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복회 회원과 독립유공자 후손 등 20여 명이 지난해 8월 첫 출근에 나서는 김형석 독립기념 관장의 사퇴를 촉구하며 집회를 열고 있다.
권오을 국가보훈부 장관이 27일 광복절 기념사로 논란을 빚은 김형석 독립기념관장에 대해 경고 서한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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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훈부는 이날 김 관장에 보낸 서한을 통해 "독립기념관장은 공적 책무를 다해야 하며, 어떤 경우에도 개인적 주장을 기관 운영에 앞세워선 안된다. 관장은 뉴라이트, 역사관 논란을 스스로 야기하며 국민을 분열시키고 독립기념관 위상을 심각하게 흔들고 있다"고 했다.
이어 광복절 기념사에 대해 “독립운동의 역사적 의미를 훼손하는 논란을 자초해 독립유공자 후손과 국민에게 깊은 상처를 줬으며, 이는 독립기념관의 권위를 흔드는 중대한 과오”라고 했다.
앞서, 김 관장은 지난달 15일 광복절 기념사에서 “우리나라의 광복을 세계사적 관점에서 보면, 제2차 세계대전에서 연합국의 승리로 얻은 선물”이라고 언급해 물의를 빚었다.
권 장관은 “독립운동의 역사와 독립유공자 명예를 폄훼하는 듯한 언행은 결코 묵과될 수 없다”며 관련 언행을 시정하고 정치적 중립성을 지키라고 지시했다. 그러면서 독립기념관장으로서 본연의 책무를 다하지 못하고 공적 기관의 신뢰를 계속 훼손하는 경우, 관장 직무를 수행할 어떤 명분도 상실하게 될 것이라는 점을 명확히 인식해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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