김현지, 新친명 김민석, 원조친명 정성호 주목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의 측근 그룹은 경기 성남시장과 경기도지사 때부터 호흡해 온 ‘성남-경기 라인’을 비롯해 19∼20대 대선 경선을 거치면서 만들어진 ‘7인회’ 등 원조 친명(친이재명)계 그룹, 두 차례 민주당 대표를 거치면서 형성된 ‘신(新)친명’ 등으로 구분된다. 당내에서도 원외 비주류로 꼽히던 이 후보는 당 대표와 대선 경선 시기별로 당내 이해찬계와 민주평화국민연대(민평련), 박원순계, 친문(친문재인)계 의원을 흡수하면서 측근 그룹을 확장해 왔다. 특히 이 후보는 과거 경력이나 출신보다는 능력을 최우선 원칙으로 삼는다는 평가다. 이 후보는 지난해 총선 압승과 당 대표 연임 과정에서 당이 친명계 일색으로 정리된 뒤엔 “2인자는 없다”는 방침 아래 현역 의원 및 원외 전문가들 간 철저한 경쟁을 유도하고 있다.

 

2차 경선 누가 통과하나… 金·韓·洪 3강

2차 경선 결과는 29일 발표되는데, 이때 1위 주자가 과반을 득표하면 당 대선 후보로 확정된다. 그렇지 않으면 다음 달 3일, 일대일로 치르는 최종 경선에서 후보를 확정한다. 현재로서 2차 경선에서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현재 각종 여론조사에서는 김문수·한동훈·홍준표 후보가 3강 구도를 이루고 있다. 한국리서치가 KBS 의뢰로 지난 22~24일 국민의힘 지지층과 무당층을 대상으로 ‘국민의힘 대선 후보 적합도’를 조사한 결과, 김·한·홍 후보가 22%로 동률이었다. 안철수 후보는 6%였다. 변수는 국민 여론조사로만 치러진 1차 경선과 달리 2차 경선에서는 당원 투표가 50% 반영된다는 점이다.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에 반대했던 김·홍 후보 측은 “당원들 사이에서는 ‘탄핵 찬성파’인 한 후보와 안 후보에 대한 지지세가 적다”며 “김·홍 후보 중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출마를 기대하는 지지자들의 표심을 흡수하는 쪽이 1위로 최종 경선에 진출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반면 한 후보 측은 “한 후보가 토론회와 인터뷰 등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지지율 상승세를 타고 있다”며 “한 후보가 지난해 7월 당대표로 선출됐을 때 당원 투표(62.69%)와 국민 여론조사(63.46%) 득표율이 거의 같았기 때문에 이번에도 민심과 당심의 차이는 거의 없을 것”이라고 했다.


한덕수 쪽 “출마 안 하기 어려운 상황”…30일께 출사표 전망

한 권한대행 쪽 관계자는 27일 “본인 최종 결심이 관건이지만, 출마하지 않기엔 어려운 상황으로 가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1차 경선을 통과한 국민의힘 대선 주자 4명은 모두 출마를 기정사실화하면서 한 권한대행과의 단일화 계획을 앞다퉈 내놓고 있다. 29일 결선투표에 진출할 2명의 후보가 가려지면 한 권한대행과의 후보 단일화 움직임이 가시화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한 권한대행의 사퇴 시점으로 언급되는 것은 30일이다. 29일로 예정된 국무회의에서 의장으로서 마지막 국정 업무를 처리한 뒤 직을 내려놓지 않겠냐는 것이다. 29일 국무회의에서 한 권한대행은 대통령 몫의 헌법재판관 후보자를 권한대행이 지명할 수 없게 하는 내용의 헌법재판소법 개정안에 대해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보수 진영 컨벤션 효과 극대화 차원에서 국민의힘 전당대회가 열리는 5월3일 전후로 출마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있다.


