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8월 기준금리 2.5% 동결...성장율 0.9%로 0.1%p 상향

한은 8월 기준금리 2.5% 동결...성장율 0.9%로 0.1%p 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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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8월 기준금리를 현행 2.5%로 28일 동결했다.

 

금리동결은 트럼프의 상호관세 등 경제정책에 따른 불확실성이 여전한 데다 수도권 집값 불안 등을 고려한 결정으로 보인다.


금통위는 지난해 10월 기준금리를 0.25%포인트(p) 낮추면서 통화정책을 완화 쪽으로 방향을 잡은 데 이어 11월에도 금리를 연속 인하했다. 올 들어서도 상반기에 열린 네 차례 회의 중 두 차례 금리를 인하했다. 이 같은 금리인하 기조는 올해 성장률이 0.8%에 그칠 것으로 전망되면서 경기 부양을 목표로 한 것이었다. 하지만 하반기 서울 집값 상승과 가계대출 급증이 추가 인하에 제동을 걸었다.  


금리 동결 배경에는 역대 최대 수준인 미국(연 4.25∼4.50%)과의 금리차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현재 우리나라의 기준금리는 미국보다 2%p 낮다. 


10월 금통위에서는 곧 예상되는 정부의 부동산시장대책 발표 등으로 부동산 시장이 안정되고, 미국의 트럼프 불확실성이 어느 정도 해소되면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이 높다.


가계대출·집값 추이,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금리 결정 후 한·미 금리차, 추가경정예산(추경) 집행 효과, 미국 관세 협상 전개 상황 등을 확인할 필요가 있어서다.


올해 경제성장률 0.9%로 소폭 상향


한은은 이날 올해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0.8%에서 0.9%로 상향 조정했다.


2차 추가경정예산(추경) 집행 효과 등을 반영해 지난 5월 전망치보다 0.1%포인트(p) 높였다.


한은은 올해 전망치를 지난 2023년 11월(2.3%) 이후 지난해 5월(2.1%), 11월(1.9%), 올해 2월(1.5%), 5월(0.8%) 등으로 계속 낮춰오다 이달 처음으로 높였다.


한은 전망치 0.9%는 국제통화기금(IMF)과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제시한 0.8%보다는 높고,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제시한 1.0%보다 낮다.


지난달 말 기준 주요 해외 투자은행(IB) 8곳의 평균 전망치는 1.0%였다.


한은은 내년 성장률 전망치에 대해서는 1.6%를 그대로 유지했다.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치는 1.9%에서 2.0%로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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