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부 장관/자료사진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부 장관은 15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의 아시아 순방 기간에 무역 관련 발표가 있을 것"이라며 "한국과의 무역 협상이 마무리 단계"라고 밝혔다.
베선트 장관은 이날 CNBC방송 대담에서 현재 어떤 무역 협상에 가장 집중하고 있냐는 질문에 "내 생각에 우리는 한국과 마무리하려는 중이다"고 답했다.
한국의 대미 투자와 관련해 잘 진행되느냐는 질문에 "악마는 디테일에 있지만 우리는 잘 해결해 가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날 워싱턴DC에서 시작되는 국제통화기금(IMF)·세계은행(WB) 연차총회를 언급하며 "많은 사람들을 여기로 오는데, 그 문제에 대해 얘기하게 될 것이다"고 했다. 이번 회의 참석을 위해 미국을 방문한 구윤철 경제부총리도 베선트 장관과 회담을 가질 것으로 보인다.
한미는 지난 7월 30일 큰 틀의 무역 합의를 이룬 뒤 우리 정부가 미국에 투자하기로 한 3500억 달러의 성격과 투자 방식 등을 놓고 이견을 보이면서 3개월째 최종 합의를 보지 못하고 있다.
미국과의 협상을 위해 김용범 정책실장과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도 오는 16일 미국을 방문한다. 이달 말 아시아태평양정상회의(APEC)를 계기로 예정된 한미 정상회담에서 최종 합의문 서명을 위해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 등과 만나 막판 조율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은 현재 미국을 방문 중이다.
김용범 실장은 전날 유튜브에 출연해 "미국쪽에서 한참 동안 가타부타 말이 없었는데, 다행히 이번에 김정관 장관이 갔을 때 의미 있는 코멘트를 했고, 우리 입장에서 상당히 의미 있는 대안을 제시했다. 이번 주에 장관급이 건너가서 또 논의해볼 생각이다"고 했다.
이어 "최근 2주 사이 우리가 보낸 수정 대안에 대해 미국이 상당히 의미 있는 반응을 보였다"고 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등 4대 그룹 총수도 미국을 찾아 협상을 지원한다.
이들은 트럼프 사저가 있는 마러라고 리조트에서 열리는 투자유치 행사에 참석할 예정이며 여기서 프로그램의 하나로 트럼프 대통령과의 골프 모임이 예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행사엔 트럼프도 참석해 기업들을 상대로 직접 유치활동을 벌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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