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 ‘관저 이전’ 공사 특혜 관련 윤한홍 의원 입건

특검 ‘관저 이전’ 공사 특혜 관련 윤한홍 의원 입건

윤한홍 국민의힘 의원

원조 ‘윤핵관(윤석열 전 대통령 핵심 관계자)’로 꼽혔던 국민의힘 윤한홍 의원이 윤 전 대통령 당시 ‘관저 이전 공사를 특정 업체에 특혜를 주도록 지시한 혐의로 경찰의 조사를 받게 됐다.


2김건희 특검(특별검사 민중기)은 29일 “대통령 관저의 용산 이전 특혜 의혹에 윤 의원이 연루된 사실을 특정해 피의자로 입건했다”고 밝혔다. 특검은 앞서 관저 이전 특혜 공사에 연루돼 구속 기소된 김오진 전 국토교통부 1차관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윤 의원의 지시를 받았다는 취지의 진술을 받았다.


윤 의원은 지난 2022년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 청와대이전태스크포스(TF) 팀장을 맡았고, 김 전 차관은 TF 1분과장이었다.


김 전 차관은 특검 조사에서 “인수위 근무 때 ‘윗선’ 지시로 관저 인테리어 공사 업체를 도중에 변경했다”며 윗선으로 윤 의원을 지목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김 전 차관은 감사원 조사와 국회 국정감사 증인으로 출석해선 “(관저 이전 공사업체인) 21그램을 누가 추천했는지 기억나지 않는다”는 취지로 진술한 바 있다.


특검은 이번 사건에 대해 “김 여사가 개인적인 취향을 관철할 목적으로 중요한 국가사업인 대통령 관저 이전에 부당하게 개입했다”며 “고위 공무원이 권력에 영합해 소위 ‘여사님 업체’로 불리는 무자격 업체인 21그램에 특혜를 줄 목적으로 직권을 남용한 사건”이라고 규정했다.


관저 이전 의혹은 종합건설업 면허가 없는 21그램이 지난 2022년 대통령실과 관저 이전과 증축 공사를 수의계약으로 따낸 것이다. 21그램은 김 여사가 운영한 코바나컨텐츠의 사무실 설계와 시공을 맡은 업체로, 김 여사와 가까운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은 이 사건과 관련해 지난 26일 인수위 TF 직원이었던 황모 전 대통령비서실 행정관을 직권남용 등 혐의로 구속기소했고, 김태영 21그램 대표를 특정경제범죄법상 사기 혐의 등으로 불구속 기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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