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갑다! 아기 울음소리...출생아수 두달 연속 증가

5월 결혼도 ‘역대 최대’ 증가...인구 자연감소는 4년 7개월째
반갑다! 아기 울음소리...출생아수 두달 연속 증가

자료사진/에프엠뉴스

저출생, 고령화로 인구 감소 위기감이 커지는 가운데 출생아 수가 두달 연속 증가하고 혼인도 두달연속 역대 최대폭으로 늘었다는 반가운 소식이다.

 

통계청이 24일 발표한 '2024년 5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지난 5월 출생아는 1만 9549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514명(2.7%) 증가했다.

 

지난 4월 19개월 만에 모처럼 반등했던 출생아 수는 5월에도 연속 오름세를 보였다. 출생아 수가 두달 연속 증가한 것은 지난 2015년 11월 이후 무려 8년6개월 만이다.

 

통계청은 지난해 5월 출생아 수가 1만9천여 명에 턱걸이했던 기저효과에다, 코로나 사태로 미뤄졌던 혼인이 2022년 8월부터 늘어난 때문으로 봤다.

 

통계청 관계자는 "2022년 8월부터 8개월 연속 혼인 건수가 증가했는데, 그때 결혼한 분들이 아이를 많이 낳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아직 증가 추세라고 판단하긴 이르지만, 하반기 출생아가 더 증가할 여지가 있다"고 내다봤다.

 

혼인도 두달 연속 역대 최대폭으로 늘었다. 5월 혼인 건수는 2만923건으로 전년 동월 대비 21.6% 늘어나, 4월에 이어 2개월째 20% 넘는 증가율을 보였다.

 

특히 혼인 건수는 5월 기준으로 지난 1970년 통계작성 이래 역대 최대 증가율을 기록했다. 코로나19 사태로 미뤄졌던 혼인이 늘어난 때문으로 분석됐다.

 

통계청 관계자는 “코로나 이전 시기 2만건대의 혼인 건수 추이를 회복해가는 모습”이라며 “코로나 사태 이후로는 최대 건수”라고 설명했다.

 

이처럼 결혼이 늘고 출생아 수도 늘면서 역대 최저 기록를 다시 깰 것으로 예상되고있는 올해 합계출산율도 조금 올라갈 수 있다는 조심스러운 기대가 나오고 있다.

 

통계청은 하반기에도 출생아 증가 흐름이 약간씩은 나타나면서 올해 추계하고 있는 합계출산율 0.68명 보다는 약간은 올라갈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30대 초반 혼인이 늘고 있다"며 "결혼에 따른 각종 페널티를 해소하는 정책과 지자체별 지원이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좀더 추이를 지켜봐야 한다는 분석도 나온다. 올해 1~3월 출생아 수가 내리 줄어든 까닭에 1~5월 누계 출생아는 9만 9070명으로 10만명을 밑돌아 역대 최소치를 기록했다.

 

이에따라 1~5월 누계 출생아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9% 감소했고, 또한 올해 5월 출생아 수도 여전히 2만명을 밑도는 수준이다.

 

또한 지난 5월 사망자는 2만8천546명으로, 출생아보다 사망자가 많아 우리나라 인구는 8천999명 자연감소했다.

 

이로인해 우리나라의 인구 자연감소는 55개월, 4년 7개월째 계속되고있다.

 

저출산 속에 모처럼 아기 울음소리가 다시 들리기 시작했다는 반가운 소식에 기대감을 가지면서도, 출산율이 바닥을 찍었는지는 앞으로 좀더 지켜봐야 한다는 분석이다.

이 기사를 평가해 주세요
100자평
로그인 후 참여하세요.
등록된 의견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