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한·중관계 전면복원 원년”...시진핑 “역사의 올바른 편에 서야”

이 대통령 "한중관계 발전의 새로운 국면 열어가고 싶다"
李 “한·중관계 전면복원 원년”...시진핑 “역사의 올바른 편에 서야”

이재명 대통령이 중국 국빈 방문 이틀째인 5일 오후(현지시각)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정상회담에 앞서 개최된 환영행사 중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은 중국 국빈 방문 이틀째인 5일 오후(현지시각) 베이징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가졌다.


이 대통령과 시 주석의 정상회담은 지난해 11월 1일 경주 에이펙(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 이후 두달만이다. 한국 대통령의 중국 방문은 지난 2017년 문재인 전 대통령의 국빈 방문 이후 8년만이다. 


이날 회담은 베이징 인민대회당 베이홀에서 오후 4시 36분쯤 약 10분간의 환영행사에 이어 4시 47분부터 6시 17분까지 90분간 진행됐다. 이 대통령 내외가 환영식장에 도착했을 때 천안문광장에서는 국빈 방문에 대한 예우 차원에서 예포 21발이 발사됐다.


이 대통령 "국권 회복 위해 서로 손잡고 함께 싸웠던 관계"


이 대통령은 모두발언에서 "이번 정상회담은 2026년을 한중관계 전면 복원의 원년으로 만들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양국의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되돌릴 수 없는 시대적 흐름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노력도 변함없이 이어질 것"이라고 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중국 국빈 방문 이틀째인 5일 오후(현지시각)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갖고 있다.


이어 “수천년 간 한중은 이웃 국가로서 우호적인 관계를 맺어왔고 국권이 피탈됐던 시기에는 국권 회복을 위해 서로 손을 잡고 함께 싸웠던 관계다"며 "한중 수교 이후에는 서로 떼려야 뗄 수 없는 호혜적 협력 관계를 발전시켜 왔다“고 했다.


그러면서 “저와 시 주석 간의 신뢰를 바탕으로 한중 관계의 정치적 기반과 우호정서의 기반을 튼튼히 쌓겠다“면서 “특히 국민 실생활과 직결된 분야에서 수평적 호혜 협력을 이어가며 민생 문제 해결을 위한 노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했다.


이 대통령은 “한반도 평화를 위해 실현 가능한 대안을 함께 모색하겠다"며 "번영과 성장의 기본적 토대인 평화에 양국이 공동 기여할 수 있도록 해야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오늘 이 자리가 한중관계의 전면 복원이라는 역사적 흐름이 더욱 견고해지는 결정적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시 주석 "올바른 전략적 선택해야"


시 주석은 “친구가 가까워질수록 이웃은 더욱 가까워지고 친해진다”며 “친구로서 자주 왕래하고 자주 소통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한중 관계에 대한 양측의 높은 중시를 보여준다”며 “현재 세계 백년의 변혁이 가속화되고 국제 정세가 더욱 혼란스러워짐에 따라 양국은 지역 평화를 유지하고 글로벌 발전을 촉진하는 데 있어 중요한 책임을 져야 한다”고 했다.


이어 “광범위한 공동 이익을 가지고 있고 응당히 역사의 올바른 편에 서 있어야 한다”며 “정확하고 올바른 전략적 선택을 해야 한다. 중국 측은 한국 측과 함께 우호 협력의 방향을 굳건히 수호하고 호혜 상생의 취지를 견지하면서 한중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가 건강한 궤도에 따라 발전하는 것을 추구해야 한다”고 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중국 국빈 방문 이틀째인 5일 오후(현지시각)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함께 정상회담에 앞서 개최된 환영행사에 참석하고 있다.


정상회담에는 우리 측에서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조현 외교부 장관,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 노재헌 주중국대사 등이 배석했다.


중국에서는 왕위 외교부장과 정산제 국가발전개혁위원회 주임, 인허쥔 과학기술부장, 리러청 공업정보화부장, 앙원타오 상무부장, 다이빙 주한중국대사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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