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SC소집한 트럼프 "이란 핵시설 타격 검토"... 무조건 항복해야”

핵시설 파괴 위한 벙커버서터.스텔스 지원 등 미군 개입 저울질
NSC소집한 트럼프 "이란 핵시설 타격  검토"... 무조건 항복해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자료사진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소집하고 이란과 이스라엘 충돌 사태를 논의했다.


미국 CNN은 트럼프가 미군의 이란 핵시설 공습으로 생각이 기울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런 가운데 로이터 통신은 미군 당국자를 인용해 중동에 F-35를 비롯한 전투기가 추가 배치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앞서 미군은 베트남으로 향하던 항공모함 니미츠호를 중동으로 방향을 돌렸고 공중급유기 30여 대도 중동 쪽으로 이동시켰다.


캐나다에서 열리는 주요7개국(G7) 정상회의에서 17일(현지시각) 조기 귀국한 트럼프는 이날 오후 백악관 상황실에서 NSC를 소집했다.


회의에서는 미군의 이란 핵 시설을 타격과 이스라엘에 대한 군사 지원 문제 등이 논의된 것으로 알려졌다.


CNN은 트럼프가 미군을 동원해 이란의 핵 시설을 타격하는 쪽으로 생각이 기울고 있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미 당국자를 인용해 외교적 해결에도 여전히 문은 열려 있다고 했다.


트럼프는 이날 SNS 트루스 소셜에 글을 올려 이란의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를 향해 "소위 최고 지도자가 어디에 숨어 있는지 정확히 알고 있다"고 했다. 이어 "손쉬운 표적이지만 거기서 안전할 것이다. 적어도 지금 제거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했다. 제거 단어 뒤에는 살해를 의미하는 'kill' 이라고 부연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이란이 민간인이나 미군을 겨냥해 미사일을 쏘는 것을 원하지 않으며 인내심은 한계에 이르고 있다"고 했다.


트럼프는 다른 글에서 "무조건 항복하라!"(UNCONDITIONAL SURRENDER!)며 이란의 항복을 촉구했다.


또 다른 글에서는 "우리가 이란 영공을 완전히 통제하고 있다"면서 "이란이 대공 추적장비와 방어 장비를 가지고 있지만 미국이 만든 것과는 비교가 안된다"고 강조했다.


이런 가운데 밴스 미 부통령도 미국의 군사 개입 가능성을 시사했다. 밴스 부통령은 엑스에 올린 글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의 우라늄 농축을 끝내기 위해 추가 조치를 결정할 수 있다"며 "그 결정은 전적으로 트럼프 대통령에게 달려있다"고 했다.


벤스는 SNS에 말도 안되는 내용들이 많아 자신이 직접 정리하겠다며 이란의 우라늄 농축은 국제원자력 기구, IAEA의 핵확산금지조약 위반이라는 점을 자세히 설명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은 미국 국민의 목표를 위해 미군을 활용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했다. 이는 이스라엘에 지하핵시설을 파괴할 수 있는 벙커버스터나 스텔스 폭격기를 지원할 가능성을 열어 둔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태미 부르스 국무부 대변인도 "이스라엘과 이란의 갈등이 계속되고 있는 지금, 트럼프 대통령도 이란이 핵무기를 가질 수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하고 있다."며 "트럼프 대통령은 끝을 원한다고 말하고 있다."고 했다.


브루스 대변인은 미국인들에게 이스라엘이나 이라크, 이란을 방문하지 말라고 당부했다.

이 기사를 평가해 주세요
100자평
로그인 후 참여하세요.
등록된 의견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