정대철 “권영세가 단일화 만들어달라 부탁”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의 대선 출마 여부 결정이 임박한 가운데 국민의힘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이 정대철 대한민국헌정회장에게 지원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 권한대행은 30일 한국과 조선 협력을 위해 방한하는 존 펠런 미 해군부 장관을 접견한 이후 대선 출마 여부를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선거를 지원할 일부 참모진이 먼저 사직할 것으로 전해졌다. 한 권한대행과 이번 주초 회동할 예정인 정 회장은 27일 동아일보와 통화에서 “어제저녁 권 비대위원장이 전화를 걸어 ‘좀 만들어 주세요’라고 하더라”며 “내가 어떻게 만들겠냐만 (권 비대위원장도) 답답하니까 그렇게 말했을 것”이라고 했다. 권 비대위원장의 발언은 한 권한대행이 국민의힘 경선에서 선출된 후보와 단일화한 뒤 입당해 최종 국민의힘 후보로 대선에 출마할 수 있도록 설득해 달라는 뜻으로 해석된다. 정 회장은 “이낙연 전 국무총리도 최근 한 권한대행에 대해 ‘국민 후보로 나오면 돕겠다’고 했다”고 전했다.


"개헌·통상 마무리짓고 1년내 사퇴"…한덕수의 대선 시나리오

당초 이달 30일이 유력했던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의 공직 사임과 출마 선언 시점이 조금 늦춰질 전망이다. 지난 주말 까지는 한 대행이 29일 국무회의에서 ‘권한대행이 대통령 몫의 헌법재판관 후보자를 지명할 수 없도록 하는 헌법재판소법 개정안’에 대해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한 뒤 30일 대선 출마를 하는 방안이 유력하게 거론됐다. 하지만 최근 미 해군 군함의 유지·보수·정비(MRO) 사업을 관할하는 존 펠런 미국 해군성 장관의 30일 방한 일정이 확정돼 한 대행과의 접견을 조율 중이라 이날 사퇴는 어렵다고 한 대행 측은 설명했다. 총리실 고위 관계자는 “한·미 조선 협력은 트럼프 행정부와의 관세 협상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라고 말했다. 비슷한 시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남인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가 한국을 찾는 것도 변수다. 그래서 일각에선 "내달 3일 최종 후보가 결정되는 국민의힘 경선 추이를 지켜본 뒤 출마 시점을 결정할 수 있다"는 말도 나온다. 한 대행이 대선에 나서려면 공직선거법상 대선 한 달 전인 다음 달 4일까지 자리에서 물러나야 한다.

다만 시기가 늦춰질 뿐 대선 출마에 대한 한 대행의 결심은 이미 섰다고 한 대행 측 인사들은 강조했다.


[사회]

경찰, 경호처서 '비화폰 서버' 받는다... 尹 판도라 상자 열리나

경찰이 대통령경호처로부터 윤석열 전 대통령 '비화폰(보안 처리된 전화) 서버'를 받기로 합의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그간 비화폰 서버 확보를 위해 여섯 차례 압수수색에 나섰지만, 김성훈 차장이 책임자로 있던 경호처에 번번이 막혔다. 비화폰 서버는 '12·3 불법계엄'의 전모를 파악할 핵심 증거로 꼽혔으며, 수사기관이 서버를 확보하는 것은 처음이다. 27일 한국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특별수사단(단장 백동흠 안보수사국장)은 경호처로부터 '비화폰 서버'를 제출받기로 합의하고 실무 협의를 하고 있다. 경호처가 비화폰 서버를 제출하는 것은 12·3 불법계엄 이후 처음이다. 경호처는 이미 일부 자료를 경찰에 제출했고, '비화폰 서버'와 관련해선 구체적인 제출 방법을 두고 협의 중이다. 서버를 통째로 넘겨받을지, 서버 내의 저장매체를 이미징(증거물을 복제해 파일로 생성하는 포렌식 방법)할지 세부 조율만 남았다. 경호처는 이른바 '연판장' 사태 이후 조직 내 1, 2인자였던 김 차장과 이광우 경호본부장이 사퇴하고, 안경호 기획관리실장이 경호처장 직무대리를 맡고 있다. 안 직무대리는 경호처 간부진에게 윤석열 전 대통령이 반납한 비화폰과 비화폰 서버 등 경찰의 압수수색 요청 자료를 모두 제출해야 한다는 기조를 밝힌 것으로 확인됐다.

