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1대 대선에서 경쟁하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왼쪽부터) 국민의힘 김문수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
대선 전 여론조사 공표 금지 기간이 임박한 지난 24~25일 실시된 여론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간 10%p(포인트) 이상 격차가 벌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동아일보(리서치앤리서치) 조사에서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 45.9%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 34.4%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 11.3%였고, 중앙일보(한국갤럽) 조사에선 이재명 49%, 김문수 35%, 이준석 후보 11%였다. 이재명 후보가 김 후보를 동아일보 조사에선 11.5%p, 중앙일보 조사에선 10.5%p 앞섰다.
이준석 후보는 두 조사 모두에서 10%가 넘는 지지를 얻었다.
김문수, 이준석 두 후보의 단일화를 전제로 실시한 조사에서도 이재명 후보가 오차범위 밖의 큰 차로 우위였다.
이재명 후보는 김 후보와 양자 대결 시 동아일보 조사에선 이재명 후보 50.0%로 김 후보(41.6%)를 8.4%포인트 앞섰다. 이준석 후보와 대결 땐 이재명 49.3%, 이준석 34.9%로 14.4%포인트 차다.
중앙일보 조사에도 李재명 후보는 김 후보와는 52% 대 42%, 이준석 후보와는 51% 대 40%로 우세했다.
대선일이 가까워지면서 보수결집 현상 등으로 지지율 변화가 감지되기도 했지만 의미를 둘 만한 수준은 아니었다. 지난 3~4일 실시한 중앙일보의 같은 조사와 비교하면 이재명 후보와 김 후보의 지지율 차이는 16%p에서 14%p로 2%p 좁혀지는데 그쳤다.
보수 후보 단일화가 선거 전 가장 큰 변수 중 하나로 꼽히지만 실제 여론조사에서는 그 효과가 크지 않았다.
중앙일보 조사에 따르면 다자 대결에서 얻은 김 후보와 이준석 후보의 지지율을 합하면 46%다. 하지만 양자 대결을 전제로 보수 진영 단일 후보가 얻은 수치는 김문수 후보의 경우 42%룰 얻어 4%포인트 낮았고, 이준석 후보는 40%를 얻어 6%포인트로 적었다. 단순 합산치보다 낮아진 지지율 만큼 이 후보로 이탈하기 때문이다.
실제 김문수, 이준석 두 후보의 단일화 논의는 사실상 불가능한 분위기로 흐르고 있다.
이날 김용태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은 이준석 후보의 단일화 거부에 대해 존중할 필요가 있다며 3자 대결에서도 승리할 수 있다고 했다. 사실상 단일화 시도를 더 이상 하지 않지 않겠다는 의미다.
따라서,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21대 대선은 3자 구도로 치러질 것이 확실시된다. 전문가들은 판을 흔들만한 큰 돌출 변수가 생기지 않는 한 현재의 판세가 대선 끝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
동아일보 조사는 리서치앤리서치가 지난 24~25일 전국 1008명을 상대로 전화면접 100% 방식으로 진행했다. 무선 RDD를 표본으로 실시.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응답률은 10.8%다.
중앙일보 조사는 한국갤럽이 지난 24~25일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1004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가상번호를 활용한 전화 면접 여론조사로 실시됐으며 응답률은 24.4%다.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최대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를 참조하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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