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1대 대선에서 경쟁하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왼쪽부터), 국민의힘 김문수,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
대선을 12일 앞두고 발표된 각종 여론조사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간 지지율 격차가 한주 사이 크게 축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선거일이 다가오면서 지지층이 결집하는 현상에다 윤석열 전 대통령의 국민의힘 탈당 ,한동훈 전 대표의 본격적인 선거 유세 합류 등이 지지율 흐름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22일 발표한 리얼미터 조사에 따르면 지난 20~21일 18세 이상 유권자 1012명을 상대로 실시한 조사에서 이재명 후보는 48.1%의 지지율로 38.6%를 얻은 2위 김문수 후보를 9.5%포인트(p) 앞섰다.
이재명 후보는 전주(50.2%)보다 2.1%p 낮아진 반면 김 후보는 전주(35.6%)보다 3%p 상승했다. 이에 따라 두 후보의 지지율 격차는 전주 14.6%p에서 이번 주 9.5%p로 5.1%p나 축소됐다.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의 지지율은 9.4%로 지난주 대비 0.7%p 높아졌다.

대선후보 지지도/리얼미터
이재명 후보는 전통적인 보수 우세 지역인 부산·울산·경남(PK)과 대구·경북(TK)과 고령층에서 하락한 반면 김문수 후보는 PK와 고령층에서 상승했다. 선거일이 다가오면서 지지층 결집 현상이 시작된 것이다. 특히 이재명 후보가 지난주 50%가 넘는 강한 지지세를 보이면서 보수 성향 지지층의 결집세가 더 뚜렷해졌다.
NBS조사서도 지지율 격차 8%p 축소
역시 이날 발표한 전국지표조사(NBS)에서도 이 후보는 전주보다 3%포인트 하락한 46%를 기록했다. 반면 김 후보 지지율은 32%로 전주보다 5%p 상승했다. 두 후보 간 지지율 격차는 전주 22%에서 이번 주 14%p로 8%p나 줄었다.
이 조사는 지난 19~21일까지 만 18세 이상 전국 성인 남녀 1002명을 상대로 실시한 것이다.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는 지난주 7%에서 3%p 상승하며 처음으로 두자리인 10% 지지율을 기록했다.
정당 지지율에서도 민주당은 전주 대비 2%포인트 하락한 40%, 국민의힘은 3%포인트 오른 31%를 기록해 후보 지지율과 비슷한 흐름을 보였다.

후보별 지지율/NBS 제공
이들 두 조사는 지난 19~21일 사이에 진행된 것이다. 윤 전 대통령이 지난 17일 국민의힘을 전격 탈당하고, 한동훈 전 대표가 김문수 후보를 위한 선거 유세에 합류한 직후다.
상징성이 큰 두 정치 이벤트가 선거일이 가까워지면서 이재명 후보의 압도적 우위에 위기감을 느낀 보수 성향 유권자들을 결집시키는 촉매 역할을 하면서 두 후보 간 지지율 격차 축소로 이어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준석 후보의 지지율 상승세는 TV토론의 영향이 큰 것으로 보인다. 지난 18일 대선 후보 TV 토론에 대해선 TV 토론을 봤다는 응답자의 42%가 이재명 후보가 가장 잘했다고 답했다. 28%는 이준석 후보가 잘했다고 답했다. 김문수 후보를 가장 잘한 후보로 꼽은 응답자는 19%였다.
리얼미터 조사는 무선 100% 자동응답 방식으로, 무작위 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 걸기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9.5%였다. 표본오차 95%에 신뢰수준은 ±3.1%포인트다.
NBS 조사는 국내 통신사가 제공한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면접 조사이며, 응답률은 26.7%,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3.1%포인트다. 조사 기관은 엠브레인퍼블릭, 케이스탯리서치, 코리아리서치, 한국리서치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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