 

"적자전환·누적준비금 고갈 1∼2년 당겨져"…건보재정 '빨간불'

정부 의료개혁 추진과 장기화한 의료현장 갈등에 따른 비상 진료체계 유지로 건강보험 재정에 예상보다 빨리 적신호가 켜졌다. 애초 관측보다 건강보험 누적 준비금이 빠르게 소진될 것으로 전망돼 국민의 의료비 부담 가중이 현실화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28일 국회 예산정책처의 '의료 개혁과 비상 진료 대책을 반영한 건강보험 재정전망 추계' 보고서에 따르면 현행 제도를 유지하더라도 인구 고령화와 보장성 강화 등으로 건보재정은 2026년부터 적자로 돌아서고 2030년엔 누적 준비금이 고갈될 것으로 예상됐다. 이는 저출산·고령화 시대에 이미 예견된 구조적인 문제이기도 하다.


검찰, 노태우 일가 계좌 추적 착수···‘300억 비자금’ 수사 속도 내나

27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범죄수익환수부(유민종 부장검사)는 최근 노 전 대통령 일가 등의 금융계좌 자료를 확보해 자금 흐름을 분석 중이다. 노 전 대통령의 300억원 비자금 의혹은 최 회장과 노 관장의 이혼 소송 과정에서 처음 알려졌다. 노 관장 측은 항소심에서 노 전 대통령 일가의 도움으로 SK그룹이 성장할 수 있었다며 재산 분할에 그 기여분이 인정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노 관장 측은 어머니 김옥숙 여사가 보관해온 선경건설(SK에코플랜트 전신) 명의 50억원짜리 약속어음 6장의 사진 일부와 노 전 대통령이 조성한 비자금 내용 메모를 재판부에 제시했다. 그 메모엔 ‘선경 300억원’이라고 쓰여 있는데 노 관장 측은 노 전 대통령이 비자금 300억원을 최종현 SK 선대회장에게 건넸고 최 전 회장은 선경건설 명의로 해당 어음을 노 전 대통령에게 전달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 돈이 선경(SK)그룹의 경영활동에 사용됐다고 주장했다. 노 전 대통령은 1995년 대대적인 비자금 수사와 재판을 받았는데 이런 내용은 확인되지 않았다. 항소심 재판부는 지난해 5월 노 관장 측 주장을 받아들여 SK가 노 전 대통령 비자금 300억원을 바탕으로 성장한 것이 맞는다고 판단했다. 이를 근거로 최 회장은 노 관장에게 재산 분할로 1조3808억원을 지급하라고 선고했다. 이후 노 전 대통령 비자금 의혹을 두고 시민단체 고발이 이어졌고, 검찰은 지난해 11월부터 고발인들을 불러 조사하는 등 본격 수사에 착수했다.


"A행정관은 찰리 몫"…건진법사 처남, 대통령실 인사개입 정황 검찰이 건진법사 전성배(64)씨의 처남 김모(56)씨가 대통령실 인사 청탁에 관여한 정황을 포착하고 수사하고 있다. 전씨가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와의 친분을 과시하며 공천 등에 개입한 혐의를 받는 상황에서 전씨 일가도 이권을 챙겼는지 수사망을 확대해 살피고 있다.

27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 가상자산범죄 합동수사부(부장 박건욱)는 전씨의 알선수재 혐의와 관련해 지난 1월 처남 김씨를 참고인으로 조사하고 최근 출국금지했다.

검찰은 김씨가 대통령실 A행정관 인사에 개입하고 A행정관을 통해 영향력을 행사한 게 아닌지 살피고 있다. 검찰은 2022년 7월 5일 전씨의 딸이 “아빠 대통령실 문체비서관과 시민사회수석실로 공문을 보냈다. 어제 통화한 행정관과 소통하고 있다고 한다”고 보낸 문자메시지를 확보했다. 이에 전씨는 “A행정관은 찰리(김씨를 지칭) 몫으로 들어가 찰리가 관리하는데 언제든지 쓸 수 있다”고 답했다. 전씨의 딸은 문자메시지를 보낼 당시엔 화장품업체 대표로 활동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그는 과거 코바나컨텐츠 고문으로 활동한 아버지 전씨와 함께 각종 전시회에 스태프 등으로 참석하기도 했다고 한다. A행정관은 최근까지 대통령실에 근무를 계속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작년 N수생 절반만 5점 이상 올랐다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에서 N수생(대입을 2번 이상 치르는 수험생) 가운데 절반인 50.2%만 전년도 수능 대비 평균 백분위가 5점 이상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N수생의 23.0%는 전년도 수능에 비해 평균 백분위가 오히려 떨어졌다. 지난해 수능은 의대 증원의 영향으로 N수생 수가 2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는데 이들 중 절반 정도만 의미있는 성적 상승을 이룬 셈이다. 동아일보가 진학사와 진학닷컴에 의뢰해 2024학년도, 2025학년도 2년 연속 정시모집 합격예측 서비스를 이용한 수험생 4만1248명(재수 3만1655명, 3수 이상 9593명)의 수능 성적 자료를 분석한 결과 N수생의 50.2%는 2024학년도 수능에 비해 2025학년도 수능에서 국어·수학·탐구 영역 평균 백분위가 5점 이상 올랐다. 반면 49.8%는 점수가 5점 미만으로 올랐거나 유지 혹은 하락했다. 특히 N수생의 23.0%는 2024학년도 수능에 비해 2025학년도 수능에서 평균 백분위가 오히려 떨어졌다. 5.3%는 동일한 점수를 유지했고, 21.5%는 5점 미만 상승했다.

