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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 정책 여파로 수출 부진이 심화되는 가운데 내수 부진도 이어지면서 올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이 1.0%에 그칠 것으로 전망됐다.
국책연구기관인 산업연구원은 27일 '2025년 하반기 경제·산업 전망' 보고서를 통해 올해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상반기 0.5%, 하반기 1.4%로, 연간 1.0%를 기록할 것으로 예측했다.
산업연구원은 작년말 올해 경제 성장률을 2.1%로 예측했는데, 이번에 1%로 낮춘 것이다.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으로 수출 불확실성이 커지고 6월 대선 이후 새정부 출범과 추가경정예산(추경) 효과도 미미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성장률이 둔화될 것이란 분석이다.
국내 경기는 수출 부진과 내수 회복 제한으로 제약될 것으로 전망됐다.
올해 수출은 트럼프 관세 정책 불확실성 확대, 세계 교역 감소로 6706억달러에 그치면서 작년보다 1.9%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지역별로는 미국의 관세 정책으로 2024년 역대 최대 수출실적을 경신한 대미국 수출이 부진할 수 있고 중국 시장에서는 부동산 경기 침체 장기화에 따른 부정적 수출 여건이 이어질 수 있다고 예측했다.
수입의 경우 작년보다 2.1% 감소하면서 올해 무역수지는 524억달러 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예측했다.
내수 경기는 민간소비·건설투자·설비투자 등이 모두 부진하며 반등하기 쉽지 않다는 예상이다.
민간소비는 대내 정치적 불확실성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과 높은 가계부채 수준이 지속되면서 부진하면서 전년대미 1.0% 성장세에 그칠 수 있다고 예측됐다.
또 설비투자는 고부가가치 메모리 반도체의 견조한 수요에 따른 반도체 업황 호조세가 이어지면서 전년과 비슷한 1.8% 수준의 증가세를 보일 수 있다고 예상했다.
산업연구원은 "올 하반기에도 큰 반전이 있기는 어렵다"며 "국제적으로는 불확실성이 상당히 내제화 돼 있고 국내로 보면 대선이 끝나고 더 안정화될 것으로 보인다. '상저하고' 경기를 예상하는데 국내외 정책 변수가 어떻게 나타날 지 등이 변수"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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