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재구속’에 조국 "선풍기 하나에 의지해 봐라"

정청래 "내 집이라고 생각하면 그래도 살 만"
'尹 재구속’에 조국 "선풍기 하나에 의지해 봐라"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가 지난해 5월 25일 오후 서울역 앞에서 열린 야당·시민사회 공동 해병대원특검법 거부 규탄 및 통과 촉구 범국민대회 집회에서 연설하고 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이 구속 취소 4달 만에 다시 구속된 가운데 정치권에서 다양한 메시지가 나오고 있다. 


서울남부교도소에 수감 중인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는 10일 당에 자필 편지를 보내 윤 전 대통령을 향해 “선풍기 하나에 의지해 보라”고 했다. 


그는 “지난 9일 남부교도소 주변 기온이 41도까지 올라갔다.덥다는 말을 하지 않기로 마음먹었다”면서도 “무더위 때문에 두세 번씩 잠이 깬다. 그럴 때면 더위 가시라고 물 적신 수건으로 몸을 닦고 다시 잠을 청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그러면서 “더위와 추위는 공평하지 않고 법도 공평하지 않다“며 헌법까지 자기 마음대로 유린한 윤 전 대통령이 선풍기 하나에 의지해야 하는 구치소에서 에어컨 있는 바깥 세상이 얼마나 좋은지 한번 경험해 보라”고 직격했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페이스북에 “세상과의 영원한 격리를 환영한다”며 “헌법을 파괴한 헌법의 적, 민주주의를 무너뜨린 민주주의적으로서 죗값을 치르기 바란다”고 말했다.


앞서 정 의원은 ”내가 서울구치소에서 두 번 살아봐서 잘 안다“며 ”내 집이라 생각하고 모든 것을 내려 놓으면 그래도 살 만하다“고도 썼다. 


서울중앙지법 남세진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2시 7분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허위공문서작성, 특수공무집행 방해 등 혐의를 받는 윤 전 대통령에 대해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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