  

명태균, 홍준표 아들에 “윤한홍 이철규 아웃시켜야” 문자…다음 날 홍준표는?

명태균 사건 전담수사팀(팀장 이지형 차장검사)은 명씨가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와 연락할 때 사용하던 휴대전화를 포렌식하는 과정에서 명씨가 홍 후보의 아들과 주고받은 문자 메시지 내역을 확보했다. 명씨는 2023년 12월13일 홍씨에게 “권성동 윤한홍 이철규 권영세 박성민 박수영 김정재만 아웃시키면 홍 시장님께 큰 힘이 될 것”이라는 메시지를 보냈다. 그러자 홍씨는 “넵 알겠습니다”라고 답했다. 이들이 연락을 주고받은 날은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이 당 대표직에서 물러난 날이었다. 당시 김 의원은 이듬해 4월 총선을 앞두고 ‘당 대표직 유지, 총선 불출마’라는 대통령실의 요구를 거부하면서 대표 임기를 채우지 않고 중도 사퇴했다. 윤 전 대통령과의 갈등으로 이준석 전 대표에 이어 김 의원까지 당 대표직에서 사퇴하게 되자 친윤 의원들의 거취에 관심이 쏠렸다. 명씨가 이날 거론한 인물들은 친윤계 주요 의원들이다. 홍 후보는 명씨의 조언이 있은 뒤 다음날 대통령실과 친윤을 겨냥한 글을 올렸다. 홍 후보는 2023년 12월14일 본인 페이스북에 “이참에 용산, 지도부 홍위병으로 분수 모르고 설치던 애들도 정리하라”며 “싹수가 노란 애들은 더 큰 재앙이 오기 전에 정리해라, 그런 애들이 당을 이 지경으로 만들었다”고 적었다. 아들 홍씨가 명씨의 조언을 홍 후보에게 전달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경제]

피치 "신용등급 측면서, 한국기업 불확실성 커졌다"

국제신용평가사 피치(Fitch Ratings)의 셸리 장 APAC(아시아태평양) 기업신용등급 이사는 지난 21일 중앙일보와 화상 인터뷰에서 “미국의 대중 제재와 관세 정책 영향으로 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 한국 기업들의 현금 흐름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며 “당장 (기업신용등급이) 변동될 가능성은 낮지만, 중장기적으로는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말했다. 장 이사는 피치에서 삼성전자(AA-/안정적), SK하이닉스(BBB/안정적), LG전자(BBB/안정적) 등 한국 주요 기업들에 대해 1년 단위로 갱신되는 신용등급 평가를 총괄한다.


SK텔레콤, 오늘부터 유심 무료 교체…재고 부족에 혼란 예상

사이버 침해 피해가 발생한 SK텔레콤[017670]이 28일 오전 10시부터 전국 T월드 매장 2천600여 곳에서 유심 무료 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SK텔레콤은 현재 약 100만개의 유심을 보유하고 있고 다음 달 말까지 약 500만개의 유심을 추가로 확보할 예정이라고 전날 밝혔다. SK텔레콤 가입자 2천300만명과 이 회사 망을 사용하는 알뜰폰 가입자 187만명을 합해 교체 대상자가 모두 2천500만명에 달한다는 점에서 재고 부족에 따른 혼란이 예상된다.


