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천헌금' 강선우·김경 구속...마포구치소 구금

'공천헌금' 강선우·김경 구속...마포구치소 구금

1억원 공천헌금 의혹으로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강선우 무소속 의원

지방선거 공천을 대가로 1억원을 수수한 혐의로 강선우 무소속 의원과 김경 전 서울시의원이 3일 구속됐다.


서울중앙지법 이종록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구속전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를 열어 정치자금법·청탁금지법 위반 등의 혐의로 두 사람에게 청구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재판부는 증거인멸 우려가 있다며 영장을 발부했다.


강 의원과 김 전 서울시 의원은 영장이 발부된 직후 마포구치소에 구금됐다.


강 의원은 지난 2022년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김경 전 서울시의원으로부터 1억 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강 의원은 돈을 받은 사실을 뒤늦게 알고 돌려줬고, 이후 김 전 시의원이 고액 후원금을 자신에게 입금해 이 또한 반환했다고 주장해 왔다.


반면, 김 전 시의원은 용산 호텔에서 강 의원에게 직접 쇼핑백을 건넸고, 강 의원으로부터 돈을 돌려받은 뒤 비슷한 금액을 쪼개기(금액을 나눠) 형태로 후원했다고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국회의원 신분으로 불체포특권이 있는 강 의원은 지난달 24일 국회 본회의 표결에서 체포동의안이 가결됐다.


강 의원은 표결에 앞서 신상 발언을 통해 “주면 반환하고, 주면 반환하고, 주면 또 반환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다섯 차례에 걸쳐 총 3억2200만 원을 반환했는데, 그런 제가 1억 원을 요구했다고 한다”며 "1억 원은 내 정치 생명과 바꿀 어떠한 가치도 없다“고 결백을 주장했다.


이재명 정부 들어 여성가족부 장관에 지명됐던 강 의원은 인사청문회에서 보좌관 갑질 논란으로 낙마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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