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지난 12일 서울 가락시장 첫 유세에 동행한 당 비상대책위원장인 김용태 의원과 유세가 끝난 뒤 기자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김용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탈당 문제를 “주말까지는 매듭을 지어야 한다”며 “오늘 오후 윤 전 대통령에게 연락을 취해서 말씀드릴 것”이라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16일 KBS 라디오에서 “탄핵의 강을 넘기 위해서 대통령과 관련된 문제는 이미 답이 나와 있다”며 “이 문제에 대해서 주말까지 조속히 마무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오후 중으로 (윤 전 대통령에게) 연락을 취해서 말씀드릴 수 있게 하겠다”고 덧붙였다.
또 윤 전 대통령 탈당 문제를 두고 김문수 당 대통령 후보와 입장이 다른 것 같다는 질문에는 "아무래도 이것은 당의 판단이고 당의 판단을 후보도 존중해 줄 거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탈당 권고도 있지만 이와 관계없이 당헌·당규에 제도화하는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며 "당헌·당규에 헌법재판소의 위헌 판단을 받은 선출직 공직자에 대해선 당적을 제한하는 안을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당헌·당규 개정 추진이 김 후보와 공감대가 있냐는 질문에 “당원들의 의결을 통해서 당헌·당규가 개정될 예정”이라며 “그렇게 되면 상향식 민주주의에 따라서 후보도 동의하실 걸로 저는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빨리 진행된다면 다음 주 정도에 의견 수렴 절차를 끝내 전국위원회를 소집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또 김 후보가 헌법재판소의 탄핵 만장일치 판결에 대해 ‘공산 국가'를 언급한 발언을 두고는 "'소수의 의견을 폭넓게 인정하고 존중하고 대화의 장으로 이끄는 것이 진정한 민주주의다'라는 점을 강조한 걸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준석 개혁신당 대통령 후보와 만날 계획을 놓고는 "과거 이 후보가 국민의힘 당대표일 때 당의 잘못으로 징계를 받았던 부분에 대해선 사과를 드렸다"며 "조만간 찾아뵙고 말씀드리겠다"고 밝혔다.
또 국민의힘을 탈당한 김상욱 의원과 관련해선 "비판하거나 비난하고 싶지는 않다"면서도 "이제 와서 갑자기 타당 후보를 띄우는 것은 그가 연말부터 보여왔던 행동에 대한 진정성마저도 의심이 가게 되는 순간"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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