트럼프 100일, 세계 채권시장 요동… 韓기업 돈줄 달러채 발행 한달간 ‘0’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 100일 동안 전 세계 금융시장이 요동치면서 국내 기업의 외화 조달에도 ‘적신호’가 켜졌다. 예측 불가능한 ‘갈지자’ 관세 행보에 미 국채에 대한 신뢰가 흔들리고, 이로 인해 아시아 채권시장까지 급속히 냉각됐기 때문이다. 중요 자금 조달 통로 중 하나인 외화채 발행이 잇달아 꼬이면서 기업들의 고심도 깊어지고 있다. 2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이달 들어 국내 기업들은 약 13억6600만 달러 규모의 외화채권을 발행하는데 그쳤다. 작년 4월(49억 달러)과 2023년 4월(50억 달러) 대비 27%에 불과한 수준이다. 이달 중 외화채권 발행 계획을 세워 놨음에도 투자자 모집에 나서지 못한 기업만 신한은행, 포스코홀딩스, 한국토지주택공사 등 10곳이나 된다. 이달 중 만기가 돌아오는 외화채가 44억 달러(약 6조3300억 원)어치나 되지만 외화 조달 시장이 얼어붙은 것이다. 특히 외화채의 약 80%를 차지하는 미국 달러채 발행은 상호관세 폭풍이 몰아친 4월 들어 자취를 감췄었다. 한미 통상 협의가 시작되고 관세 전쟁이 다소 누그러진 24일에서야 KT&G와 하나증권이 달러채를 발행했다. 이는 3월 27일 LG에너지솔루션의 조달 이후 처음이었다. 한 달 가까이 달러채 발행이 ‘0건’인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서울-부산 KTX 출발 직전 취소수수료 1만2000원으로 오른다…5월 28일부터

KTX·SRT 등 열차 승차권의 주말과 공휴일 취소 수수료(위약금)가 두 배로 오른다. 대거 예매해두고 저렴한 수수료를 이유로 출발 직전 취소하는 ‘얌체 승객’을 막기 위해서다. 부정승차 적발 때 내는 부가운임도 기존의 두 배로 높아진다. 국토교통부와 한국철도공사, 에스알은 주말·공휴일 열차 위약금을 올리는 방향으로 위약금 체계를 개편한다고 27일 밝혔다. 이에 따라 서울-부산 구간 KTX 승차권을 기준 출발 직전(출발시각 3시간 전부터 출발 시까지) 취소 수수료가 6000원에서 1만2000원으로 오른다. 현재는 주말(금요일~일요일)과 공휴일 열차 이용 때 출발 1일 전까지는 400원, 출발 전까지는 최대 10%의 위약금이 부과되고 있다.

 

[기타]

장미 한송이에 프란치스코 이름만...교황 무덤 일반에 공개

프란치스코 교황의 무덤이 27일 일반 신도들에게 공개됐다. 바티칸 외부 로마 시내의 산타 마리아 마조레 대성전에 안치된 교황의 소박한 무덤에는 그의 이름만 새겨져 있었고, 흰 장미 한 송이가 놓여 있었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수천 명의 신도가 교황의 무덤을 찾아 경의를 표하기 위해 성당 밖에서부터 긴 줄을 이뤘다. 참배객들은 무덤 앞에서 성호를 긋거나 휴대전화로 사진을 찍으며 추모했다. 무덤 자리는 촛대 보관소로 쓰이던 좁은 공간이었다. 흰 대리석 받침에 ‘프란치스쿠스(Franciscus)’라는 라틴어 이름만 적혔고, 그 아래 흰 장미 한 송이가 놓여 있었다. 무덤 위 벽면에는 십자가 모형이 걸려 있으며 따스한 빛이 무덤을 비추고 있다고 AP는 전했다. ‘노벤디알리’로 불리는 교황의 공식 애도 기간은 내달 4일까지 9일간 이어진다. 애도 기간이 끝난 후에는 차기 교황 선출을 위한 콘클라베가 열린다

 

