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구속 후 네 번째 특검 출석…통일교 관련 집중 조사

김건희, 구속 후 네 번째 특검 출석…통일교 관련 집중 조사

김건희 여사가 12일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서울중앙지검에 들어서고 있다.

김건희 여사가 25일 구속 후 네 번째 특검에 출석했다. 건진법사 전성배씨도 구속 후 특검에 처음 출석해 조사받고 있다. 김 여사는 이날 오전 9시 36분쯤 KT광화문빌딩에 도착했으며 6분쯤 지난 9시 42분 전씨도 도착했다.


법조계에 따르면 특별검사팀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김 여사와 전씨에 대한 조사에 들어갔다.


특검은 두 사람을 상대로 통일교측이 전씨를 매개로 김씨에게 샤넬 가방과 그라프 목걸이 등을 건네고  교단의 각종 민원을 청탁한 혐의를 조사하고 있다. 전씨는 지난 2022년 4~8월쯤 통일교 전 세계본부장 윤모씨로부터 샤넬 가방과 그라프 목걸이 등을 전달 받아 김씨에게 건네며 통일교 현안을 청탁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특검은 또 통일교의 선거 개입 의혹을 수사하기 위해 이날 통일교 고위 간부들도 줄줄이 소환했다. 특검은 통일교가 지난 2022년 대선과 2023년 초 국민의힘 전당대회 과정에서 조직적으로 선거에 관여한 정황을 잡고 수사하고 있다.


지난 대선을 앞두고는 한학자 총재가 윤석열 당시 국민의힘 후보를 지지하도록 지시하고, 교인들을 선거운동에 동원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 과정에서 통일교 자금이 국민의힘에 전달됐다는 관련자의 진술을 확보하고 관련 의혹에 대해서도 조사하고 있다.


김 여사의 구속만료일이 오는 31일인 만큼 이번 주 특검수사가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김 여사는 구속 후 세 차례 소환 조사를 받았지만 대부분의 심문 사항에 대해 진술거부권을 행사하고 있다. 김씨는 건진법사 전씨 의혹 외에 정치브로커 명태균씨 공천 개입 의혹,  양평고속도로 특혜 의혹, 집사 게이트 의혹 등과 관련해 조사 받고 있다.


민주당은 수사 기간 연장과 범위 확대, 인력 보강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특검법 개정안을 통과시킬 예정이어서 수사 대상 더욱 늘어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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