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총리 호감도, 美 대통령보다 높아졌다...역대 처음

日 총리 호감도, 美 대통령보다 높아졌다...역대 처음

한일정상회담에서 악수하고 있는 이재명 대통령과 이시바 일본 총리

일본 총리에 대한 우리 국민의 호감도 처음으로 미국 대통령보다 높아졌다. '어메리칸 퍼스트'를 표방하는 트럼프 식 일방주의에 대한 우리 국민의 반감이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


한국갤럽이 지난 26∼28일 전국 만 18세 이상 1천명을 상대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이시바 일본 총리에 대해 27% '호감이 간다'고 응답해 트럼프 미국 대통령(24%)보다 3% 포인트 높았다.


조사가 실시된 2013년 이후 일본 정상에 대한 우리국민의 선호도가 미국 정상을 앞선 것은 처음이다.


이시바 일본 총리가 한일 역사에 대해 이전 총리에 비해 합리적 입장을 취하며 우리 국민의 호감을 얻은 반면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우선주의를 내세우며 관세협상, 주한미군 역할변화 등으로 우리를 압박하는 데 따른 반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주변국 정당들에 대한 우리 국민의 호감도/한국갤럽 제공


이시바 총리에 대한 호감도는 지난 2013년 조사가 실시된 이후 가장 높다. 과거 아베(2013~2019년) 전 총리는 재임 기간 3~6%, 기시다(2021년) 전 총리는 6%에 불과했다.


갤럽은 “이시바 총리가 야스쿠니 신사 참배에 부정적이고 한일 역사와 관련해 온건한 인물로 알려져 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또한 패전일인 지난 15일 전몰자 추도식에서 ‘반성’을 언하며 과거사에 대해 진전된 입장을 취한 것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앞서 광복 80주년을 앞두고 갤럽이 지난 12~14일 실시한 조사에서 한국인의 일본과 일본 사람에 대한 호감도 역시 각 38%, 52%로 지난 1989년 이후 가장 높았다. 이시바 총리에 대해 ‘호감이 가지 않는다’는 응답은 51%로, 역시 역대 조사에서 가장 낮았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 대한 호감도는 10%, 푸틴 러시아 대통령 4%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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