"은퇴란 말은 하기 싫지만..." '엘레지의 여왕' 이미자, 66년 음악 인생 마무리

“가수 생활을 오래하면서 고난도 많았지만 지금 너무 행복합니다. 팬 여러분께 은혜를 입은 사람으로서 그 은혜에 감읍하며 어떻게 말씀을 드려야 할지, 너무 감사하다는 말씀 외엔 더 보탤 게 없습니다.” ‘엘레지의 여왕’ 가수 이미자(84)는 66년의 음악 인생을 마무리하는 무대에서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여든넷이라는 나이가 믿기지 않을 정도로 흐트러짐 없는 목소리로 노래하는 그의 절창에 관객들은 연신 박수와 환호를 보냈다. 26, 27일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이미자의 마지막 콘서트 ‘전통 가요 헌정 공연 – 맥을 이음’이 열렸다. 2회 공연 총 6,000석이 전석 매진됐다. 첫날 공연에서 그는 지춘희 패션 디자이너가 만들어 줬다는 살구색 재킷과 치마를 입고 등장해 ‘노래는 나의 인생’을 후배 가수 주현미, 조항조, 김용빈, 정서주와 함께 불렀다. 1989년 데뷔 30주년을 기념해 발표한 곡이다.

 

북, 러 파병 공식 확인…"북러조약 이행의 가장 충실한 행동"

북한이 군의 러시아 파병을 공식 확인하고 "조로(북러) 사이의 포괄적인 전략적 동반자 관계에 관한 조약의 제반 조항과 정신에 전적으로 부합되며 그 이행의 가장 충실한 행동적 표현"이라고 밝혔다. 조선중앙통신은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가 전날 노동신문 등 언론매체에 보낸 서면 입장문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고 28일 보도했다. 당 중앙군사위는 입장문에서 "러시아 연방에 대한 우크라이나 당국의 모험적인 무력 침공을 격퇴하기 위한 쿠르스크 지역 해방작전이 승리적으로 종결됐다"며 북한 군부대가 "국가수반의 명령에 따라" 쿠르스크 지역에 참전했다고 말했다.


취임 100일 앞 트럼프 지지율 하락세…"역대 대통령 중 최저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집권 2기 취임 100일(29일)을 앞두고 그의 지지율이 하락세를 보인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현지시간) 잇따라 발표됐다. 워싱턴포스트(WP)가 여론조사기관 입소스와 함께 지난 18∼22일 미국 성인 2천464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이날 발표한 온라인 여론조사 결과(오차범위 ±2%포인트)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대해 '긍정적'이라고 평가한 응답자는 39%, '부정적'은 55%였다. 이는 WP의 지난 2월 조사 때 지지율 45%보다 6%포인트 하락해 30%대로 떨어진 것이다. WP는 "트럼프 대통령 지지율은 과거 어느 대통령보다 낮다"며 "집권 1기 당시 트럼프 대통령은 같은 시점에서 42%를, 조 바이든 전 대통령은 52%를 기록했다"고 복기했다. 그러면서 "대부분 대통령은 취임 초기 몇 달 동안 '허니문' 기간을 즐기지만 첫 해 후반 지지율이 하락하는 경향이 있다"며 "트럼프는 예외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중국, 관세전쟁 ‘장기전’ 불사…“최악 상황 대비해야”

중국 최고 정책결정기구인 공산당 중앙정치국이 미·중 무역전쟁과 관련해 최악의 상황을 염두에 두겠다고 밝혔다. 물러서지 않고 장기전을 준비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27일 중국중앙TV(CCTV) 등에 따르면 당 중앙정치국은 지난 25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사진)이 주재하는 회의를 열고 미·중 관세전쟁 이후 경제 상황을 논의했다. 정치국 회의는 공산당 서열 24위 이내 인사들인 정치국 위원들이 참여하며 통상 한 달에 한 번 열린다. 정치국은 회의 결과를 담은 공보에서 “중국의 경제 회복 기초는 더욱 견고해질 필요가 있으며 외부 충격의 영향이 커지고 있다”며 “최악의 상황을 생각하는 마음가짐을 갖고 충분히 대비해서 경제 업무를 착실히 해야 한다”고 밝혔다. 정치국 회의는 이어 “안정 속에서 발전을 추진하는 기조를 우선시”하며 “국내 경제 업무와 국제 경제무역 ‘투쟁’을 종합적으로 추진해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위 기사는 ‘경향신문 동아일보 에프엠뉴스 연합뉴스 조선일보 한겨레 한국일보’에서 발췌한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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