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의힘 최고위원회의/자료사진
국민의힘 송언석 원내대표는 김용범 대통령정책실장이 지난 19일 친여 방송인 김어준씨의 유튜브 방송에 출연한 것을 지목하며 정부 고위 인사들이 잇따라 이 방송에 출연하는 것은 강성 지지자들의 눈도장을 찍어 내년 지방선거에 출마하려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송 원내대표는 24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김 실장은 국회의원을 상대로 고함을 치고 삿대질을 한 다음 날 김어준 유튜브에 출연해 딸에 대한 애잔함을 언급하며 감성팔이 해명을 늘어놓았다"면서 "대국민 사과와 거취 표명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했다.
앞서 김용범 실장은 지난 국회 운영위원회 주택금융 정책 질의 중 김은혜 의원이 “따님과 청년들에게 임대주택에 살라고 하고 싶냐”고 묻자 “왜 가족을 끌어들이냐”며 격노했다.
송 원내대표는 “대통령실 고위공직자로서는 대단히 부적절한 처신”이라고 지적하며 "국회에서 사고 치고 질책 받았으면 반성하고 자중하는 것도 부족한데 오히려 유튜브 방송에 나가서 강성 지지자들을 상대로 선동성 발언을 한 것”이라고 했다.
이어, 이 방송에 앞서 출연한 김민석 국무총리,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을 언급하며 “이재명 정권의 고위공직자들은 진중하게 국정은 챙기지 않고 무슨 일만 생기면 김어준 방송에 나가서 머리를 조아리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김어준과 개딸들의 눈도장을 받아서 지방선거 준비를 하는 것 아닌가”라며 "내년도 지방선거 출마 여부를 지금 즉시 국민께 밝히시길 바란다. 출마할 생각이라면 즉각 거취를 정리해야 한다"고 했다.
정치권 일각에서 전남 무안이 고향인 김 실장이 내년 6월 지방선거에 전남도지사 후보로 나설 것이란 전망을 겨냥한 것이다. 김 실장은 출마 가능성에 대해 강하게 부인하고 있다. 또 김민석 총리와 강훈식 비서실장은 서울시장, 김영훈-전재수 장관은 부산시장 출마설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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