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전 중도 아니었다...청라 전기차 화재 왜 났을까?

충전 중도 아니었다...청라 전기차 화재 왜 났을까?

지난 1일 인천 청라지구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발생한 전기차 화재 현장/에프엠뉴스

지난 1일 인천 청라국제도시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서 발생한 전기차 화재의 원인을 두고 논란이 일고 있다. 불이 난 전기차는 3일 전부터 주차 중이었고, 충전 중도 아니었던 것으로 경찰 조사에서 드러났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전기차 화재는 대부분 충전 중이거나 운행 중 발생했다는 점에서 매우 이례적이다. 전문가들은 배터리의 분리막이 손상된 경우 시동이 커져 있는 상태에서도 화재가 발생할 수는 있다고 한다.

 

잦은 충전으로 생긴 배터리 내부 불순물이나 고열, 충격 등으로 분리막이 손상돼 양극과 음극이 만나면 합선이 발생하면서 화재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이번에 불이 난 '벤츠' 승용차에는 중국산 삼원계 배터리가 사용된다.

 

5일 인천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불이 난 전기차의 차주인 40대 남성 A씨는 경찰조사에서 지난달 29일 오후 7시 16분쯤 차를 주차한 뒤 이후 운행한 적이 없다고 진술했다.

 

차에서 불이 난 때는 지난 1일 오전 6시 15분쯤으로 주차한 지 59시간 뒤다. 경찰조사에서도 불이 난 전기차가 충전구역이 아닌 일반구역에 주차된 사실을 확인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오는 8일 화재현장에 대한 합동감식을 벌일 예정이다.


한편 화재가 난 아파트는 전기와 수도가 끊겨 주민 300여명이 인근 학교 등에서 생활을 하고 있다.

지난 1일 발생한 인천 청라지구 아파트 지하주차장 전기차 화재로 300여 명의 주민들이 대피생활을 하고 있고 있다/에프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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